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가상화폐를 강하게 비난했던 금융계의 거물이 넉달 만에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나섰다.국제 금융기업 JP모건체이스앤컴퍼니의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은 9일(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불렀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당초 다이먼 회장은 가상화폐의 가장 신랄한 비판자 중 하나였다. 그는 작년 9월 “가상화폐는 사기다”고 규정하며 비트코인 열풍을 17세기의 튤립 공황에 빗댔다. 자신의 직원이 비트코인을 거래한다면 ‘멍청함’을 이유로 해고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당시 3,87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업계가 호황기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산업도 수혜를 받고 있다. ‘서울반도체’ 역시 지난해 분기마다 실적 개선을 이어갔으며,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생산직 근로자들은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는 탓에 이정훈 대표의 경영 방식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반도체 생산직 남직원, 근속연수 2.4년…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서울반도체는 1987년 3월에 설립된 LED 제조업체로, 전 세계 LED 시장 4위다. 2016년 매출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사가 가상화폐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선 게임과 가상화폐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들 업체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는 평가다. 다만 가상화폐가 아직 화폐로 안정성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시너지 효과보다 수익성을 우선한 모양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이날 가상화폐 사업의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들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금 10만 이더리움을 유치한 후 블록체인 플랫폼과 가상화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게임업계의 이 같은 가상화폐 시장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약 개발업체 신라젠 문은상 대표가 지분 대량 매도 후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회사 측의 해명에도 지분 매각 배경을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주가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주가 롤러코스터… 투자자 ‘혼란’항암치료제인 개발업체 신라젠이 또 다시 코스닥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16년 12월 6일 공모가 1만5,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라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상장 1년여만에 코스닥 시가 총액 3위에 오른 종목이다. ‘고평가 논란’ 속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의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조사를 요청한 내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앞서 공투본은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의혹, 중국 특혜 투자 의혹 등을 제기하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나은행장을 조사해달라는 요청서를 낸 바 있다.하나은행은 아이카이스트에 지난 2015년 7월 15일부터 2016년 7월 15일까지 1년간 총 20억2,000만원을 대출했으나 이 중에서 8억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비트코인 열풍을 다룰 예정인 가운데, 비트코인 등 암호화 가상화폐 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그것이 알고싶다’는 6일 ‘新 쩐의 전쟁 - 비트코인’을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세가 크게 상승하며 화두로 떠오른 비트코인을 다루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가상화폐 논란의 핵심인 미래가치 및 거품논란에서부터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조명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등으로 엄청난 고수익을 거둔 ‘대박 신화’의 주인공들도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의 SK증권 인수에 이상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수 자금조달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당국 실무진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인수가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솔솔 나오고 있다.◇ 지연되는 대주주적격성 심사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프는 전 거래일 대비 6.12%에 떨어진 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케이프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선 SK증권 인수 승인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임지훈 카카오 대표 체제의 카카오가 대형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과 내수 시장에 대한 전략 차이는 있지만 목표는 하나, ‘몸집 불리기’다.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의 수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혁신’과 ‘경쟁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로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임지훈 대표의 책임감은 더 막중해진 상황이다.◇ 카카오, 내수는 ‘플랫폼’ 확장… 해외는 ‘M&A’ 가속화카카오의 몸집 불리기 전략은 투트랙이다. 내수와 해외의 집중 분야가 다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미 가입자를 확보하고 시장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한 해도 한국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였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2017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했다.17년 외국인직접투자는 229억4,000만달러(신고기준)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3년 연속 200억달러를 넘어선 동시에 총 투자액도 16년 대비 7.7% 증가했다.출발은 좋지 못했다. 1~3분기까지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보다 9.7% 감소했다. 그러나 4분기에만 93억6,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산업별로는 화학공업과 전기‧전자산업을 중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NH투자증권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전산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투자자들의 강한 원성을 샀다. 