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외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빨간불이 들어오더니 최근 신용등급 강등의 ‘쓴맛’을 봤다. 예상대로 ‘맥주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맥주 사업의 부진으로 이익창출력이 약화된데다 차입금마저 계속 치솟아 신용도 평가를 악화시켰다.롯데칠성음료는 음료업계 1위 업체다.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탄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곳이다. 다만 맥주사업에 뛰어들면서 고심이 깊어졌다.롯데칠성음료는 2014년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맥주시장에 뛰어들었다. 야심찬 각오를 내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DB금융투자의 신용평가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5곳 증권사의 신용등급에 대한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평가 결과다. 유안타증권과 BNK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4곳의 신용등급평가는 전보다 좋아졌다.반면 DB금융투자는 씁씁한 결과를 받았다. DB금융투자의 장기 신용등급은 선순위채 장기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후순위채 장기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낮아졌다. 장기신용등급 하향 조정에는 ▲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분기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과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연이어 상향 조정되고 있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aa2’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2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한 바 있으며, 8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올라가게 됐다.무디스는 포스코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계속된 부채 축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일부 중견건설사들이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혼돈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서 독야청청하고 있다. 무리하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보다는 ‘잘 하는 것’에 집중해 실적과 재무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것. 대기업 계열 건설사 못지않은 시공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호반건설과 반도건설 그리고 서희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호반, 재무건전성 ‘발군’… 신용등급 ‘A’로 업그레이드호반건설은 대형건설사들도 쉽게 넘보지 못할 발군의 재무건전성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무더기로 과태료 및 주의 처분을 받았다. 사유도 업무 불철저부터 신용평가서 작성 의무 위반까지 다양해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금융감독원은 24일 국내 신용평가사 네 곳(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네 곳 중 세 곳이 신용평가서 제출기한을 미엄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금융당국은 신용평가회사가 신용평가 업무를 수행한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평가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금융위·금감원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S그룹의 계열사이자 LPG 수입업체인 E1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지난해부터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결국 우울한 결과를 맞이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기업 가치 하락으로 E1의 재무융통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이유로 E1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혹독한 체질 개선으로 지난해 깜짝 실적 반등을 이끈 구자용 회장으로서는 심란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LS네트웍스 ‘지분 가치’ 하락에 발목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8일 E1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 등급에서 'A+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DB생명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올 초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음에도 신용등급 하락 악재를 맞았기 때문이다.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KDB생명보험 후순위모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해 5월말 KDB생명의 회사채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 단계을 낮춰 등급 하락에 경고장을 날린 바 있다.한신평은 “올초 이뤄진 유상증자 등으로 지급여력(RBC) 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손익구조를 감안할 때 이익누적을 통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갈수록 태산이다.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MG손해보험이 악재를 연이어 맞이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금지급능력 신용등급마저 떨어졌다.한국신용평가는 MG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워치리스트는 ‘하향검토’를 유지했다.등급조정에는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제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MG손보의 지난해 기준 RBC비율은 110.0%로 업계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다. 한신평은 올해 3월 말에는 이같은 RBC비율이 100% 미만으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희건설이 순차입금 감소와 재무안전성 제고를 바탕으로 신용 등급 상향을 끌어냈다.지난 5일 한국신용평가는 서희건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기업신용등급 성격인 Issuer Rating을 각각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와 동시에 등급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평가했다.한신평은 신용등급 개선의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우선 서희건설의 현금흐름이 개선돼 순차입금이 축소됨 점을 꼽았다. 서희건설의 순차입금 규모는 2015년부터 마이너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수익성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롯데카드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그룹 지원 여력 축소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수장인 김창권 사장의 한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신용등급 전망 하락에 직격탄 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롯데카드의 장기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롯데쇼핑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지난 22일 공개 채용 방식으로 인턴 채용을 마감했다. 