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징계청구 조치 등과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에 당력을 총결집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103석)은 27일 국민의당(3석)과 무소속(4석) 등 범야권 110명 의원의 서명이 담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석 과반(58석)을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이 정부여당을 겨냥한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에 불을 붙인 더불어민주당이 신중 모드로 돌아선 가운데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관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손을 잡고 윤석열 검찰총장 밀어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추미애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추 장관은 직무배제 사유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정치적 중립에 관한 위엄과 신망 손상 △감찰대상자로서 협조 의무 위반하고 감찰 방해 등 6가지 혐의를 들었다.그러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와 관련해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여당에서 윤 총장 국정조사를 주장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가 너무 궁색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와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감찰권 남용, 과잉 인사권 행사에도 문제가 없는지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청구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에 반발, 총공세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질책했고, 자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대검찰청을 찾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론하면서 정부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국민의힘은 ‘추 장관 국정조사’로 맞받아치면서 정치권이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조 맞서 추미애 국조 추진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발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오후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직접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25일 여성폭력 추방주간의 날을 맞아 “모든 폭력이 범죄이지만, 특히 여성폭력은 더욱 심각한 범죄”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거취를 압박하며 추 장관과 보조를 맞췄다.민주당은 지도부는 물론이고 소속 의원들까지 나서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라며 국회 국정조사 필요성까지 주장하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며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 사찰”이라며 “주요 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직무정지를 결정하면서 국민의힘·국민의당 등 야권의 시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집중되는 모습이다.대통령이 임면권을 가진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를 추 장관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취지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청와대가 추 장관의 결정을 암묵적 동의한 것으로 의심하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일제히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법무장관의 무법 전횡에 대통령이 직접 뜻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
‘부부 예능’의 끝판왕이 나타났다. 부부들의 리얼한 성(性) 고민을 담는 걸 넘어서 이젠 이혼한 부부를 콘셉트로 한다. TV조선의 파격적인 시도인 ‘우리 이혼했어요’, 정말 괜찮을까.이달 방영 예정인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내 최초 이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TV조선 ‘연애의 맛’ 이국용 PD와 KBS2TV ‘1박 2일’을 맡았던 정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SBS ‘헤이헤이헤이’ 이후 13년 만에 재회한 신동엽·김원희가 진행을 맡아 관심이 모아진다.‘우
배우 박하선이 육아 공백기로 하지 못했던 ‘열일’을 2020년 하반기에 불태운다.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물론, 라디오 DJ 도전과 연기 변신까지. 박하선의 바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박하선이 JTBC 예능프로그램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를 통해 인테리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잊고 있었던 집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한 드림 하우스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박하선은 성시경과 짝을 이뤄 전국 각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고 평가하며 적극 엄호했다.민주당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라임'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정쟁용 특검 요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이 라임 의혹 사건, 검찰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
국민의힘·국민의당 등 야권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대해 일제히 성토했다. 추 장관은 전날(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 및 윤 총장 가족 의혹 사건 등 5건에 대해 수사지휘 중단을 지시했다.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발동은 지난 7월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강요미수 사건 이후 두 번째이자 헌정사상 세 번째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곧바로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된 모습이나 야권은 ‘직권남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장제원
상승세가 심상치가 않다. 기대 이상의 시청자 관심을 얻으며 채널A 개국 이래 드라마 최고 시청률 경신까지 이뤄냈다. 뻔한 듯 끌리는, ‘거짓말의 거짓말’ 이야기다.지난 9월 4일 첫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멜로 작품이다. ‘청담동스캔들’ 김지은 작가와 영화 ‘동감’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의기투합, 사전제작으로 진행해 작품성에 힘썼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와 협업해 변화하는 시청자
2017년 시즌2로 돌아온 ‘동상이몽’은 월요일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SBS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화제성 있는 연예인 부부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오랜 관심을 얻어왔던 바. 하지만 최근 ‘동상이몽2’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다. ‘동상이몽2’, 무엇이 문제인걸까.‘동상이몽’ 시리즈의 시초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다. 2015년 첫 방송된 ‘동상이몽’ 시즌1‘은 10대 청소년과 부모 사이의 갈등을 카운슬링하며 공감대를 형성, 프로그램의 순기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초반 시청자들
‘한가인의 남자’에서 ‘두 아이의 아빠’로. 인생의 큰 변화가 찾아온 때문일까. 첫 고정 예능에 이어 부드러운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 연정훈의 ‘열일’에 이목이 모아진다.1999년 SBS 드라마 ‘파도’로 데뷔한 연정훈은 군 제대 이후 MBC ‘에덴의 동쪽’으로 복귀하며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극중 이동욱 역을 맡아 순진한 청년에서 자신감 넘치는 검사로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 뒤엔 악랄하게 변화하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변신에 성공한 것. 기존에 갖고 있던 순한 청년 캐릭터를 벗어
문정혁(에릭)이 또 한 번 ‘로코’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016년 ‘또 오해영’에서 인생 캐릭터가 멈춰 있는 상황. 과연 오랜만에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까.오는 10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탄생시킨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이유리가 이번엔 ‘연민정’과 ‘변혜영’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을까.10주년을 보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 때문인걸까. 2020년 이유리가 데뷔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KBS2TV ‘학교 4’로 데뷔한 이유리는 꾸준히 드라마 한 우물만을 파며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엄마가 뿔났다’ ‘왔다! 장보리’ ‘아버지가 이상해’ 등 히트 드라마들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 ‘시청률 여왕’ 타이틀을 얻었고,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을 휩쓸어 자신의 진가를 발
‘연예가중계’ ‘섹션TV 연예 통신’ 그리고 ‘본격연예 한밤’까지. 과거 30~40% 시청률을 기록하며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위상을 펼쳤던 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 하지만 이젠 이들을 TV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됐다.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살아 남아있던 SBS ‘본격연예 한밤’이 지난 26일 방송 3년 9개월 만에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2004년 10월 첫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는 지난 2016년 12월 ‘본격연예 한밤’으로 개편을 시도,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결혼이 터닝포인트가 되긴 했지만, 보기만 해도 웃긴 그녀의 끼는 여느 인기 개그우먼들과 겨눠도 손색이 없다. 최근 2년 사이 ‘열일 러시’로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는 홍현희. 그야말로 데뷔 13년 만에 찾아온 ‘홍현희 예능전성기’다.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홍현희는 SBS ‘웃찾사’ tvN ‘코미디빅리그’ 등 공개 개그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물론 개그우먼으로서 높은 인기와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에 한동안 개그시장을 떠나 제약회사,
‘섹시 걸크러쉬’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고은아가 ‘털털한’ 방효진(고은아 본명)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동안 숨겨뒀던 자신의 본모습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것. 그의 ‘반전 변신’이 반갑다.2004년 CF로 데뷔한 고은아는 KBS1TV 드라마시티 ‘여름, 이별 이야기’로 배우로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17살이었던 고은아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드라마 데뷔와 동시에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차며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고은아는 MBC ‘레인보우 로망스’(2005~2006)를 비롯해 △KB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 12일 권언(權言)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인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지난 10일 한 위원장을 직권남용·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언유착은 당초 의도를 갖고 MBC를 통해 검찰과 언론이 유착했다고 보도됐는데 실제 내용이 3~4개월 흐르다보니 이것은 권언유착의 형태로 흐르고 있어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31일 MBC가 보도한 검언유착 의혹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