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영어의 몸에서 벗어난 지 두 달이 지나고, 연말도 성큼 다가오면서 이호진 전 회장과 태광그룹의 향후 행보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취업제한규정에 저촉돼 당장 직접적인 경영복귀는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그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과 오랜 세월 ‘오너리스크’에 발목 잡혀 입지가 크게 위축된 태광그룹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년 ‘사법리스크’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 경영복귀 언제
현대제철이 4년 연속 DJSI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철강사로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2021 DJSI 평가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중 국내 기업은 총 21개가 World 지수에 편입됐다. 현대제철은 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초과이익 환수조항’ 논란에 대해 자신이 말바꾸기를 했다고 비판하자 “왜곡”이라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18일 행안위 국감에서는 관련 질의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초과이익 조항을 삭제한 게 아니고, 추가하자고 하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게 팩트”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후 국토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지난 국감 때 초과이익 조항을 건의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여권의 ‘호재’라고 했다. 야권에서 이 지사가 ‘대장동 특혜의 설계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의 배경은 무엇일까. 이 지사는 자신을 정조준한 대장동 의혹에 대해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악재로 전망됐던 이슈에서 국민의힘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그렇다’는 반응
뼈를 깎는 고강도 자구안을 실행하며 새 주인 찾기에 희망을 걸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운명의 날’이 임박했다. 쌍용차는 오는 30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여전히 확실하고 든든한 인수 후보는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2파전’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물론 국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인수전이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를 향한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전기차냐 북미냐… 인수전 윤곽 ‘주목’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30일 인수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 부문의 선두주자로서 시장의 기틀을 닦고 가파른 성장을 주도해왔다. 여러 후발주자들의 도전을 가뿐히 떨쳐냈을 뿐 아니라, ‘카셰어링=쏘카’가 대명사처럼 여겨졌을 정도다. 이러한 위상은 지난해 유니콘 기업 등극으로 더욱 뚜렷하게 입증된 바 있다.하지만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쏘카의 발걸음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야심차게 선보였던 ‘타다’가 거센 논란 끝에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에 이르면서 쏘카의 행보는 벽에 부딪혔다. 이후 타다는 재기를 모색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택시 이
“2021년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도약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로빈 콜건 대표이사가 지난 3월 미디어컨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이 무색하게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량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재규어는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다 결국 5월에는 브랜드 전체 판매대수가 한 자릿수로 수렴하는 상황에 내몰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시장에서 재규어의 총 판매대수는 단 8대에 그쳤다. 수입차협회가 집계하는 수입차 브랜드 중 꼴찌다.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가 올해 손해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보험에 대한 높은 진입장벽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사업간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금융 및 보험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르면 연내 사업 시작… 업계선 “단기 소액 상품 중심일 듯”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손해보험(이하 카카오손보)의 보험 예비허가를 의결했다. 이는 기존 보험사가 아닌 카카오손보와 같이 신규사업자가 통신판매전문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자율주행 부문을 독립시키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해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EV(전기차) 솔루션 및 자율주행 사업 역량을 강화해 2025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 9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만도는 지난 9일 물적분할 추진을 비롯한 사업구조 재편 및 중장기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이를 위해 다음달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만도는 우선,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로 둘 계획이다. 분할을 통해 새로 설립되는 법인의 명칭은 ‘MMS(Mando
오는 8월 동탄 신도시에 경기도 최대 면적의 백화점 개장을 앞둔 롯데쇼핑이 때 아닌 ‘날벼락’을 맞았다. 동탄백화점 부지 입찰 과정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컨소시엄이 LH공사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당 논란은 2015년 롯데쇼핑컨소시엄이 입찰을 따낸 후에도 한동안 불거졌지만,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바 있다. 그런데 최근 LH와 관련된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의혹이 검찰의 수사 레이다망에 포착됐다. ◇ 검찰, 동탄2지구 백화점 부지 사업 선정 과정서 특혜 의혹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이하 공공 재개발)이 “서민의 주거권을 빼앗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재개발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게 ‘토지 수용’과 ‘원주민(세입자 포함) 이주 대책’인데, 정부가 제시한 대안이 민간 개발 보다 허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간 개발의 경우도 이해당사자간 토지 수용 방식과 원주민 이주 대책을 놓고 협상이 타결 되지 못해 수년 이상 사업이 표류하는 사례가 상당수다. 공공 주도 주택 재개발이 민간 개발 보다 허술하다면 사업간 더 큰 진통이 예상될 것으로 보여진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총은 주주의 권리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됐다.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주주들은 이사 선임의 건 외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43.4%로 전년(39.2%) 대비 증가했고, 주당 배당금 역시 전년에 비해 50원 늘어난 450원으로 확정됐다.오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 황현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2회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사외·사내인사 선임의 건 등 주요 안건 투표 뿐 아니라 △DS (Device Solution: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등) △CE (Consumer electronics: 냉장고 등 가전) △IM (IT Mobile)의 삼성전자 주요 사업분야의 부문별 경영현황과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올해 뛰어난 기술력 기반으로 높은 성장 보일 것”DS부문 대표로 발표를 진행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DS
3월은 이른바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다수 몰려있는 기간이다. 특히 17일에는 우리나라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의 제 52회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돼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투자자들의 의견과 삼성전자 측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주주들로 ‘문정성시’이룬 주총장… 지난해 2배 넘는 900여명 몰려오전 8시 반부터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작 시간이 가
반도건설은 협력사 60여개 사와 함께 ‘상생협력‧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21년 사업계획과 정책방향 △공종별 문제 사례 및 재해 사례 공유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기술 및 품질향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안전보건경영과 관련해 중대재해 사례를 공유하는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지난해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으로 동반성장은 물론 ‘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작년 투자자산 손상차손 반영 등의 여파로 적자 실적을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큰 폭의 이익성장세를 보이며, 흑자전환이 기대됐던 곳이었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 대규모 자산손상 인식으로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들어와 최 대표의 경영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 자산 손상차손 반영으로 작년도 적자 탈출 실패 롯데손보는 지난해 1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8억원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6일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개최, 올해 사업계획과 94억9,960만원의 예산안, 2020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의결하고 서면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사회는 제약자국화 역량 강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글로벌 진출 도약기반 구축, 산업 및 규제 혁신 지원 등 4대 전략을 올해 사업목표로 정했다.제약바이오협회는 4대 전략에 따른 16개 핵심과제도 추진한다. 핵심과제로는 △융복합 혁신의료제품 개발 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제도 개선
대상이 10년 내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액을 1조원 더 늘릴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의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액은 전년(3,464억원) 대비 7% 증가한 3,697억원을 기록했다.대상은 2030년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액 1조4,000억원을 달성, ‘인도네시아 TOP 10 종합 식품기업’ ‘동남아시아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사업 성과 달성을 위해 부문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먼저, 식품 사업은 신규 성장동력 개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한다.
다수의 국내 항공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신생 항공사 중 가장 먼저 취항한 플라이강원도 유상증자를 추진한다.플라이강원은 2월 첫째주 이사회를 열어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이번 신주 발행은 운영 자금을 마련,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코로나19 이후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모델 다각화를 위한 중형 기재 도입에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운영 자금 마련과 코로나 이후 다각화된 사업모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가 신년 초부터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코스닥 시장 입성이 좌절된 탓이다. 이 대표가 올해 하반기 재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연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을지 있을지 주목된다. ◇ 코로나19 수혜, 실적 급상승에도 증시 입성 좌절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진단키트 수요 폭증 수혜로 높은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까지 매출은 2,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3% 가량 늘었다. 같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