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일단 신변이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의 성공을 자축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지난달 12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TV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리설주는 4개월 만에 공백을 깼다.하지만 불화설은 더욱 짙어졌다. 해당 방송에서 리설주는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걷던 것과 달리 멀찌감치 떨어져 걸었다.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다. 때문에 일각에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무역위원회가 일본과 중국, 핀란드에서 수입되는 도공(Coated) 인쇄용지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돌입한다.도공 인쇄용지는 백상지나 도공 원지에 고령토나 무기물질을 도포한 인쇄용지로 1제곱미터 당 중량이 55그램 초과 110그램 미만인 제품이다. 해당 인쇄 용지는 상업용 전단, 잡지, 교과서, 학습지 등에 사용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국내 생산품이 65%, 조사 대상국 제품이 3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앞서 한솔제지와 한국제지, 홍원제지는 “일본과 중국, 핀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들의 동반성장 성적표가 공개됐다. 새 정부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주요 과제로 정하고 ‘갑질 기업’에 엄벌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시 화두로 떠오른 '동반성장'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28일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지표로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이행실적 평가를 합산해 산출한다.작년까지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솔넥스지가 새 주인을 맞이한다. 한솔그룹에 인수된 지 4년만에 조치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넥스지의 최대주주 한솔인티큐브와 한솔시큐어는 전날 보유지분 전량(222만6,200주, 38.65%)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격은 주당 1만2,500원으로 총 278억2,750만원이다.인수자는 신기술투자조합인 위드윈투자조합 11호 외 2인(주식회사 이앤엠, 씨엔킴)이다. 위드윈투자조합11호는 주식 100만 주(17.37%)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서고, 이앤엠과 씨엔킴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코그룹은 자동차부품업계에서 오랜 전통과 탄탄한 실적을 갖춘 중견그룹이다. 서진오토모티브, 서진캠, 서진산업 등 국내에만 13개 계열사가 있고, 차체·샤시·엔진용 캠·범퍼·그릴·콘솔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계열사의 매출액만 2조원을 훌쩍 넘길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세코그룹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세코그룹의 모태는 서진산업이다. 기아자동차 창업주 고(故) 김철호 회장의 사위인 고(故) 배창수 회장이 장인에게 부품회사를 물려받아 서진산업을 설립했다. 이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2000년 이후 국내 30대 그룹의 운명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 가까이가 해체되거나 순위가 탈락하는 등 극심한 판도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자산 기준으로 2000년에 상위 30위에 포함됐던 그룹 중 지난해까지 여전히 30대 그룹에 이름을 올린 곳은 17곳(56.7%)으로 조사됐다.이 기간동안 30대 그룹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온 그룹은 12곳뿐이었다. 공정자산 규모 363조 원의 부동의 1위 삼성그룹을 비롯해 현대차(2위, 219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면 발급의무를 위반하고 대금을 늦게 지급하는 등 하도급 업체에 불공정행위를 한 대기업 계열 소프트웨어 업체 4곳이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으로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솔인티큐브, 한화에스앤씨, 시큐아이, 농협정보시스템 등 4곳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7,8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이들 4개사는 수급 사업자에게 사업 시행 전에 계약서를 서면으로 반드시 발급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또 대금 지급 기일도 지키지 않았다. 대금을 법정 지급 기일보다 늦게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나 어음대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대선을 뛰기엔 조직과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6석에 불과한 작은 정당에다 살림도 넉넉하지 못했다. 제1당과 2당의 약 10분의 1 수준인 50억원 내외로 선거비용을 책정했다. 때문에 선거공보물의 페이지는 다른 후보들의 절반 분량으로 인쇄했고, 2차 공보물은 아예 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지지율도 당선을 기대하기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완주를 고집했다. 사명감 때문이다.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길이자 진보정당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 생각했다. 바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얘기다.◇ TV토론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구성 및 인선을 완료했다.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았다. 당초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일단 보류됐다.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조직도 및 인선 구성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 정식 명칭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다. 장 본부장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의지를 담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대위를 지향한다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솔넥스지가 경영권 매각설을 부인했다. 한솔넥스지는 3일 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은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검토되거나 추진된 내용이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 매체는 코스닥 상장사 윈스가 한솔넥스지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31일 한솔넥스지와 원스에 대해 매각 추진설의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원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인수설을 부인했다. 한편 한솔넥스지는 경영권 매각설 부인에 장 초반 약세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높아진 대중적 인기에도 아직까지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골프. 고급 스포츠의 대명사인 골프에 중견건설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년 간격으로 골프단을 창설, ‘세리 키즈’ 뒷바라지에 열심이다. 골프가 가진 고급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경영진의 골프에 대한 애정이 겹쳐 나타난 현상으로 비춰진다.◇ 4개 중견사 ‘세리 키즈’… 메이저서 ‘승승장구’중견건설사 가운데 골프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건 호반건설이다. 압도적인 시평 순위(15위)와 브랜드 인지도로 대형사를 위협
