망 사용료 지불을 둘러싼 갈등 끝에 소송전까지 벌이게 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1차전은 SK브로드밴드의 승리로 끝났다.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 운용·증설·이용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제기한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넷플릭스, SKB 상대 망사용료 소송 1심 패소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판사 김형석)는 25일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 서비시스코리아’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으며, 일부 청구는 각하했다.앞서 SK브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올해 기대 신작 ‘트릭스터M’을 출시했다. 엔씨의 의존도가 높았던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니지’의 영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어 차기 흥행작 등장이 절실한 가운데 트릭스터M이 도약의 구심점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니지 의존도 낮춘다… “다양성 확대 주력할 듯”엔씨는 20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트릭스터M을 정식 출시했다. 트릭스터M은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신작
카카오뱅크가 1분기에도 호실적 행보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 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85억원) 대비 1년 만에 152% 성장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이자이익 1,296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총 자산은 28조6,164억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이다.카카오뱅크 측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이용자 증가와 금융권 내 1위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뱅킹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
카카오톡이 재차 오류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는 이번 오류가 서버 과부화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거듭되는 카카오톡 오류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카카오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과연 사실일까. ◇ 전기통신사업법 저촉 대상… “이용자, 보상은 못받아”이번 카카오톡 오류는 지난 5일 저녁 9시 47분부터 6일 새벽 12시 8분까지 약 두 시간 가량 발생했다. 오류가 발생한 시간대에
카카오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카카오는 자사의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연내 선보이고 성장세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오른 1,5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9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신사업, 콘텐츠 등 기존 사업들의 견조한 성장이 역할을 했다.먼저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인건비 부담이 대폭 증가하면서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신사업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커머스, 핀테크 등 기존 사업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기세에 힘입어 네이버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영업익 감소는 직원 대상 주식 보상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올
올해 초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게임빌이 신사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올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 전개에 대한 의지를 여러자리를 통해 밝혀온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성공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게임빌은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인원 구주 13%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총 투자 규모는 312억원이다. 코인원은 화이트 해커 출신 보안전문가 차명훈 대표가 이끄는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으로 뛰어난 보안 및 거래엔진 기
정부가 농어촌 지역의 5G통신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읍·면 등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조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 마련에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함께 참여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5G 공동망 관리시스템 등 필요한 기술 개발 등을 수행, 하반기 중반에는 망 구축을 시작해 연내 시범 상용을 실시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견인한 대상㈜(이하 대상)이 온라인 강화에 나선 가운데, 업계에서는 대상의 올해 1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대상, 김치 주문 온라인 플랫폼 ‘종가집 김치공방’ 론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31억1,320만원, 영업이익은 34.3% 증가한 1억7,44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요 품목 판매호조 및 글로벌, 온라인 채널 성장과 사업 전반 수익선 개선에 따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줄어든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을 앞세워 올해 ‘실적 반등’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스위스 퍼펙션’ ‘뽀아레’ 론칭… 럭셔리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난해 실적 부진을 회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매출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오는 2023년 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뷰티업계가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쑥’… “라이브커머스 시장 8조까지 성장할듯”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직접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는 대신 온라인·모바일 화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실제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2020년 온라인쇼핑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에 5G와 4G(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한다.삼성전자는 16일 사스크텔에 단독으로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신규 사업 수주는 지난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3번째다. 북미 시장 공략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한 데 따른 성과다. 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2022년 5G 비단독(NS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폴더블폰’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280만대로 추정된다.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대중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폴더블폰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기술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화웨이가 신형 폴더블폰 ‘메이트X2’를 앞세워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스마트폰 업
최근 박모(34) 씨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BBQ ‘바삭칸치킨’ 쿠폰을 사용 하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BBQ 자체 주문 앱에 주소와 메뉴, 쿠폰 번호를 입력한 뒤 집 근처 A지점에 주문을 넣었지만 “재료가 없다”며 카카오톡을 통해 주문 거절을 알렸다.재료가 없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이후 A지점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B지점에 다시 주문을 넣으려 했지만, 입력한 주소에 따라 근처 매장 한 곳만 지정되는 탓에 B지점 선택이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B지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쿠폰 번호를 말한 뒤에야
앞으로 교촌치킨 앱(APP)에 모바일 쿠폰(기프티콘) 사진만 등록해도 주문이 가능해진다.치킨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리뉴얼된 자체 주문 앱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교촌은 새로운 주문 앱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한 트래픽 관리로, 늘어난 주문앱 사용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도 대폭 개선했다. 개인화된 홈 화면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주문 및 멤버십을 더욱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주문 앱 이용 빈
혼다코리아가 2021년 연초부터 신차를 출시하는 등 실적 반등을 위해 작심한 모습을 보였다. 혼다코리아는 28일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뉴 CR-V는 기존에도 국내에 판매를 하고 있었으나 ‘뉴 CR-V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어코드 모델의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돌아왔다.이날 공개한 뉴 CR-V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완전변경(풀체인지) 5세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주요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이하 넷플릭스법)’에 따라 2021년 의무 대상사업자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법은 CP업체들이 통신망 이용시 망 품질 유지를 위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대상사업자 지정 기준은 직전년도 3개월간 일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면서 국내 발생 트래픽 양이 국내 총 트래픽 소통량의 1% 이상인 사업자다.과기정통부 측에 따르면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법 제22조의7)에 따
편의점 업계 ‘빅2’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2020년 실적이 상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은 매출액이 줄고 영업이익이 늘어난 반면, BGF리테일의 경우 매출액이 늘고 영업이익이 줄은 것이다.GS리테일은 우량점 위주의 출점 전략을 내세웠고, BGF리테일은 신규 점포수를 계속해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두 업체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GS리테일, 우량점 위주 출점 전략 유지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 2020년 매출액은 8조8,
신축년 새해를 맞은 통신업계의 성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탈통신’ 기조를 보이며 새로운 ICT산업으로의 진출을 예고하고 있고, 정부 역시 디지털뉴딜 정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 등 통신업계에 호재로 작용될 요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특히 증권가에선 그 어느 때보다 올해 통신서비스 산업의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장기간의 박스권(주가가 일정한 폭에서만 등락을 거듭하는 것)에 머물던 통신사들의 주가도 상승할지 주목된다.◇ 망중립성 해지에
NHN의 e커머스 사업이 지난해 두 자리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 전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무게를 싣는 등 고성장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NHN의 커머스 자회사 NHN 고도와 NHN 에이컴메이트를 합산한 e커머스 사업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해 3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0억원, 100억원으로 집계되며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다.NHN 고도는 지난해 일본법인 ‘NHN 고도 재팬’을 설립해 새로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