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2022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함께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元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신년사를 통해 “단순히 두 항공사를 합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인만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우려의 목소리에도 세심히 귀를 기울여, 물리적 결합을 넘어 하나된 문화를 키워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두 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조건부 승인’이란 잠정 결론을 내렸다. 공정위가 대한항공 측에 제안한 조건으로는 ‘슬롯과 운수권 재배분’이다. 두 항공사의 결합을 승인하되, 경쟁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건으로 ‘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슬롯)’를 줄이고 ‘일부 독과점 국제선 노선’을 국내 타 항공사와 나누는 것을 요구한 것이다.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이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는 그간 대형항공사(FSC)가 독과점하던 노선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대한항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 기술연구’ 협약 체결대한항공은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UAV) 기체구조 기술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6일,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 기체구조 기술 연구’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3개월간 양사간 상호협의에 따른 최종 결과다.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고성능 저피탐(스텔스) 기술을 차세대 무인 비행체에 적용하는 연구를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괌 노선 운항을 다시 중단하거나 운항 재개 시일을 연기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을 예정대로 운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괌은 한국 정부와 입국자 격리 면제 제도인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괌 정부는 한국의 백신 전자 접종증명서인 ‘쿠브(COOV)’를 현지에서 인정해줘 비교적 출입국 절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티웨이항공 A330 김포∼제주 노선 예약 오픈티웨이항공이 도입을 앞둔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의 예약을 오픈하고 신규 기재 운항 준비에 돌입했다.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A330-300 기재를 도입할 예정이며, 첫 운항은 동계시즌 막바지인 내년 3월 11일부터 26일까지 김포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에 투입한다.티웨이항공이 새롭게 도입하는 항공기 A330-300은 에어버스사의 베스트셀러 중형기로, 전 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가 운용되고 있다. 해당 기재는 최대 1만186㎞까지 항속거리로,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조원태 회장, 화물사업 강화·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등 과감한 결단력·리더십 부각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태지역의 유력 항공 전문매체인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으로부터 ‘올해의 인물(2021 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아태지역 최초의 항공전문 잡지다. 1999년부터 매년 뛰어난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아시아지역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를 선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있다.이번 조원태 회장의 올해의 인물 선정 배경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1조원대 매출을 올리고도 별도 기준 2,0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360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 △영업이익률 15.47%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680% 증가한 모습이다.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나는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선행 조건인 해외 주요국가의 기업결합심사가 하나씩 마무리되고 있다.대한항공은 최근 필수 신고국가인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승인결정문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베트남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라며 “향후 베트남 경쟁법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합병 승인 입장을 밝혔다.대한항공은 올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했으며, 이후 임의적 신고 대상
정부가 해외 국가와 트래블버블(격리면제 여행안전권역)을 속속 체결하기 시작하자 항공업계도 해외 운항 항공편을 발빠르게 늘리고 나섰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겨난 무착륙 관광비행도 지속적으로 운항하고 있다.먼저 아시아나항공이 두번째 트래블버블 여행지 싱가포르 노선을 증편한다.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화·수·금) 운항하던 싱가포르 노선을 트래블버블이 시행되는 오는 15일부터 ‘주 4회(화·수·금·토)’로 1회 증편하고, 12월부터는 주 5회(화·수·금·토·일)로 1회 더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싱가포르
정부가 항공업계에 지원하던 고용유지지원금이 지난달을 끝으로 종료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데, 정부의 지원은 중단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송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고, 이로 인해 매출은 급락하고 유휴 항공기 발생 및 잉여 인력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과 그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국내 심사 당국의 결정이 연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 결합 심사 진행, 시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연내에는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국내 항공업계 1위, 2위 기업의 결합이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을 독과점할 수 있다는 우려 및 소비자 피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연
국내 항공업계가 코시국에 허리띠를 졸라 매고 갖은 고육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는 대형항공사(FSC)처럼 화물기 운영이 쉽지 않아 빚만 쌓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트래블버블(격리면제 여행 권역) 및 항공수요 회복만을 바라보고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연이어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국내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는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고, 유동성 위기를 면했다.
국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나섰고, 국내 항공사들도 해외 항공노선을 다시 속속 운항을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외 국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격리 면제 입국을 허용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그간 억눌린 해외여행이 연말부터 가능해지고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국내 항공사들이 부정기 또는 정기 운항편을 통해 재취항을 시작했거나 계획 중인 해외 노선으로는 △괌 △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올해 4월 1일부로 새 가족이 된 금호리조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수 후 첫 실적인 2분기 영업이익을 곧바로 10억원대의 흑자로 전환했고,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인수 직전이던 3월 말 200% 이상이었으나,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9월 말 170%대로 낮췄다. 이는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되기 직전 실적인 ‘21년 1분기까지의 실적이 상당한 적자폭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인수 후 첫 분기 흑자 전환, 각 부문
영화 ‘좋은 사람’(감독 정욱)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가해자로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분)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 분)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편 ‘Family’(2012)로 제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정욱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촘촘한 짜임
데뷔 20년 차 배우 김태훈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선과 악을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영화 ‘좋은 사람’(감독 정욱)에서도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따뜻한 미소부터 차가운 눈빛까지, 인물의 극과 극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낸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분)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 분)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고등학교 교사 경석(김태훈 분)의 반에서 지갑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반 학생인 세익(이효제 분)이 범인으로 지목된다. 경석은 세익을 불러 어떤 말을 해도 믿을 테니 진실을 말하라고 하지만, 세익은 무조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그날 밤, 학교에 데려왔던 경석의 딸 윤희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또다시 세익이 범인으로 지목된다. 영화 ‘좋은 사람’(감독 정욱)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분)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 분)이 의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차단된지 약 1년6개월 정도가 흘렀다.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상황은 점점 더 지속되고, 소비자들이 그간 모아둔 항공사 마일리지는 잠들어 있는 상황이다. 항공사 마일리지는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는데, 기한을 넘기면 소멸한다. 이에 항공사와 소비자들 모두 고민이 깊다.이러한 가운데 항공사에서는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 제휴사에서 호텔이나 리조트 등을 늘리고 있어 최근 트랜드로 떠오르는 호캉스에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먼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휴처 중 국내에 위치한 호텔
백신 접종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했던 LCC업계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신음하고 있다. 항공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고,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유가상승 등의 악재가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날아가버린 회복 기대… 더해지는 ‘악재’지난해 국내 LCC업계는 모조리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사실상 단절된 데 따른 것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FSC의 경우 화물운송이란 ‘플랜B’를 가동할 수 있었으나, LCC업계는 확실한 방도가 없었다. 무착륙 항공관광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재입찰 끝에 중흥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그 과정에서 공정성 결여와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여전히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어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우선 대우건설 노조의 반대가 생각보다 심하다. 지난 19일 노조는 ‘2021년 임금협상 및 불공정 매각반대’ 쟁의행위 투표 결과 조합원 85.3%가 참여해 찬성률 95.9%로 가결됐다면서 총파업을 예고했다.이들은 KDBI가 정상적인 절차를 위반하고 재입찰을 진행해 회사에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