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늦은 오후 제주도섬 일대가 강하게 흔들렸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큰 인명피해는 없지만 2016년 경주(규모 5.8), 2017년 포항(5.4)에 이어 강력한 지진이었다. 이에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그런데 강한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회자되는 속설이 있다. 지진 발생 전에 동물이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이나 움직임을 보인다는 속설이다. 특히 물고기와 관련된 속설도 많은데, 이번 제주도 지진 때도 같은 이슈가 화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화업계가 정부에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로 극장과 업계의 고통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괴멸 직전”이라고 토로했다.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각 극장사,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수입배급사협회 등 영화단체 소속 영화인들은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영화업계 정부지원 호소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위탁 극장을 운영하는 극장주와 영화관 상권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들도 참석했다.이날 결의대회에서 영화인들은 △극장 영
배우 유승호가 돌아온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서다. 조선시대 선비로 분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동안 좋은 성과를 거뒀던 ‘사극’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극본 김주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엄혹한 금주령이 내려진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만 가져온 퓨전 사극으로, 그동안 드라마
전 세계에 스파이 액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킹스맨’. 그 시작을 담은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매튜 본 감독과 랄프 파인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감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부터 ‘킹스맨: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최근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근심을 덜어냈던 CJ CGV가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연말 크리스마스 대목이 돌아온 가운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작들의 흥행여부 및 코로나19 확산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대와 우려 사이… CJ CGV의 12월은?CJ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타격을 입은 기업 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도, 글로벌 영화산업 자체가 멈춰서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이는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온·오프라인으로 개막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7일,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지스타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개최된다.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조직위원회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조승래‧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
배우 장혁이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으로 돌아왔다. 강렬한 악인의 옷을 입은 그는 ‘액션 장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은 물론, 무자비하면서도 입체적인 ‘빌런’을 완성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영화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이라는 인생 역전 사업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액션영화다. 국내 최대 관광지이자 항구도시 강릉을 배경으로 두 조직 간의 치열한 대립이 펼쳐진다. 장혁은 극 중 냉철함을 바탕으로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 온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회복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온 CJ CGV가 ‘위드 코로나’ 본격 시행으로 큰 근심을 덜게 됐다. 구원투수로 투입돼 신속한 재무적 대처로 급한 불을 껐던 허민회 CJ CGV 대표의 발걸음 또한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로 한숨 돌린 CJ CGV, 흑자전환 기대감↑영화관업계는 여행·항공업계 등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밀폐된 실내공간에 대한 기피현상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영화 상영’에만 집중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정상 개최를 선언했다. 100% 극장 상영과 다양한 부대 행사로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단 각오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 15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특징과 선정작, 프로그램 등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부산 내 6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식 선정작은 7
화려한 족적을 남기며 영화 투자·배급사에서 콘텐츠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좀처럼 적자 행진을 끊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신통치 않던 실적이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면서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를 단기간에 성공궤도에 올려놓았던 김우택 회장이 어떠한 해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신사업 앞세운 반등 준비… 김우택 ‘성공 신화’는 계속될까넥스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5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광동제약은 국민들의 수분 섭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건강한 수분섭취 방법’을 알리고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회사 측은 수분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좋은 물을 통한 수분 섭취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며 캠페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한국영양학회가 내놓은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개정연구(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물 충분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2.7%에서 2018년 39.6%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음료를 통한 수분 섭취량
오리온그룹 영화 제작·배급 계열사 쇼박스의 실적 부진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가뜩이나 내리막길을 걷던 실적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모습이다.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극장가가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쇼박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도 적자… 뼈아픈 ‘코로나19’쇼박사가 올해 상반기 기록한 매출액은 4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365억원 대비 무려 88.1% 감소한 수치다. 또한 쇼박스는 상반기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공포영화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귀문’은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이자, 국내뿐 아니라 미국‧캐나다‧유럽‧동남아 등 전 세계 약 2,000여 개 관에서 동시 개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람 대신, OTT 시청을 선호하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직 극
“어린이와 성인이 서로를 믿고, 존중하고, 도와주고, 배려하는 것을 제1원칙으로 합니다. 어린이 배우들을 프로 배우로서 존중하며, 성인과 동등한 인격체이자 삶의 주체로서 바라봐 주세요.”윤가은 감독이 ‘우리집’(2019) 촬영 당시 현장에 적용한 촬영 수칙 중 일부다. 데뷔작 ‘우리들’(2016)에 이어 ‘우리집’까지 아역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윤가은 감독은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깨달았던 점을 토대로 ‘9가지 수칙’을 만들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지키도록 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배우를 프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석 연휴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명을 넘게 된다.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는 20대부터 40대까지 1,7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며 “대규모로, 단기간에
지난달 16일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인 ‘반디앤루니스’가 문을 닫았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와 함께 국내 오프라인 서점의 ‘빅3’로 불리던 반디앤루니스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것은 출판업계뿐만 아니라 수많은 독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출판업계의 쇠퇴를 ‘디지털 사회’의 가속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PC의 대중화로 온라인 동영상(OTT), 실시간 스트리밍 등 실감나는 콘텐츠가 넘쳐나면서 ‘읽고 손으로 넘기는 불편함’을 가진 책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성정의 지원으로 이스타항공이 정상화에 한발 다가섰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새로운 사무실의 계약을 마치고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항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 새 주인이 될 성정 측의 인수조건이 현재 차순위 인수예정자로 이름을 올린 광림컨소시엄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개화산역 인근 본사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사옥에서 쫓겨
시시각각 발생하는 수많은 사고 중 자연적 원인 혹은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하는 큰 사고인 ‘재난(Disaster)’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인명피해를 일으킨다. 때문에 모든 국가는 이 재난을 최대한 빨리 예측하고 대비책을 강구하거나, 재난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이른 현재, 정보통신기술(ICT)의 활용을 통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재난, AI로 미래를 예측하고 막는다 먼저 전문가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들에 대해 ‘과격한 환경단체’라고 혹평하는 이들도, ‘세계 환경을 위해 필수’라고 호평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인정하는 점은 그린피스가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힘쓰는 단체라는 점이다.이제 그린피스는 단순한 핵실험 반대를 넘어 해양 오염과 기후 위기, 플라스틱, 멸종위기종 보호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환경문제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세기에 이르는 시간동안 그린피스는 지구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극장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 업종 중 하나다. 밀폐된 내부공간에 불특정다수가 머물 수밖에 없는 업종 특성이 코로나19 방역문제와 배치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객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로 인해 개봉하는 영화, 특히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는 대작 자체가 급감하면서 극장업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해왔다.이에 한국상영관협회는 지난 10일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람객이 급감하면서 극장은 그 어떤 산업보다 큰 피해를 입었다”며 “무너져가고 있는 극장과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