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우여곡절 끝에 당 대표가 된 만큼 국민의힘이 ‘용산출장소’로 전락하지 않기를 꼭 부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김성환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당은 국민의 뜻을 우선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후보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 사건을 비롯해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실을 그대로 밝히길 바란다”면서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부동산 투기꾼’ 의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친윤계로 채워진 것에 대해 ‘비윤’을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무리 당을 지배해도 국민의 마음까지 권력으로 지배할 수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공화국 헌법이 3권 분립을 천명한 까닭은 무엇인가. 견제와 균형으로 폭정을 막기 위함”이며 “이 헌법정신을 지킨 나라들은 발전을 했고 못 지킨 나라들은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의 책임자인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삼
친윤계의 적극 지원을 받은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마지막까지 ‘결선 투표’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과는 달리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여기에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추진력도 얻었다. 김 신임 당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국민의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국민의힘은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를 맞이했다.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했던 경쟁 속에서 미소를 지은 사람은 김 대표였다. 김 대표는 지난 4일부터 7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 최고위원은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당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결정된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파트너이며, 1년 뒤 열릴 22대 총선의 지휘도 담당한다. 김기현 신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전체 46만1,313명 중 24만4,163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패자도 승자도 없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축사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장에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당원들에게 인
3‧8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투표가 종료되는 만큼 마지막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생각에서다. 1차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로 향하게 되는 것도 신경전을 부추기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후보들의 여론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며 당심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현장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대통령실을 향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언론 보도를 통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톡방에 김기현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홍보물이 연일 올라온 것이 발단이 됐다. 안 후보는 이것이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이라며 법적 대응까지도 거론하고 나섰다. 여기에 다른 후보들까지 가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시점까지 당권 경쟁이 혼탁해지는 형국이다.안 후보는 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역대급 투표율’을 두고 후보들이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당 대표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당원들이 힘을 몰아주고 있다고 판단한 반면 안철수‧천하람 후보는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고 이를 평가했다.김 후보는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높은 모바일 투표율에 대해 “우리 당에 대한 당원들의 주인의식 그리고 애당심 같은 것이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 표심의 흐름을 보면 투표하는 분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8일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지난 3일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을 공식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원들에게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소야대 정국에서 당정이 ‘원팀’을 이뤄 협력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 ‘윤심’(尹心) 논란이 있었던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당의 화합을 요청하는 모양새다. 다만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이 또 다른 ‘윤심’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개월은 20년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이라고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승리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그날, 윤석열 정부가 활주로를 박차고 힘차게 창공을 날아오를 그날을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작년 9월 13일 비대위를 발족한 이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발진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려고 부족한 사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연속 40%대 초반을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0.3%P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높아진 42.9%(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7.2%)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부각하고 나섰다.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던 이력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앞서 ‘윤안연대’ 거론 때문에 대통령실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데다, 뒤늦은 ‘윤심 호소’로 읽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안 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 1주년’을 자평했다. 그는 “1년 전 오늘은 두 사람이 원팀이며 국민통합정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지원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언급하며 “지금의 국민의힘에서 엄석대는 누구인가. 엄석대 측 핵심관계자는 어떤 사람들인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전당대회를 뒤흔드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원 여러분의 투표로 이 소설의
약 37%의 선거인단을 끌어안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더욱이 이번 전당대회의 ‘마지막 연설회’라는 점도 후보들 간 신경전을 부추긴 요인이다. 후보들의 ‘열기’는 고스란히 장내에 있는 지지자들에게도 이어졌다.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는 한없는 애정을, 경쟁 후보에게는 차가운 야유를 보냈다.◇ ‘수도권 승리’ 적임자 한목소리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적임자라는 점에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도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 후보는 “야유를 들어도 할 말은 해야겠다”며 장 후보의 ‘언행’을 저격하고 나섰고, 장 후보는 “룸살롱에서 술 얻어먹고 살지는 않았다”라고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했다.포문은 이 후보가 먼저 열었다. 이 후보는 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대체 어쩌다 개혁을 말했던 걸출한 청년보수 논객 장예찬은 정권의 눈과 귀를 막는 자에게 입을 닫고 개혁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불만’에 선을 그었다. 비대위에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이번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안 후보는 연일 대통령실과 비대위‧선관위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면서 전당대회 국면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정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인 선거관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몫”이라면서도 “안 후보가 무슨 뜻에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최대한 공정‧엄정하게 선거관리를 해왔다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웹소설 논란으로 본격화된 공방이 장 후보의 과거 발언 재조명으로 이어지면서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공개하며 맞섰다.이들의 ‘전면전’은 지난달 27일 장 후보의 ‘웹소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를 고리로 장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이 전 대표 측은 전날(1일)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장 후보가 해당 웹소설에서 논란이 됐던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고쳤다는 점이 집중 공격 대상이었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2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앞은 붉은 물결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은 풍물패와 확성기를 동원해 엑스코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이날 오전 11시, 엑스코 앞 광장으로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그 중에서도 김기현·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의 세가 눈에 띄었다. 수백명에 달하는 김 후보 지지자들은 광장의 중앙과 오른쪽을 채웠고, 수십 명가량의 안 후보 측 지지자들은 광장 왼편에서 연신 지지를 연호했다.지지자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 간 네거티브전도 격화되는 모습이다. 상대 후보의 치부를 들추는 데 집중하면서 ‘비전 없는 비난’으로만 점철되는 꼴이다. 사실상 ‘진흙탕 싸움’이라는 비아냥에도 할 말이 없게 됐다.대표적으로 ‘울산역 KTX 의혹’은 이번 전당대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황교안 후보가 쏘아 올린 의혹을 안철수 후보가 받으면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김기현 후보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안 후보는 아랑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 후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경쟁 후보들이 해당 의혹을 연일 공격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민주당까지 가세하며 해당 의혹은 정치권 전체의 이슈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24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맹공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라며 “문제가 생기는 걸 명쾌하게 완전히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도저히 다른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