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국회에서 법률이 통과된 만큼, 이제부터는 정부의 몫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서 의지가 드러난다. 검찰개혁에서 나아가 문 대통령은 자치경찰제 도입 등 권력기관 개혁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은 20년 넘게 이루지 못한 오랜 개혁과제였다. 드디어 국민의 힘으로 개혁을 해낼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국회의 시간이었다면 정부로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공수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처리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3일 검경수사권 조정까지 통과된 이후 자신감을 가진 문 대통령은 다음 수순으로 직제개편과 중간급 검사 인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검찰 내 반발기류가 감지됐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지난 14일 신년기자회견에 나선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뿐만 아니라 검경수사권 조정이라는 제도적인 개혁작업이 끝났다”면서도 “검찰의 권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국민 대부분에게는 여전히 검찰의 기소독점이 유지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경찰 개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내세운 ‘권력기관 개편’ 과제에 검찰뿐 아니라 경찰에 대한 개혁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통해 일차적인 검찰 개혁은 정리한 것으로 보고 뒤이어 ‘경찰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민주당이 경찰 개혁을 시작한 것은 ‘검찰 개혁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정보·행정에 이어 수사 권한까지 갖게 된 점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경찰 개혁’을 예고했다.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1단계 작업을 마무리한 데 따른 후속 과제 실행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 다음은 경찰 개혁”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민주적으로 분산하고, 민주적인 경찰 통제 방안을 수립하는 국회 차원의 논의를 지체없이 해야 한다. 검찰·경찰 개혁은 권력기관 개혁의 양대 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자유한국당 반대로 경찰 개혁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했으며, 사전 질의내용 조정 없이 100%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회견은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검찰개혁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있었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북미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달라진 대목이다. 북미대화가 멈추고 양측이 다시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남북협력이라는 안전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하락한 49.0%(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20.4%)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46.2%(매우 잘못함 33.5%, 잘못하는 편 12.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0%p 증가한 4.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더불어민주당이 3일 '민생'을 또 다시 강조했다. 4·15 총선 대비 차원에서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동시에 민주당은 ‘20대 챙기기’에도 나선다. 약점으로 꼽히는 ‘20대 남자’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 3년간 (정부·여당에서 마련한) 정책들이 국민 삶과 사회 곳곳에 뿌리 내려 변화와 결실을 보는 한 해가 되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활력에 최대한 방점을 두겠다”고 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한상의에서 개최된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권력기관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공식 임명된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검찰인사,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등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기조의 큰 틀을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 법 앞에서 모두가 실제로 평등하고
청와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국회처리를 크게 환영했다. 공수처법 발효시점인 7월에 맞춰 출범이 이뤄지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수처 설치의 방안이 논의된 지 20여 년이 흐르고서야 마침내 제도화에 성공했다”며 “이 법안에 담긴 국민들의 염원,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이상에 비춰보면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이어 “공수처 설치가 마침내 입법에 성공한 것은 국민들께서 특히 검찰의 자의적이고 위협적인 권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수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 법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유일하게 기권했다. 금 의원의 ‘기권표 행사’에 민주당 측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4+1 협의체가 마련한 공수처 설치 법안은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77인 가운데 찬성 160인, 반대 14인, 기권 3인으로 가결됐다. 4+1 협의체 소속 의원들이 공수처 설치 법안 표결
여야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기각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비판을 일축하는 한편, 민생 현안 챙기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의영장 기각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쉰 모습이다.민주당은 검찰 비판과 함께 ‘검찰 개혁’ 의지도 드러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권 남용과 무리한 수사를 감안하면 합리적 판단에 근거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 조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평가했다.이어 “검찰의 칼날은 조 전 장관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유난히도
박형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후임으로 이명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공직사회 비위를 감찰하는 기관이다. 막중한 임무가 따르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예민한 자리여서 ‘독이 든 성배’로 여겨진다.이명신 신임 비서관은 1969년 출생으로 김해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39회 합격한 뒤 서울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검사로 직을 바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 퇴임 후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
자유한국당이 28일, ‘친문(재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원장 산업은행 대출 특혜 의혹 등을 ‘3대 친문 농단 게이트’라고 규정한 데 따른 행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재수 감찰농단, 황운하(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선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등 3종의 친문 농단 게이트는 문재인 정권 권력형 비리 게이트의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의 검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났다.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의 검찰개혁 공로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입시비리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조국 사태로 이반한 중도층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모두발언에 나선 문 대통령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이 국민에게 깊은 상실감을 주고 있고 공정한 사회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며 “위법 행위 엄단은 물론, 합법적 제도의 틀 안에서라도 편법과 꼼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법 개정에 나섰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민주당은 지난 7월, ‘일하는 국회’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당에 국회 혁신특별위원회(이하 국회 혁신특위)를 설치했다. 이후 국회 혁신특위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국회법 개정안까지 마련했다.민주당이 지난달 31일,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 혁신특위 논의를 거쳐 나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일, 이 같은 개정안 발의에 대해 ‘국회 개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10월 31일) 국회 개혁에 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조직의 부풀려진 내사 자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속아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내사’를 했다는 근거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 임명 전 청와대 인사에게 했다는 발언을 내세웠다.30일 유시민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관료조직에서는 기관장이 그 조직의 부하에게 속는 경우가 모든 행정 권력기관에 다 있다”며 “장관할 때 경험을 말하면, 바쁠 때 꼼꼼하게 볼 수 없을 때 와서 허위정보를 넣기도 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