모바일증권 앱인 ‘나무’를 업그레이드한 일부 고객들이 접속 장애 불편을 겪는 것인데, 매도 시기를 놓친 투자자들은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모바일증권 '나무' 업데이트 후 접속 지연 오류 무술년 새해 첫 주식 거래는 오늘(2일) 오전 10시 문을 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을 하며 기분 좋은 첫발을 뗐다.그런데 NH투자증권은 새해부터 전산시스템 장애로 진땀을 빼야 했다. 이날 개장 직후 NH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가즈아!”새해의 첫 업무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벌이는 시무식은 정치권에서도 예외 없이 진행됐다. 특히 당내 ‘친박계’, ‘통합 반대파’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시무식을 통해 당의 분위기를 전환해보려는 모습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근 유행어인 ‘가즈아’(‘가자’를 늘려 쓴 말)를 외치며 건배했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당 색깔과 같은 빨간색 운동화를 받았다.안철수 대표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 참석해 건배 제의를 했다. 건배 음료는 당 색깔과 같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무술년 새해가 밝으면서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중견건설사들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등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개선을 이끌며 저력을 과시했다는 게 공통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중견 상장 건설사인 태영건설, 한신공영, (주)한라가 그 주인공들이다.◇ ‘모든 날이 좋았다’ 태영… 증권가 블루칩 등극무술년 새해 증권가에서 가장 ‘핫’한 건설종목을 꼽으라면 태영건설이 빠질 수 없다. 시평 5위권대 대형건설사를 포함해 건설주 목표주가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신년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금요일이나 긴 연휴 직전 기승을 부린다. 올해 신년 연휴를 앞두고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우선 계약 해지 공시가 줄을 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장 마감 이후 이라크 아카스 가스중앙처리시설 공사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대우건설 측은 “현장 안전문제에 따른 공사 중단 장기화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8,59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투자자에게 거짓내용을 알리고 투자상품의 내용 및 위험 등에 대한 이해를 구하지 않는 사실이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와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받았다. 영업지점 직원 3명에게는 각각 3개월 정직, 3개월 감봉, 견책 등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우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미래에셋대우 한 지점의 부장은 일반투자자에게 투자일임계약 시 상품의 내용과 위험 등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확인받지 않은 것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기가 호황을 맞으면서 주식시장에도 날개가 달렸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코스피도 지난 11월 2일 역대 최고가인 2,561.63을 찍었다. 한편 주가가 앞으로도 지금의 흐름을 유지할지, 아니면 의외의 방향으로 움직일지 판단하는 일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주가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주식시장과 환율·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들이 개발되는 이유다.◇ ‘전통의 강자’에게 도전장 낸 일반이론이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제작한 변동성지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프트뱅크가 우버의 지분 일부를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다. 사내 성희롱,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악재가 우버의 가치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뉴욕타임즈(NYT)는 28일 “소프트뱅크와 투자자 컨소시엄은 주당 약 33달러의 가격에 우버 지분 17.5%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총 주식으로 환산할 경우 우버의 가치는 약 480억 달러로, 1여년 전 평가액인 약 700억 달러보다 30%가량 감소했다.이는 우버가 올해 성희롱 사건부터 스파이팀 운영의혹 등 각종 악재를 겪은 탓으로 보인다. 특히 소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 해의 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017년은 세계 경제계에 많은 변화가 있던 한 해로 기억될 예정이다. 주요국 금융기관들이 통화정책방향을 재설정하는 한편, 새로 부상한 정치가들이 자신만의 경제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 발 앞선 경영전략으로 명성을 드높인 CEO들도 있다.‘올해의 경제인’이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인물들에는 누가 있을까. 국제경제·금융계에 미친 영향력과 화제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판단된 인물 5인을 선정했다. ◇ 5위: 나카모토 사토시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개발한 정체불명의 프로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비트코인 등 각종 암호화 가상화폐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도 적지 않다. 가상화폐 시세가 크게 요동치며 거래가 급증할 때 대부분의 거래소들이 접속 장애 현상을 보이곤 한다. 최근엔 ‘유빗’이 해킹 피해를 입고 파산 절차에 돌입하기도 했다.국내에서 거래소 ‘빅3’로 꼽히는 곳은 빗썸과 코인원, 코빗이다. 그 중 코인원은 업계 최초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욱을 모델로 기용했다. 회원가입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S리테일이 원가율 개선과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국내에도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기관투자자들은 최근 실적동향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책, 전자담배 판매 후 실적변화, 기타사업부의 동향과 배당 계획 등을 집중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GS리테일은 담배매출 역신장으로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해킹으로 또 다시 대규모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유빗은 19일 오후 2시부터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하고 파산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유빗은 이날 오전 4시35분쯤 해킹으로 코인 출금 지갑에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코인 손실액은 전체 자산의 17%에 달한다. 유빗 측은 “그 외 코인은 콜드지갑(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가상화폐 지갑)에 보관돼 있어 추가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손실 액수와 피해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또 유빗은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