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 영화인들은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칸영화제를 휩쓸었고, 이정재는 첫 연출작 ‘헌트’로 칸영화제에 입성했다. ◇ 감독상 박찬욱‧남우주연상 송강호… 한국영화, 칸 휩쓸었다지난 5월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제72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2019, 감독 봉준호) 이후 3년 만에 칸에서 수상 낭보를
아우디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엔트리급에 속하는 ‘C세그먼트(준중형)’ 모델 Q3 및 Q3 스포트백이 2021년 물량 부족으로 공백기를 갖고 올해 6월 국내 시장 복귀를 알렸다.현재 판매 중인 아우디 Q3는 2세대 모델로, 지난 2019년 뉴욕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020년 5월 국내에 출시됐다. 출시 첫 해 Q3는 총 2,159대가 판매돼 아우디 브랜드 내에서 점유율 8.5% 및 판매대수 2위에 올랐다. 수입 준중형 SUV 모델 중에서도 폭스바겐 티구안과 볼보 XC40에 이어 판매대수 3위 달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1월 10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비영어권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Non English Language) 후보에 올랐다.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비영어권 작품상은 앞서 정이삭 감독의 ‘미
금리인상 및 집값 하락세 여파로 인해 전국 아파트 시장이 역대급 냉각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수도권의 경우 매매수급지수가 70선 이하로 내려갔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11월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4.4로, 같은 달 셋째주 75.9에 비해 1.5p 하락했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매매수급지수 통계 조사를 실시한 지난 2012년 7월 첫째주(75.0)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30일(현지시각) CNBC 보도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11월까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하는 등 강도 높은 긴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7포인트(0.01%) 오른 33,8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31포인트(0.16%) 내린 3,957.63으로, 나스닥지수는 65.72포인트(0.59%) 하락한 10,983.78로 각각 장을 마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지난 7월 강원도 춘천 하중도에 레고랜드 호텔을 오픈할 당시 상당히 높은 투숙 요금으로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최근 호텔 투숙 요금을 소폭 인하했지만 투숙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은 여전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뒷말을 낳고 있는 부분은 호텔 객실을 무조건 패키지로만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레고랜드 호텔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은 무조건 조식이 포함된 상품을 이용해야 하며, 또한 레고랜드 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는 무조건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영국과 미국 경쟁당국에서 연이어 ‘합병 유예’를 선언하며 추가 검토에 나섰다. 겉으로 드러난 합병 유예 이유는 ‘노선 독과점’이다. 일각에서는 합병 승인에 지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약간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합병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합병 유예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인천∼런던 히드로 노선의 독과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하루 1편), 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월·수·금·토요일 각 1편) 운항
여권이 연일 언론사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앞서 동남아시아 해외 순방 과정에서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더니 해당 언론사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비판은 비단 MBC만이 아니다. YTN‧TBS 등 전방위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과 ‘왜곡된 보도’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18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MBC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국가와 모두 만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균형 외교에서 가치 외교로 중심축을 옮기며 중국과의 관계는 숙제로 남았다. 또 국내의 산적한 과제 역시 해결해야 한다. ◇ 한반도 문제 관여국 모두와 정상회담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 순방을 다녀왔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동남아 순방 길에 나섰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일 정상회담 등 성공적인 외교 소식이 들려와야 할 해외 순방이 정부의 언론탄압 논란으로 얼룩졌습니다.논란은 대통령실에서 순방기간에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권과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지만, 윤 대통령은 프놈펜 행 전용기에 이어 발리 행 전용기도 MBC에 대한 탑승 불허를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각국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급 혁신’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 당시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혁신 비전인 ‘뉴욕 구상’ 실천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시아 순방 두 번째 방문지인 발리의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B20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B20 서밋은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민간 회의체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확장억제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대북 억제력을 확인하고 IRA 관련 한미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약 50분간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방한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양 정상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프놈펜을 찾으며 성사됐다.또 지난 9월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북핵 대응을 위한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또 양국 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 45분 간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지난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약식회담을 가진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회담 시작에 앞서 기시다 총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대통령실이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서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기로 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MBC 취재진에게 이같은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 ‘국익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특정 언론사를 대통령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하는 데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 이번 해외 순방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고, 지난 9월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통해 유엔(UN)총회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1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언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되고 정진상 민주당 정책조정실장이 출국금지 조치됐다. 검찰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위해 민주당 중앙당사에 발을 들였듯 두 측근을 겨눈 칼끝이 결국 이 대표까지 겨눌지 이목이 집중된다.◇ 검찰, 민주당사 기습 진입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최고위원회의 직전에 다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우리 중앙당사에, 아마도 직원 출근을 가장해서 같이 밀고 들어온 것 같다”며
일본 정부가 지난 11일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자유여행을 허용한 직후 일본 여행 수요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는 한일 노선을 확대하고 나섰으며, 여행업계에서는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고객 모집에 한창이다.항공포털 실시간 노선별 운항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자유여행을 허가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 동안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출국한 여객수는 총 5만8,2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 일본행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 1만9,678명
가정폭력 범죄에 스토킹 범죄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19일 발간한 ‘이슈와 논점’(‘가족 관계에서의 스토킹범죄: 친밀한 관계에서의 스토킹범죄 위험과 입법과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이 계기가 돼 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가정에서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낮은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입법조사처는 가정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스토킹 범죄는 참극을 초래할 우려가 큰 만틈, 가정폭력 범죄 정의에 스토킹 범죄를 포함해 공백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