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규오픈 예정인 가상화폐(암호화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가입자 모집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 및 개인정보처리 방침 미고지 등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억대 연봉이 가능하다'는 등의 문구는 스스로 사행성을 인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선 가상화폐 거래소가 가뜩이나 '도박판'이란 비판을 받는 상황에 기름을 끼얹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억대 수익 가능' 글귀에 네티즌들 "사기꾼 같다"오는 3월 개장 예정인 코인제스트는 제스트씨앤티가 운영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관측됐던 전 지구적 경기회복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현지시각) 2018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했다.유럽과 아시아의 ‘깜짝 성장’이 작년 3.7%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한 IMF는 올해 또한 “글로벌 경제활동이 계속해서 탄탄해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IMF가 전망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0.2%p 높은 3.9%다. IMF는 “전 지역적 경제성장과 미국의 세제개혁이 영향을 미쳤다”고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이유를 설명했으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 중단에 들어갔다. 19일 자정(현지시각)으로 예정됐던 예산안 처리기한이 다가오자 하원은 정부폐쇄를 막기 위해 임시지출계획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은 의견대립을 해소하지 못하고 이를 50대 49로 부결시켰다. 필요한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공무활동이 일지 중지되는 ‘셧다운’은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 예산안이 원인이었던 2013년 10월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월요일인 22일은 셧다운이 개시된 지 사흘째 되는 날이다. 주말 동안 정계가 합의안을 통과시키길 기다렸던 시민들은 연방정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동부대우전자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프라이빗에쿼티와 SBI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매각주관사 NH투자증권은 최근 엔텍합 컨소시엄을 동부대우전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매각을 주도하는 FI 측은 지분 45.8%를 보유했지만,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통해 전체 100%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FI 측은 2013년 DB그룹(옛 동부그룹)과 손잡고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이 외국계 증권사들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다. 셀트리온과 개인 투자자들은 “업종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보고서”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도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 외국계 보고서 여파에 ‘휘청’22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2.50% 하락한 2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역시 각각 4.84%, 5.94% 떨어졌다.앞서 지난 8일 셀트리온 주가는 30만2,500원으로 사상 처음 30만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의회가 예산안 논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 ‘셧다운’ 가능성도 높아졌다. 오는 19일 자정(현지시각)까지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일부 필수적인 직종을 제외한 모든 정부기관은 일시 폐쇄 조치를 단행하게 된다.정부의 활동중지라는 시나리오가 주는 공포감과 달리, 시장에서는 백악관의 셧다운이 투자자들에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일 S&P500지수의 변동성은 소폭에 그쳤으며(0.16% 하락) 10년 만기 국고채의 수익률은 작년 최고기록에 거의 근접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대규모 해외자금의 투자유치로, AI(인공지능)를 비롯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카카오는 18일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GDR 발행방식으로, 총 826만1,731주를 오는 2월 초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위해 싱가포르, 홍콩, 뉴욕, 런던 등 주요 금융시장에 로드쇼를 개최했다.카카오는 “투자자 미팅은 당초 36회로 예정됐지만,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며 “총 55회까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했다. 거침없던 상승세만큼, 하락세도 걷잡을 수 없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8일 새벽 1,200만원 마저 무너졌다. 지난 6일 2,500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새 반토막 이상 폭락한 것이다.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 새해 들어 폭등을 이어가다 지난 10일 230만원까지 넘어섰지만, 18일 새벽엔 100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리플은 물론 기타 여러 가상화폐 역시 같은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가상화폐는 지난해 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칭 통합개혁신당이 지향할 정체성과 정책 목표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이들은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젊은 정치, 늘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 정치를 해내겠다.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중부담 중복지의 원칙을 지키고, 기득권을 양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가상화폐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16일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1,500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2,500만원까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폭락이다.