그런데 이력서 제출란에서 특이점이 발견됐다. ‘추천인’을 쓸 수 있는 칸이 있는 것. 추천인이 없는 지원자들에게는 추천인 자체가 일부 지원자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 한신평의 이 같은 이력서 양식은 기재 유무에 따라 차별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다.◇ 인턴 채용 이력서에 마련된 ‘추천인’ 기입란… 지원자 “의심스럽다”한신평은 1998년 설립된 신용평가 기관으로 직원수 120명가량의 중견기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도 공격 경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실적과 재무구조에 모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굴욕을 맛봤던 롯데칠성음료. 과연 흔들린 위상을 회복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재상장 후 주가 '지지부진'… 사업 경쟁력 약화 우려 롯데칠성음료는 식음료 업계의 대표적인 ‘대장주’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위세가 예전만 못한 편이다.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개편에 따라 인적 분할 후 지난해 10월 30일 재상장 된 후 기세가 주춤하다. 13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최대어’라 불리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이 현대건설과 GS건설 2파전으로 확정됐다. 2조6,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공사비가 투입되는 재건축 수주를 둘러싼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치러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주거구역 단위)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현대건설과 GS건설 2곳이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당초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입찰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이들 두 곳 업체만 참여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KDB생명이 세무조사 부담까지 안게 됐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KDB생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KDB생명 관계자는 19일 “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당 부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정기세무조사라고는 하지만 가뜩이나 각종 내부 문제 해결에 눈코 뜰 새 없는 KDB생명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생명은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되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구책 발표에도 효과는 없었다. KDB생명이 악화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조정책을 발표했지만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최근 일제히 KDB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가뜩이나 자본확충 문제로 속이 타고 있는 KDB생명으로서는 앞날이 캄캄해지는 일이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국내 신용평가사 3사가 KDB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에 경고등을 켰다. 지난 1일 한국신용평가가 KDB생명 후순위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데 이어, 지난 27일 나이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꼬인다, 꼬여.” 호텔롯데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상장 추진은 표류하고 있는데다 주요 핵심 사업 실적은 대외 환경 악화로 갈수록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크레딧 시장에서도 우려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무기한 미뤄진 상장… 추진 시기 '안갯속' 롯데그룹 지배구조개혁의 첫 단추로 꼽혔던 호텔롯데 기업공개 작업은 브레이크가 걸려있다. 당초 지난해 6월께로 예정돼 있었지만 검찰 수사, 경영진 기소, 면세점 사업의 불확실성 등 각종 악재를 맞이하면서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1,196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785억6,007만원) 대비 약 52.29% 상승한 규모다.현대엔지니어링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85억6,007만원) 대비 약 52.29% 상승한 1,196억4,409만원을 기록했다.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5,294억으로 전년 동기 1조5,779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503억9,971만원으로 전년 동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과 관련해 중화권 업체가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SK하이닉스에 최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17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중화권 업체가 ‘도시바 반도체 사업’을 인수할 경우 공격적인 투자로 공급과잉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발전소 사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반도체 사업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당초 20%미만의 지분만 매각해 경영권을 유지하려 했지만, 적자규모가 예상외로 커 지분 100%의 매각 가능성도 열어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그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원종 사장은 오는 3월 1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취임한 고 사장은 7년간 동부증권을 이끌어왔다. 처음 1년 임기 대표로 시작해 내리 연임에 성공한 그는 지난 2014년 3월 재신임을 받아 임기를 3년 더 연장한 바 있다. 당시 동부증권은 대표이사의 임기를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린 바 있다.그런데 올해 연임은 불투명한 분위기다.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경영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동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주캐피탈 신임 대표에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가 내정됐다. 아주캐피탈이 매각 작업 불발 이후 신용등급과 신인도에 적잖은 타격을 입은 만큼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8일 신임 대표로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아주캐피탈을 이끌어온 이윤종 사장은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신임 대표는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오화경 내정자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HSBC은행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