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1일 “어제(31일) 국회 국방위에서 국방부 차관이 ‘북한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개량형 방사포라고 축소 발표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인정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가) 어떤 안보 의식을 갖고 있는지 정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로 단순 축소했을 뿐 아니라 북한의 전략적 도발과 관계가 없다고 해석까지 친절하게 하고 있지 않냐”며 이 같이 주장했다.김 국방위원장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에 대해 “즉각 경질돼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구별 못하고 상황 분석을 안일하게 하고 있는 청와대 안보라인은 반드시 경질돼야 한다”고도 했다.이어 청와대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것이 탄도 미사일이면 유엔 제재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의도적인 축소였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국가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중국과 문재인 정부간 인식차가 다르다면서 당론으로 채택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위기를 미국과 중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때 전술핵 재배치를 대선공약으로 말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우리 당 사람들조차 잠꼬대 같은 이야기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70%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어제(23일) 주중대사와 주미대사와 대담할 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이 ‘전술핵 재배치’가 포함된 북핵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박선원 전 비서관은 문재인 후보 캠프 외교안보 부문을 담당했던 인사라는 점에서 여론의 관심이 쏠렸다.박 전 비서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괌 포위공격훈련 대처 4대 패키지 방안’을 제안했다. ▲핵균형 확보와 전천후 대북억제를 위한 전술핵 재반입 ▲사드 가동 당분간 중단 ▲한미연합훈련을 비대칭 위협 대비라는 방어적 성격으로 제한 ▲필요시 김정은 정권교체를 위한 대북심리전쟁 개시 등이다.‘전술핵 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두고 “주변 강대국들이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동참과 전술핵 재배치를 정부에 제안했다. 한국당은 이 같은 안보 이슈 공격으로 ‘제1야당’으로서 선명성을 드러내 지지율 제고를 노린다는 계획이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부는 북핵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방침을 정하고도 지금까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주변 강대국들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한미간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화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고 힘의 균형을 이룰 때 오는 것”이라면서 전술핵 재배치 논의를 언급했다.홍 대표의 전술핵 재배치 언급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현 시점에서 안보 국면을 한국당이 주도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제 결의안이 발표됐다. 이것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5% 내외의 지지율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일찍이 앞섰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격차도 줄여가고 있다. 언론 노출 빈도가 낮은 심 후보가 TV토론회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심 후보의 지지율은 TV토론회가 진행되면서 대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발표된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24~25일)에서 심 후보는 8.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3위인 홍 후보(10.8%)와 오차범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각 정당의 후보자들이 25일 일정을 최소화하고 TV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선거기간이 유례없이 짧은 만큼, TV토론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먼저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에 대비할 예정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오전일정만 짧게 소화하고, 오후부터는 토론회 준비에 들어간다.특히 이날 한국정치학회·JTBC 공동주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는 이전의 다른 TV토론과 비교해 후보자별 토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요 대선후보들의 안보 공약을 살펴본 결과, 기존의 대북정책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담론은 없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박정희 프레임과 “햇볕정책”이라는 김대중 프레임 사이에서 정도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실제 각 후보자들이 제시한 10대 공약 가운데 안보공약을 살펴보면 ‘동어’가 자주 나온다. 큰 줄기에서 ▲한미동맹 강화 ▲북핵해결 다자협상 ▲기술발전을 통한 강군육성 ▲병사 처우개선 등이 대표적이다.문재인 후보는 북핵대응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동뱅을 기반으로 북핵문제 해결’ ‘중국과 전략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제6공화국 체제에서 처음 치르는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가 앞으로 19일 남았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치르는 첫 대통령 선거인만큼 다음 5년의 정부를 맡을 대통령이 누가 될지 중요한 순간이다. 이에 에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후보자들의 정보를 재구성해 ‘대국민이력서’를 만들었다. 또한 국정경험·인력풀·소통·정책추진·청렴도·민심이해도 등 6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후보자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비교했다. 네 번째 대상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일자리 확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적폐청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한 안보’를 각각 1순위 공약으로 내놨다.앞서 각 후보자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등록과 함께 ‘10대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는 수많은 공약 중에서 10개를 선별해 제출하고, 법에 의해 공인된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유심히 살펴봐야할 내용이다. 특히 10대 공약 가운데서도 우선순위가 결정돼 있어, 이를 통해 각 후보자들의 국정운영 철학도 엿볼 수 있다.먼저 문재인 후보의 10대 공약에서 ‘일자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 후반의 경제성장률과 고용율 70% 달성을 골자로 한 대선공약집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는 힘’을 공개했다.15일 한국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홍준표 후보의 공약집은 국가안보, 일자리·성장, 공정사회·격차해소, 복지·교육·문화, 지방분권·지역발전, 국민안전, 국정혁신 등 7대 분야에 걸친 230쪽 분량이다. 홍 후보의 대선 공약집은 주요 정당을 통틀어 처음이다. ‘3% 후반 경제성장과 70% 고용율’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 또 기존 대기업 중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이틀째 안보 행보를 이어간다. 홍준표 후보는 12일 보수 진영 원로인 백선엽 장군을 예방하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난다.그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당·바른정당·새누리당으로 나눠진 범보수진영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회동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앞서 홍준표 후보는 전날(11일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는 김진태∙홍준표 예비후보간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이 6일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지난달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서다. 미국에선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방안이 거론되고 있고 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는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다가올 대선 정국에서도 대북·안보 이슈가 주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7시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정치권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즉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한반도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팀은 두 차례 북핵 관련 회의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이 매체는 “북한과의 군비 경쟁을 촉발하는 문제를 안고 있지만 선제 타격 가능성과 함께 현재 백악관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술핵은 국지전 등 작전 반경이 좁은 곳에서 사용되는 소형 핵무기다. 폭발 위력은 통상 20kt 이하로, 미사일 탑재가 용이하다. 반면 전략핵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심상정 대표는 우리사회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고소득층-저소득층’ 간 대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단에 오른 심상정 대표는 “불평등 해법은 간단하다”면서 “높은 천장은 낮추고, 바닥은 끌어올리면 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그러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 플랜’을 제시했다. ▲‘최고-최저 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 적용 ▲‘초과이익공유제’ 실현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 도입이 대압착 플랜의 일환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새누리당 일각에서 부는 독자적 핵무장론이나 군의 평양 등 핵심시설 타격론에 대해 “비현실적 이야기”라고 일축했다.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우리가 무슨 능력으로 (평양을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하겠느냐. 미국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그런 무기를 안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 폭탄만 쏟아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미국의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이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미국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순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 강행으로 정치권에서 안보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정치권에서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인사는 원유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부터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는 방법은 ‘핵무장’ 밖에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견지했다.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위협이 거세지자, 원 전 원내대표는 “핵무장 프로그램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 핵을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핵보유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안보 강경파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써지컬 어택’을 대안으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은 매우 중요하며, 위기 시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옵션의 일부가 돼야 한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 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주최한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조 도넬리 상원의원이 한국 핵우산 공약에 대한 변화 여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주목할 점은 브룩스 지명자의 답변이 공화당의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생각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말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