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2015년 여름부터 진행된 한·중미 FTA 협상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당장 오는 21일 가서명 상태였던 협의안에 공식적으로 도장이 찍히며, 이를 위해 중미 수석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상태다. 현지 언론 또한 지난달부터 “FTA 발효가 임박했다”고 보도하며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번에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중미 국가들은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의 5개국이다. 과테말라 또한 협정 발효 후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쳐 FTA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역 관계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광역자치단체장 '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지자체장 6곳을 수성하지 못할 경우 당 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만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지역 순회에 적극 나서며 민심잡기에 돌입했다.한국당은 지난 1월부터 대구·충남·세종·대전·충북·경남·서울·강원·인천·경기 지역에서 신년인사회 형식으로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이후 ‘생활정치’를 표방하며 지난달 24일부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현장을 시작으로 중소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형보다 나은 아우가 탄생했다. 케이블채널 tvN ‘윤식당2’가 역대 tvN 예능 시청률 최고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며 기록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윤식당2’는 단 2회 만에 평균 시청률 14.8%를 기록, 이전까지 역대 tvN 예능 시청률 1위였던 ‘삼시세끼 어촌편 1’ 5화(14.2%)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일 방송된 5화에서는 무려 16%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윤식당2’는 5회 만에 역대 tvN 예능 시청률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를 모두 차지하며 역대급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사당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달 넘게 열지 않는 대신, 당협위원장 선정이나 당원권 징계 해제 등 당 차원의 의결이 필요할 때만 비공개 회의를 열어 사당화 논란을 심화시켰다. 실제 최고위는 올들어 지난달 2일 신년인사를 겸한 공개 회의를 끝으로 비공개 형태로만 열렸다.홍 대표는 사당화 논란은 아랑곳하지 않고 6·13 지방선거 대비 차원에서 잇따라 현장을 찾아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먼저 홍 대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신년사에서 “집권 2년차를 맞이하는 문재인 정부에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며 “보다 긴밀한 당정청 협력 체제를 구축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집권 2년차를 맞는 각오를 밝혔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소야대의 한계 속에서 정부조직과 예산안 통과 등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에는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가 결정적이었다”며 “집권 2년차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한 개혁으로 촛불 민심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새해 첫 경제관계장관회의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주재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기획재정부는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80대 핵심사업 평가’를 실시해 재정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기조와 전문가‧국민의견을 고려해 선정됐다는 사업과제들의 면면과 함께 새 평가제도의 재정적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핵심사업’에는 정부정책‧예산규모 반영핵심사업 평가계획은 재정사업 평가제도의 전면 개편을 의미한다. 1,415개 사업에 대한 사업부처의 자체평가를 사후적으로 확인하는데 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으로부터 약 14년 전인 2004년 2월은 우리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페이지다. 2003년 12월 개봉한 영화 ‘실미도’가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을 일으키며 사상 최초로 ‘천만영화’에 등극한 것이다. 당시로선 좀처럼 닿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숫자가 깨지는 순간이었다.두 번째 주자가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04년 2월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가 같은 해 3월 천만고지를 점령했다.‘천만영화’의 등장은 우리 영화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의미하는 큰 사건이었으며, 이후 영화 흥행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마지막 날이자 휴일인 31일, 동해안에서 무술년 새해 첫 해돋이를 구경하려는 이들로 강원도 방향으로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정체는 늦은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고 싶지만 교통체증에 해돋이 여행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서울 도심에서 해돋이를 보는 것은 어떨까. 먼 동해뿐 아니라 서울 도심 곳곳에도 첫 해는 붉게 타오른다.서울시는 3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릴 일출 명소 20곳을 소개했다.‘중구 남산공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다. 1만여명의 시민들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가 8일 본회의를 끝으로 100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국회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 부여하던 내용을 삭제한 ‘세무사법’과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지방세 인상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 등 4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세무사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지만,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 본회의에 상정된 첫 사례다. 선진화법(국회법 제86조)은 법사위가 이유 없이 법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화산 폭발로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한 말이다. 하루 뒤 외교부는 아시아나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세기는 30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떠나 수라바야 공항에서 우리 국민 273명을 싣고 이튿날인 12월1일 오전 7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외교부는 버스 15편을 동원해 발리 공항에서 수라바야 공항까지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발리 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벽이 무너져 내리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일부 지역은 추가 여진이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지 1년 2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중 정부가 나란히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외교부는 10월 31일 성명을 통해 “양측은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구절은 한국이 사드배치를 결정했던 2016년 7월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관계에 해빙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사드 절대반대’를 외쳐왔던 중국 언론 또한 한·중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음을 대서특필했다.◇ ‘트럼프 효과’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대를 모았던 ‘노정 대화’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반쪽 행사로 마감했다. 청와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예정대로 행사를 강행, 한국노총 지도부 및 산별노조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민주노총 소속 중에서는 안병호 영화산업노조 위원장만이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자리에서 “오늘 이 만남이 많이 기다려졌다. 조금 설레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노동계와의 만남이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 초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노동계가 다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노동계 대표단과 만난다. 총 2부로 나눠 지도부 환담과 만찬을 겸한 회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동계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의전팀이 각별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청와대에 따르면 1부 노동계 대표단과의 사전환담은 본관 접견실에서 진행된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부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종인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등 6명이 참석한다. 청와대 본관 접견실은 외국 정상급 인사가 방문됐을 때 주로 이용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2부 만찬행사에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9일, 자유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들의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발언에 따른 당내 갈등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통합·자강파간 의견 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11·13 전당대회까지 내부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때보다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공감했다”며 “당 진로와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와 그 이후까지 우리끼리 더 자주 모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26일 조찬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기간 내 방송개혁법·규제프리존법·경제민주화법 등 3대 중점법안 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조찬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양당이 특별한 이견 없이 공감대를 가질수 있을 만한 것을 중심으로 (법안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정기국회에서 국민통합포럼의 법안 공동 추진과정에 대해 “저희가 (법안 공동추진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김동철·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논의 결과들을 상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멀티플렉스 1위 기업 CGV가 입방아에 올랐다. 폭리 의혹을 받고 있는 팝콘 등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스낵 배달 서비스를 새롭게 실시한 것. CGV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라는 입장이지만, 배달비까지 따로 받는 사실에 곳곳에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팝콘 장사로 적자 만회 나선 CGV영화와 팝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혹자는 영화산업을 일컬어 ‘팝콘산업’이라고 부를 정도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게 된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하나, 동서를 막론하고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풍계리는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곳으로 핵실험에 따른 지진인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논의 중인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3일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오후 12시 36분 경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 44km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0km다. 비슷한 시각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중국과 일
[시사위크|잠실=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극장용 대형 LED스크린으로 영화 산업에 뛰어들었다. 기존 영사기(빔프로젝트)를 통한 영상보다 훨씬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120년 역사의 영화산업 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다. 다만 국내업계에선 롯데시네마만 동참한 상황으로, 여타 업체들은 아직 관망하는 추세다.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시네마 LED'를 설치한 영화관 'SUPER S'를 선보였다. 올해 초 CES에서 세계최초 공개한 기술의 첫 상용화 자리로, 현장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현지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CJ그룹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곽영진),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회장 리샤오린)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난징(南京)에서 농민공 자녀 600여명을 대상으로 ‘CJ꿈키움교실’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012년 시작된 CJ 꿈키움교실은 CJ 중국본사, CJ CGV, CJ E&M, CJ나눔재단 등이 함께 중국 내 대표적 문화소외계층인 농민공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