마음의 창으로 바라본,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제1회 시각장애인 사진전 ‘또 다른 시선’이 그것. 본죽·본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는 본아이에프의 사회공헌단체 (사)본사랑(이사장 최복이)이 개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일체의 수익금을 시각장애인의 사진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본사랑 재단은 27일 오전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본사랑 미술관에서 최복이 이사장을 비롯한 본죽 임직원들과 함께 제1회 시각장애인 사진전 개최를 기념하는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사진전 ‘또 다른 시선’은 오는 6월 3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김정남 암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그의 신원을 확인한 방법을 공개했다. 바로 자녀의 DNA 샘플 비교였다. 김정남은 첫째 아내인 신정희와 사이에 아들 금솔을, 둘째 아내인 이혜경과 사이에 아들 한솔과 딸 솔희를 얻는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자녀 중 누가 DNA 샘플을 제공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미국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5일 처음 보도할 때만해도 DNA 샘플을 ‘아들’로부터 채취했다고 전했으나, 얼마 뒤 ‘자녀’로 정정했다. DNA 샘플을 제공한 자녀의 말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김정일의 손자이자 최근 암살당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의 이색적인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한솔, 태극기 친구까지 있다니’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해당 게시물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김한솔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이다. 사진 속 김한솔은 북한 인공기를 몸에 두른 채 미소를 짓고 있다. 김한솔 옆에는 마찬가지로 태극기를 두른 친구가 눈에 띈다. 또한 김한솔은 태극기와 인공기를 나란히 들고 친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기도 하다. 사진 속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오리무중이다. 김한솔이 아버지 김정남의 시신 인도 절차를 밟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현지 당국에선 이를 부인하고 있다. 21일 보도된 현지 언론 더스타 등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보건장관은 “유족이 시신 인도를 요구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김정남 시신이 안치돼 있는 쿠알라룸푸르 병원 주변에 특수부대원들을 배치했다가 철수한 데 대해서도 ‘김한솔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대중적으로 관심이 높은 사건이라 경비를 강화한 것 뿐”이라는 게 현지 경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서다. 앞서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의 시신 인도 요구를 거절하고 그 우선권을 유가족에게 넘겼다. 단,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선 유가족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찾아 유전자 검사를 받는 조건이다.말레이시아 현지 언론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김한솔은 20일 저녁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은 그의 입국을 확인하지 못했다. 따라서 김한솔이 실제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는지 알 수 없으나, 현지 당국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그의 장남 김한솔의 신변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피살 원인과 배후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북한의 1인자 김정은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한솔은 김정일의 맏손자로, 사실상 ‘백두혈통’을 잇는 적통이다. 장남 콤플렉스가 있는 김정은으로선 눈엣가시일수밖에 없는 셈이다.현재 김한솔은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살 직전 김정남의 출국 목적지 또한 마카오였다. 아들 김한솔을 만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해석이다. 하지만 마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남이 피살됐다. 북한의 1인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그는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이후 해외를 떠돌다 결국 말레이시아에서 죽음을 맞았다. 국내 언론은 발칵 뒤집혔다. 관심을 모은 것은 피살 배경이다. 상대적 열등감을 가진 김정은이 배후로 지목됐다. 실제 국정원은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내려진 ‘스탠딩 오더’로 밝혔다. 취소 주문이 있을 때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명령이었다는 것. 과거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한 사실까지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졌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여전히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겨울이지만, 이제는 봄에 더 가까워졌다. 이맘때쯤 돌아오는 ‘연례행사’ 졸업식은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비슷한 맥락에서 기업들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해 경영 성적표를 주주들에게 보고하고, 각종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주총이다. 경영 성과가 좋고, 특별히 문제될 것 없는 기업들이야 긴장할 일도 없다.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은 주주들의 질타를 각오해야 하는 시간이다.주총 시즌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제기되는 것이 이른바 ‘슈퍼주총데이’ 논란이다. 주요 기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개막이 임박했다. 아직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3월 중‧하순 금요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총에선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전자투표제 확산, 주주친화정책 등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17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줄줄이 정기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부터 17년 연속으로 정기 주총 ‘첫 스타트’를 끊어왔다. 이외에 이달 23일에는 보루네우가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