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 200만원을 훌쩍 넘었던 시세가 14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엄청난 시세 폭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리플도 1,700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그 외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폭락 양상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 같은 폭락은 우선 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국 안방보험이 대주주인 ABL생명과 동양생명이 한 달 간격으로 나란히 제재를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ABL생명에 대해 경영유의 3건, 개선조치 19건 등의 제재 조치를 내렸다.ABL생명은 저축성보험을 사업계획상 설정한 연간 목표보다 많은 규모로 판매하면서도 관리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금리 리스크 관리도 미흡했다. 금감원은 “ABL생명이 부담이자 대비 투자영업비율이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도 공격 경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실적과 재무구조에 모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굴욕을 맛봤던 롯데칠성음료. 과연 흔들린 위상을 회복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재상장 후 주가 '지지부진'… 사업 경쟁력 약화 우려 롯데칠성음료는 식음료 업계의 대표적인 ‘대장주’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위세가 예전만 못한 편이다.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개편에 따라 인적 분할 후 지난해 10월 30일 재상장 된 후 기세가 주춤하다. 13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한해 외국인의 주식‧채권투자가 상반기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5일 외국인의 증권투자 동향을 보도하며 이와 같이 알렸다.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17년 중 상장주식 10조2,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IT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졌다. 미국에서만 펀드 자금을 중심으로 13조2,000억원이 순매수됐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순매도가 기록됐다.매수 흐름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최초 도자기업체인 행남자기가 경영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상감자 소식까지 전해져 시장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코스닥 상장사인 행남자기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569억원에서 57억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또 발행주식은 1억1,386만3,050주에서 1,138만6,305주로 감소한다.무상감자란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뜻한다. 주로 재무구조가 악화했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목표로 하고 있다.”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지난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그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암호화 가상화폐에 대해 “가상화폐도 아닌 가상증표”라고 말하며 강력한 규제 의지를 천명했다.이 같은 발언의 후폭풍은 거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곤두박질쳤다. 일부 거래소는 접속 폭주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하지만 같은 날 오후 청와대에서는 다른 말이 나왔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것으로, 박상기 장관의 발언과 대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통신장비업체 암니스는 최근 주가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도 급등한 바 있어 현재 주가는 불과 두 달 전에 비해 8배나 뛴 상태다.암니스의 최근 주가 상승은 경영실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2015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해에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그보단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투자금 회수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결정한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폴루스홀딩스로 바뀌게 되는데, 폴루스는 주목 받는 바이오시밀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마토저축은행 후순위채 피해 투자자들이 정부와 금융감독원, A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김모 씨 등 7명이 정부와 금융감독원, A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재판부는 “회계법인이 감사절차를 위반했다거나 감사 과정에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대손충당금 과소계상과 관련 과실이 있더라도 그 결과가 후순위채권을 취득하는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영향을 미쳤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활약상과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해당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사 JP모건이 전 세계의 제약·바이오기업 및 투자자를 초청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컨퍼런스다.셀트리온은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중 셀트리온 발표 세션에 서 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연단에 섰다고 11일 밝혔다.서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오전 9시부터 30분간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코스닥 시장 재설계에 나섰다.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는 11일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코스닥 시장의 현 상황은 밝지 못하다. 1999년 1,028이었던 코스피 지수가 1월 11일 기준 2,487까지 높아진 반면 동기간 코스닥 지수는 2,561에서 852로 뒷걸음질 쳤다. 투자 대상으로서 부동산시장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분도 없으며, 혁신기업의 상장도 여전히 드물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5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새로 접한 정보가 오랫동안 쌓아온 자신의 사고방식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상당히 당혹스런 순간이다. 객관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오랜 신념을 편견으로 치부하며 수치화된 자료를 맹신할지도 모른다. 반대로 더 이상 부정할 수 없을 만큼 증거가 명확해질 때까지 개인적인 믿음을 간직할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양자를 적절히 맞춰나갈 방법은 없을까? ‘베이지안’이라고 불리는 통계학자들은 지난 250년간 이 세 번째 선택지를 좇아왔다.◇ 베이즈 통계란 무엇인가베이지안(Bayesian)이란 18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