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법은 수년째 주류업계의 화두 중 하나다. 특히 ‘위스키’에 대해 우리 정부가 과도한 세금 부과를 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개정의 목소리가 크다.우리 정부는 증류주에 대해서는 가격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는 ‘종가세’를 적용하고 있다. 종가세 적용을 받는 증류주에는 소주와 위스키가 포함되는데, 부과되는 세금은 주류 가격의 155%에 달한다.위스키·보드카·브랜디 등과 같은 증류주 과세 기준은 △수입 관세 20% △주세 72% △교육세 30% △부가가치세 10%다. 위스키와 브랜디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드는 데 어느 정도의 커피 원두가 필요할까.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약 15g의 커피 원두가 사용되는데, 이 중 99.8%의 원두는 커피박이 돼 버려진다. 커피 1,000잔당 대략 15kg 가까이 되는 커피 찌꺼기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들이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 이목이 집중된다.◇ 커피 찌꺼기로 ‘테이블’을 만든다?지난 14일 한강유역환경청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13일에 순환자원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보통 커피 찌꺼기의 경우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정상회담 후 부부 동반 친교 만찬을 가졌다. 친교 만찬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차 ‘생맥’ 모임도 했다. 두 정상은 양복 윗도리도 벗고 넥타이도 푼 채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7시 40분쯤 기시다 총리 부부와의 친교 만찬을 위해 긴자 ‘요시자와’ 식당에 도착했다. 요시자와 식당은 스키야키가 유명한 일본 식당이라고 한다. 식당에 미리 와 있던 기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정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매월 2회 정도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당정이 ‘원팀’으로 소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날 임명된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
지난 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업계를 모아 간담회를 열고 잇단 가격인상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인상 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일부 식품업체서 기존에 발표했던 가격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에는 농식품부 주관 간담회 열려지난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이달 1일부터로 예고됐던 일부 가공식품에 대한 가격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예정대로라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가쓰오우동 △얼큰우동 △찹쌀떡국떡 등 일부 제품에 대해 평균 9.5% 수준의 가격인상을 하기로 했었다. 고추장 등
무학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주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 엔데믹 효과로 영업이익 활짝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학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528억원으로 전년(1,269억원)보다 20.4%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2021년(-9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무학은 부산·경남, 울산 지역 등을 주요 영업 무대로 삼고 있는 주류 기업이다. 대표적인 소주 브랜드로는 ‘좋은데이’가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 부담 가중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주와 맥주의 가격이 또 다시 인상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음식점 소주 값 5,000원 시대를 넘어 6,000원 시대가 임박한 모습인데, 이 같은 부담 가중이 업계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최근 관련업계에서는 소주와 맥주의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맥주의 경우 오는 4월부터 세금이 3.5% 오를 예정이며, 소주의 경우 지난해 핵심 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7.8% 오른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기
지난해 식품·주류업계에선 제로슈거(무설탕) 제품이 열풍이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롯데칠성이 내놓은 제로슈거 소주인 ‘처음처럼 새로’ 매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제로사이다 및 펩시도 같이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넓힌 모양새다.◇ 제로 열풍에 활짝…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성장롯데칠성이 지난 6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690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8.3% 증가한
오랫동안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작년부터 끝나면서 우리 사회는 엔데믹을 맞이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업계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로 줄어들었던 음주문화가 일상이 회복되면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하게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술을 마시더라도 살이 덜 찌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한다. 이에 안주를 먹지 않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속설도 돌았다. 술에는 열량이 있어도 인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없는 빈 칼로리이기 때문
지난해 4분기 대부분의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품목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2.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원부재료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제품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이하 협의회)는 매월 셋째 주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82개 제품)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협의회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네. 어렸을 적에는 설날이면 예쁜 설빔 입고 일가친척들뿐만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 찾아다니며 세배를 드리는 게 동네 풍습이었지. 하루 종일 이웃 동네에 사는 일가친척 어른들에게까지 세배를 다니다보면 오후에 취하기 일쑤였네. 가는 곳마다 술이 나왔는데 그 종류가 다양했어. 막걸리와 소주가 가장 흔했고, 정종과 청주, 그리고 당시 농촌에서는 매우 귀한 맥주를 내놓는 집도 있었지.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니 아무리 장사라도 오후에는 취할 수밖에. 그래서 지금까지도 명절이 가까워지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술과 관련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꿔 놓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비지출 방식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통계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국내서 발생한 2020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2019년 대비 2.3% 감소했다.12대 소비 비목 중에서는 주로 △의류‧신발 △오락‧문화 △교육 △음식‧숙박 등 대면 소비 비목에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외식이나 △숙박‧여행 △학원교육 등에서
서대문구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 차량 통행 허용으로 침체된 신촌 상권을 살리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서대문구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추진을 놓고 상인, 환경단체, 학생들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특히 상인들 사이에서도 각각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일반 차량도 통행” vs “차 없는 거리 계속”‘대중교통전용지구’는 상점가 도로에 대중교통수단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한 구역이다. 교통량을 줄이면서 보행자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를 향상시켜 상업성도 높인다는 목적으
“여기는 회식을 하지 않나요?” 아직 수습기간일 때 저는 문득 선배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이 질문은 선배를 통해 팀장님과 부장님에게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한 달 뒤에 편의점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는 사실을. 올바른 방향의 정책이지만,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마찰이 일어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 보이네요. 정책 홍보에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A씨(50대·남)는 편의점을 꽤 이용하는 편이다. 퇴근하고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나 저녁에 축구경기를 볼 때 집 앞 편의점에 나가서 맥주와 주전부리들을 사오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한 달 뒤부터 편의점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지금까지 환경부담금 50원을 내면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일부 제품에만 업체 자율적으로 표시해 오던 주류 열량 표시가 더 많은 제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주류협회(△한국주류산업협회 △한국주류수입협회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 △한국막걸리협회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주류안전협회)와 주류제품에 열량을 표시하는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세 이상 500명
“첫 촬영부터 이미 완성된 팀워크.”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과 배우 현빈‧유해진‧임윤아‧진선규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 현지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배우 변요한이 또 한 번 큰 도전을 마쳤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에서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로 분해 100% 일본어 대사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것은 물론, 그동안 보지 못한 서늘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17년 1,76
강원도 춘천 하중도에 건립된 레고랜드 호텔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다음달 1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호텔 외관은 레고 브릭으로 쌓은 성의 모습을 하고 있어 오픈 전부터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오픈도 하지 않은 레고랜드 호텔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레고랜드 호텔은 룸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며 호텔 내에 편의점도 하나 없는데, 배달음식과 같은 외부음식 반입마저 허용하지 않아 투숙객들의 불만이 예상된다.총 154실 규모로 지어
저도주를 넘어 도수가 0이거나 1도 미만인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위드코로나가 본격 시행되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성장을 이어가고자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오비맥주는 유명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을 활용한 비알코올 맥주를 출시했다. 출시 제품에 대해 오비맥주는 0.05% 이하의 도수지만 기존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발효·숙성 등에서 동일한 제조 과정을 거쳐 밀맥주 특유의 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