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년간 적자에 시달리던 OCI는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접는 등 대규모 사업 재편을 벌인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더욱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 OCI, 2년여 만에 흑자전환… 실적 개선 희망 보인다 OC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1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64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실적이다. 2018년 4분기 이후 올
한국지엠이 또 다시 노사갈등의 짙은 먹구름을 마주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시급한 판매실적 회복을 위해 노사가 손을 힘을 합쳐도 모자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갈등만 지속되고 있다. 악순환의 고리를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는 카허 카젬 사장의 리더십을 향한 물음표도 더욱 커지게 됐다.◇ 한국지엠 노조, 잔업·특근 거부금속노조 한국GM지부(이하 노조)는 최근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하는 투쟁에 돌입했다. 임단협 난항과 관련해 사측을 규탄하는 차원
지난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 요약 보고서가 공개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조세연을 맹렬히 비판했다. 조세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역화폐로 인해 오히려 정부가 손해를 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지사는 조세연을 두고 ‘얼빠진 국책연구기관’, ‘적폐’라고 지칭하며 맹비난을 했고, 이로부터 파생된 논쟁은 정치권으로 번지며 지역화폐의 실효성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지역화폐 실효성 논란조세연은 지난달 15일 해당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
올해 4분기 10대 건설사의 공급 물량이 지방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10대 건설사는 지방에서 총 1만4,1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 전체 공급 물량인 4만4,081가구 중 32%에 해당되는 수치다.주요 분양 단지로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 △포스코건설 군산 디오션시티 A5블록 더샵 등이 4분기 내
해가 짧아지고 계절이 바뀌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문구가 어울리는 날씨가 다가왔다. 문화체육관광부나 지방자치단체들도 9월은 ‘독서의 달’로 지정하고 관련 행사를 통해 책읽기를 장려해왔다. 그러나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독서의 계절’도 다른 모습을 맞은 듯하다. 코로나 속에서 비대면 독서 행사가 생겨났고, 도서출판업계는 격변을 앞두고 있다. 또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책읽기에 집중하게 된 사람들도 존재했다. 는 감염병 시대의 독서문화와 그 여파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주]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보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을 이끌어내며 묘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화의 주요 포인트 3가지가 공개됐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으로, 영화 ‘망종’(2005), ‘두만강’(2009), ‘경주’(2014),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2018) 등을 연출한 장률 감독의 신작이다. 제69회 베를린영화제부터 제9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21회 타이베이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들
세아베스틸이 또 다시 발생한 사망사고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관련 논란이 좀처럼 끊이지 않는 세아베스틸이다. 3세 사촌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위기 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중책을 짊어진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안전강화라는 또 다른 과제까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어 또 사망사고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오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다. 세아베스틸 소속인 40대 근로자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적나라한 후진성을 보이면서도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정치 개혁에서 진일보하기도 했다. 돈 없는 정치, 비리 정치인 척결 등을 위해 선거법을 손보고 공천 제도를 개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정치는 수많은 벽들을 만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문을 활짝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는 우리나
배우 윤제문이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로 돌아왔다. 매 작품 선 굵은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온 그는 ‘후쿠오카’에서 의외의 귀여운 면모를 지닌 제문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오는 27일 개봉하는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으로, 영화 ‘망종’(2005), ‘두만강’(2009), ‘경주’(2014),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2018) 등을 연출한 장률 감독의 신작이다.제69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9
배우 권해효는 연기인생 30년 동안 상업영화부터 독립영화, 드라마와 연극까지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가부장적인 가장부터 무능력한 직장상사, 권력욕에 사로잡힌 간신 등 다양한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 대중의 신뢰를 받아왔다.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에서는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편안하면서도 생경한 얼굴을 보여준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영화 ‘망종’(2005), ‘두만강’(20
임기 만료를 앞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의 향후 행보를 놓고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연임 여부를 둘러싸고 ‘진퇴양난’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카허 카젬 사장은 2017년 9월 초 취임했다. 박동훈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카허 카젬 사장이 메웠다. 그리고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러 통상적인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카허 카젬 사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판을 받는 처지가 됐다. 검찰은 지난달 카허 카젬 사장을 비롯한 한국지엠 전·현직 임원과 협력업체 운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3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고 파산 위기에 놓였다.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주항공과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 및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 측에 책임지고 회사를 정상화하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에 SOS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까지 오게 된 것을 두고 회사 측과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한국지엠이 또 다시 불법파견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005년 시작된 ‘불법파견 잔혹사’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은 정부당국 및 사법부의 판단에 일관성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에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을 통해 불법파견을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719명 불법파견 ‘또’ 기소인천지검 공공수사부와 창원지검 형사4부,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한국지엠 법인과 카허 카젬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 협력업체 운영자 23명 등을 불법파견(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수년간 갈등양상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지엠 노사가 또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시점이란 점에서 더 큰 우려를 자아낸다.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18일 인천 부평공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또한 이날 김성갑 지부장은 삭발을 통해 강도 높은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노조가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사측의 부평 부품최적화물류센터 부지 매각 방침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들어 부품최적화물류센터 부지 매각 방침을 밝혔으며, 최근엔 카허 카젬 사장 명의로 노조에 부지매각
배우이자 감독 정진영이 첫 연출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 분)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천만 영화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부터 ‘풀잎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등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오가며 신뢰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33년 차 관록의 배우 정진영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영화감독에 도전한 작품으로 이목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사라진 시간’이 개봉일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충무로 대표 배우 조진웅이 원톱 주연으로 나서 기대를 더한다.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2일 “‘사라진 시간’이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연출자 정진영은 영화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택시운전사’까지 네 편의 천만 영화부터 ‘군산,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4‧15총선을 앞두고 호남 지역 비민주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거나 ‘문재인’ ‘이낙연’ 마케팅을 펼치는 선거 전략을 구사하면서 민주당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비민주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민주당’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광주 서구을’에서는 민생당 천정배 의원이 ‘문재인‧이낙연 마케팅’을 펼치며 양향자 민주당 후보와 신경전을 벌였다.천정배 의원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이스타항공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국내선마저 운항을 중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영업정지)’을 선포한 것이다.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 또 다른 항공사가 셧다운을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자금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전 시간대 비운항 조치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