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과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날 탈당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된 권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지대 정당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권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실용적 중도정당
정의당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경우 비례대표 2명이 2년씩 의원직을 수행하는 이른바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당내에선 ‘기득권 나눠먹기’로 보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자 당 지도부는 다양한 진보 분야를 대표하는 목소리를 국회에 진입시키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정의당은 지난 28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2년 순환제’ 등의 내용이 담긴 비례대표 선출 방안을 의결했다. 이는 비례대표 의석 한 석을 두고 후보 2명이 2년씩 의원직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휴 그랜트가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영화 ‘웡카’(감독 폴 킹)를 통해서다. 휴 그랜트는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영국 대표 배우다. 1994년 영화 ‘네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노팅 힐’에서 세계적인 스타와 사랑에 빠진 서점주인 윌리엄,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매력적인 바람둥이 다니엘 역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매료했다. 이후 ‘어바웃 어 보이’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지
# “계약이 종료되기 전 집주인에게 갱신요구권을 행사하며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고 통보했습니다. 문제는 집주인이 실거주할 예정이라 갱신요구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가 거주 중인 집은 집주인의 집보다 여건이 좋지 않아 실거주 주장이 의심됩니다”집주인이 전셋집을 임대 운영하다 계약 종료 시기에 맞춰 세입자에게 실거주 통보를 한다면 법률상 문제가 없다. 다만 실제로 실거주 계획이 없음에도 다른 목적으로 세입자를 내보내려 허위로 통보를 한다면 상황은 간단치 않다.결론적으로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에 세입자가 실거주 증명을 요구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성큼 다가오면서 주주행동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주들이 수년째 적극적인 행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KISCO홀딩스(키스코홀딩스)를 둘러싼 긴장감도 다시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 현안이 산적한 KISCO홀딩스의 올해 정기주총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ISCO홀딩스, 올해 주총은?KISCO홀딩스는 지난 23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을 공시했다. KISCO홀딩스 소액주주연대 측이 지난해 9월 제기한 이사회 의사록 열람 및 등사 허가 소
부산의 한 신협 전직 간부 2명이 친분이 있는 건설업자 등의 대출 편의를 봐주고 이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검 서부지청 금융·경제범죄전담부(부장검사 장욱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사금융알선, 수재 등) 위반 등의 혐의로 부산의 모 신협 전 이사장 A씨와 전 전무 B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또한 이들로부터 금품 등을 제공한 건설업자 등 5명도 함께 불구속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건설업자 등에게 대출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우선순위 상가 분양권 또는 금품 등을 받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 “일종의 정치 쇼”라고 맹비판했다. 피해를 본 시장 상인들은 만나지 않고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갈등 양상을 봉합하기 위해 화재 현장을 이용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3일) 서천시장의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그 장면을 보면서 첫 번째로 떠오른 게 저번에 여당이 수혜 지원 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비가 더 오면 사진 잘 나올 텐데’ 이런 얘기를
배달앱 ‘요기요’가 연초부터 취임한지 두 달 밖에 안 된 대표의 ‘사임설’이 불거지며 뒤숭숭한 모습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업계 경쟁구도 속에 까다로운 현안을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불미스런 잡음과 불안정한 행보가 이어지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잇단 대표 사임·사임설에 주주 간 갈등설까지23일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는 요기요를 이끄는 이정환 위대한상상 대표의 사임설이 돌연 불거졌다. 한동안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던 그가 이날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것이다. 이 같은 사임설은 이정환 대표가
카카오페이증권이 신년 무거운 과제를 받아들고 있다. 출범 이래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실적 개선과 새 수익원 발굴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회사의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 무산으로 서비스 확장 전략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출범 이래 적자행진… 수익성 개선 절실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증권업 진출을 위해 2020년 2월 옛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출범시킨 곳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회사의 플랫폼 영향력으로 기반으로 꾸준히 사업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 등의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영화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한국적이면서도 낯설고 괴이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특히 매 작품 한국적인 정서를 인류의 보편적인 이야기로 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자신을 둘러싼 여권 주류의 사퇴 요구설과 관련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차 거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는 4월 10일 총선이 우리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선민후사하겠다”며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잘 설명드려서 지금의 민주당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강제 퇴장당한 것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대통령실이 강 의원의 행동을 ‘위해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경호였다고 반박했지만, 야권은 ‘과잉 경호’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야권은 대통령실의 공식 사과는 물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까지 꺼내 들며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19일 더불어민주당은 강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왕정국가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통신장비업체 쏠리드가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주가치 저해에 불만을 품은 주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확고한 지배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업주인 정준 대표의 부담이 한층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주주행동 본격화… 지배력 취약한 정준 대표 ‘긴장’쏠리드 소액주주들의 ‘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쏠리드는 지난 18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 공시를 통해 소액주주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쏠리드 소액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판결 결과가 내달 나올 전망이다.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2주가량 판결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선고기일을 다음 달 1일로 지정했다.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에서 2주가량 미뤄진 것이다.쿠팡은 2022년 공정위의 제재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는 2021년 8월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마포을 ‘낙하산 공천’ 논란과 관련해 “실수의 80%는 저로부터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자신 모두 정치 초보로서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김성동 전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이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김 위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목요일 서울시당 신년 행사가 있었고 수요일 저녁부터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하고 저하고 둘이 대화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제 실수가 좀 컸던 것 같다”
데뷔작 ‘69세’(2020)로 섬세하고 사려 깊은 연출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임선애 감독이 두 번째 장편 연출작 ‘세기말의 사랑’으로 돌아왔다.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내 마음을 흔든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이유영 분)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임선우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데뷔작 ‘69세’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여성 감독으로 떠오른
2세 경영인인 윤근창 휠라홀딩스의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 “4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 전망”휠라홀딩스는 작년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실적 전망은 썩 밝지 못하다. 우선 작년 4분기 실적은 적자전환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휠라 사업부문의 부진과 재고 부담이 발목을 잡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대신증권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휠라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관전 포인트는 임대형‧전고운, 두 감독의 시너지.”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대형‧전고운 감독과 주연배우 이솜‧안재홍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영화 ‘소공녀’ 전고운 감독과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이 의기투합, 고된 현실 속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곳에 늘 김경율이 있었다”며 김 위원의 출마를 적극 지지했다.한 위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마포에 온 김에 하나만 말씀드리겠다”며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딸 민주주의,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의 특권정치, 이재명의 개인 사당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얼굴, 깊은 눈빛까지.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로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2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채옥’을 정성스럽게 빚어낸 그는 “어느 장면 하나 대충하지 않았고 끝까지 채옥을 놓지 않았다”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지난해 12월 22일 파트1의 7부, 지난 5일 파트2의 3부가 공개돼 호응을 얻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