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탄핵’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강경파들은 윤 총장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검찰의 4월 재보궐 선거 개입, 청와대 표적수사, 검찰개혁 방해 등의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며 탄핵 추진을 강도 높게 주장하고 있다.김두관 의원은 25과 26일에 이어 27일에도 페이스북에 윤 총장 탄핵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될 수도 있겠지만, 탄핵과 동시에 윤 총장과 그 가족에 대한 특검을
정치권의 모든 관심이 집중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문제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의결로 결론이 났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 사실을 알리며 “그간 법무부는 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었다.이 때문에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해임이나 면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해임 및 면직을 피하더라도 정직 6개월이나 최소 정직 3개월 정도의 처분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발의한 ‘검찰청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여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윤석열 옥죄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14일 더불어민주당에선 법안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강욱 의원이 한 부분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것을 해야 할지 말지는 토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판사 출신의 이탄희 민주당 의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에 악재가 겹친 모습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지난한 갈등 국면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다. 거기에 최측근의 비보까지 접하며 혹독한 시기를 맞이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하고 4일 발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16%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보다 3%p 하락한 수치다.문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점이다. 이 지사는 이날 20%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여권 물밑에서 퇴로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추미애 장관은 지난달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을 비롯해 6가지 혐의를 들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일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1일 윤 총장이 직무 배제 명령에 반발해 추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다시
국가보안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다. 제7조 찬양·고무죄를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04년 이후 16년 만에 법사위에 상정되면서 이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열린민주당(김진애), 무소속(김홍걸·양정숙) 등 범여권 의원 15명이 발의에 참여했다. 이 의원은 제안 취지에서 “표현의 자유 억압과 신체의 자유 침해가 과도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비판과 개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절기 항공기 운항안전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인천공항 이동지역 내에서 종합제설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동절기 제설상황에 24시간 완벽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에는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해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동절기 제설 대응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종합제설훈련은 실제 제설 상황을 가정해 인천공항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 73대를 전부 동원해 실시했으며, 제설안전 결의대회를 통해 동절기 운항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공사는 매년
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관련 방산비리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까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국감에서도 파문은 이어졌다.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있어서도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감까지 간 파문‘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KDDX는 고성능 구축함 6척 건조에 총 7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사업이다. 그만큼 각 부문에서 수주전이 치열하게 진행됐으며,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맞대결을 펼쳐왔다.현대중공업은 지
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뒤흔들고 있다. 사업자 선정을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작된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지역사회 ‘거센 반발’KDDX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대규모 방위사업이다. 고성능 구축함 6척 건조에 총 7조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된다. 그만큼 각 부문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진 바 있다.그런데 최근 KDDX가 극심한 진통에 빠져들고 있다. 발단은 현대중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이 대통령에게 보고 된 시점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여당에서는 새벽 시간대 보고가 불필요했다며 대통령을 옹호했지만, 야권에서는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NSC(국가안보회의)가 있고 참석하지 않는 NSC도 있다”라며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관계 장관 회의를 했는데 꼭 거기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걸 새벽에 주무시는데 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한 당부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낳은 다음날이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커지자 대표가 나서서 ‘입단속’을 당부했다. 17일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입법 과제로 ▲방역 체계 강화·소상공인 피해 극복 지원 등 코로나 국난극복 ▲노동존중·복지와 돌봄 등 민생경제 활성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 ▲총선공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과 관련해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이 반격에 나섰다. 그간 야권 공세에 방어만 했던 것과는 달리 관련 의혹이 모두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자칫 ‘사법 개혁’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개혁 법안 입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의 의혹은)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보면 거의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서 다녀온 것”이라고 강조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휴가 미복귀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감싸고 나섰다. 군에 안 갈 수도 있으나 부모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해 입대했다는 취지다.설 의원은 전날(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 씨(추 장관의 아들)는 군에 가기 전 무릎 수술을 했고 그 결과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이지만,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가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안다”라며 “안 갈 수 있는 사람이 군에 갔다는 사실이 상찬(賞讚·기리어 칭찬함)되지는 못할망정, 자꾸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이 이례적으로 초강경 메시지를 냈다. 특정 종교가 주최하는 집회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경우,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 집회 두고 “비상식적 행태” 비판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목사의 집회를 겨냥해 “코로나 확산을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청산’을 강조하고,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에 목소리를 내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호에 나섰다. 그간 지지율 하락 등 각종 악재가 겹친 여당은 이를 통해 ‘국면전환’에 나서는 모양새다.18일 민주당은 ′친일파 파묘′를 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권연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립묘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세미나를 통해 파묘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민 의원은 “보훈처는 백선엽 장군에 대해 충분히 여유를 갖고 안장이 가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각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일어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4대강 사업(4대강 정비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대운하 사업으로 시작했다 여론의 반대에 부딪치자 수정해 실시한 사업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 사업에 2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대형 보를 설치했다. 2012년에 완료된 사업이 2020년 집중호우 상황에서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4대강 피해 여부 놓고 격돌4대강 사업을 먼저 들고나온 곳은 미래통합당이다. 4대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속출하면서 이명박(MB) 정부 때 진행됐던 4대강 사업에 대한 효용성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2009~2011년에 추진된 4대강 사업(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은 이명박(MB) 정부의 대표적 사업이다. 4대강 사업에는 22조원의 천문학적인 세금이 사용됐지만 생태환경 훼손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아직까지도 타당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야당에서는 4대강 사업을 확대했다면 이번 물난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지난 9일 페이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에 격한 반응을 보이는 데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쏘아 붙였다. 윤 총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뜨거워지는 모습이다.이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의 신임검사 임명장 수여식 발언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관점에서 보면 진부하다 싶을 정도로 당연한 말”이라며 “그런데도 여당에서 발끈하고 나선 것은 한마디로 자업자득이고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윤 총장은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
윤석열 검찰총장이 ‘민주주의라는 허울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여권의 윤 총장 ‘비토’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소속 의원들의 격분에도 침묵을 지키며 공식 대응을 자제하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이제 물러나라”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민주당이 윤 총장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표출됐다.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이제 윤 총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설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오는 7일 이낙연 의원을 시작으로 당권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최고위원 도전자들도 출전 채비를 하고 있다.특히 민주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명확히 분리하는 당헌 개정 방안을 확정하면서 중진급 의원들의 최고위원 도전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당헌상 당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다음 정기 전당대회’까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