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가 올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3년마다 돌아오는 개정 시기를 맞아 도서정가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도서정가제는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도 오를 예정이라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다시 헌재 심판대 오르는 ‘도서정가제’… 이달 위헌확인 사건 공개 변론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오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청구인 A씨가 낸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22조 4항, 5항에 대해 낸 위헌확인 사건의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헌재 심판대에 오르는
올해 11월까지 극장가 전체 누적 매출액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 11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의 40.8%에 그치면서 심각한 보릿고개를 겪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공개한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11월 전체 매출액은 635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의 40.8% 수준에 머물렀다. 전월 대비로는 3.1%(19억원)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25억원) 감소했다. 11월 전
사우디와의 수교 60주년이 된 가운데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약 669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인 ‘네옴시티’를 이끌고 있다. 때문에 정부와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네옴시티 뿐만 아니라 원전, 방산, 문화산업 등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중 문화산업은 사우디와의 협력분야에 올해 새롭게 추가됐으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내용으로 한다. 이에 게임업계가 중동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마주했던 CJ CGV가 비로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영업활동이 정상궤도를 되찾은 가운데, 실적 측면에서도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모습이다.CGV는 지난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CGV는 3분기 연결기준 4,050억원의 매출액과 77억원의 영업이익, 38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업손익 흑자전환이다. CGV의 영업손익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서비스산업부라고 봐야 하고 국방부는 방위산업부, 국토교통부도 인프라건설산업부가 돼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열한번째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 부처가 ‘산업부’가 돼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날 회의는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는데, 윤 대통령의 발언은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가 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촉진시킨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현안인 ‘레고랜드 사태’로 불리는 강원도발 채권시장 불안이나 고금리 등 현안에 대한 해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 정상화 개최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 영화제 찾은 관객 16만1,145명…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14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발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 참석한 총 관객은 16만1,145명이었다. 좌석 점유율은 약 74%를 기록했다. 커뮤니티 비프는 1만7,166명, 동
서울시가 시내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속 확충한 결과, 전체의 94.4% 역에서는 교통약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
아프지만, 아름답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작 ‘바람의 향기’(감독 하디 모하게흐)가 세상의 비참을 이겨내는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그리며 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람의 향기’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이란 감독 겸 배우 하디 모하게흐가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람의 향기
8월 극장가에는 여름 성수기를 노린 영화 개봉이 늘었으나, 흥행실적은 전월 매출액 대비 감소했다.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8월 전체 매출액은 1,523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8월 전체 매출액 2,090억원의 72.9% 수준을 회복했다. 8월 전체 관객 수는 1,495만명으로 2019년 8월 전체 관객 수 2,479만명의 60.3% 수준을 기록했다. 연중 최대 성수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을 향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외신과 관계자들 대상 사전 시사에서 극찬을 이끌어내며 주목받았다. 영화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영화 ‘변신’(2019), ‘기술자들’(2014), ‘공모자들’(2012)을 통해 ‘강렬한 장르의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온 스크린 선정작 9편을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 이하 OTT) 뿐만 아니라, 그 외의 플랫폼에서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스크린 너머 온라인 플랫폼까지, 최근 폭넓은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 영화산업의 모습을 빠르게 반영, 변화하는 영화적 흐름과 가치를 포용해 그 의미를 더한다.지난해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은 3편의 시리즈 공개로 첫 선을 보인 후
“다시, 마주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된다. 좌석을 100% 사용하는 것은 물론,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와 파티 등을 모두 예년 수준으로 연다. 해외 게스트 초청 및 특별전과 신설 섹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로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 7일 오후 개최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특징과 선정작, 프로그램 등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는 당초 대면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온라인 서점의 활성화 등으로 지역 서점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서점 경영 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역서점업계 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도서 유통과 물류체계 개선, 지역 서점 경영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12일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안)’ 마련을 위한 출판계 간담회에서는 지역의 도서 유통 구조와 공급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역서점업계와 현안을 논의하기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화 매출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도 크게 증가했고,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도 탄생했다. ◇ 상반기 전체 매출액 4,529억원, 전체 관객 수 4,494만명2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4,5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3.1%(2,666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4,494만명으로 영화관입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는 배우 장혁이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경험하고 쌓아온 액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작품을 향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열정을 보여준 장혁에 대한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13일 개봉한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장혁 분)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영화다. 영화 ‘검객’(2020)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재훈 감독과 다시 한 번
배우 장혁이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로 돌아왔다.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강렬한 액션 시퀀스로 ‘액션 장인’다운 면모를 과시, 극장가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단 각오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장혁 분)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영화로, 영화 ‘검객’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재훈 감독과 장혁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지난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극장가 또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때마침 한국 감독과 배우가 동시에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해당 영화들을 비롯한 여러 기대작들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시기에 또 다시 전해진 영화관람료 인상 소식이 국내 영화산업 전반의 재기 행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된다.◇ 모처럼 찾아온 활기… 관람료 인상으로 찬물?극장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좋은 작품은 언제나 크리에이터의 엉뚱한 상상, 호기심에 기대어 나온다.” 15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펀 포 투마로우(FUN FOR TOMORROW)’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수 쇼박스 대표가 참석해 국경과 플랫폼, 포맷의 제약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날 김도수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IT
영화 ‘괴물’부터 ‘도둑들’ ‘암살’ ‘택시 운전사’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탄생시키며 한국 영화산업과 함께 성장한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더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으로 명성을 이어간다. 쇼박스는 15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쇼박스 미디어데이 ‘펀 포 투마로우(FUN FOR TOMORROW)’에서 올해부터 공개 예정인 27편의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쇼박스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부터 소설‧웹툰‧영화 등 인기 원작 IP를 바탕으로 재창조할 콘텐츠들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우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영화산업, 문화콘텐츠 산업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축으로 삼아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12일) 영화인들과의 만찬에서 영화발전기금 증액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발언했다. 영화인들과의 만찬은 윤 대통령이 박찬욱 감독, 송강호 배우 등 칸 영화제 수상자들과 영화관계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하면서 이뤄진 행사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발전기금이 소진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