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업황 악화에도 선방한 실적을 냈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4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매출액은 8,810억원으로 4.3% 늘었다. 1분기 카드사업 취급고는 29조5,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가 25조1,591억원, 장단기 카드대출이 4조469억원, 선불·체크카드가 3,015억원이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2,261억원이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해 총자산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불어났다. 다만 전체 순이익 증가는 1%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 97곳의 총자산은 14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131조1,000억원)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고유업무 자산은 56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할부·리스자산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자산의 68조9,000원으로 전년말 대비 12.4% 치솟았다. 금감원은 “가계‧기업대출 증가에 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이모(33) 씨는 지난 1일 신용카드사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고 다소 당황했다. 지난 1월 진행한 제주항공 항공권 결제 중 일부 금액이 결제 취소됐다는 문자였다.이씨의 항공권 탑승일은 아직 기간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으로부터 어떠한 문자나 유선 상의 안내도 없었다. 이씨는 “아이들과 함께 가는 가족여행이라 앞쪽 자리를 이용하기 위해 일찍 결제를 마쳐놓은 것이었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이 일부 금액만 결제가 취소됐다고 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이씨는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29억원 규모다. 온라인에서 차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다. 심지어 일부 유통점에서는 지원금을 빌미로 고객에 고가요금제 사용을 강제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발생했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개최해 통신3사에 대해 총 과징금 28억5,100만원을 부과했다. 온라인 영업 시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를 벌였다는 이유다.통신사별 과징금은 △SK텔레콤 9억7,500만원 △KT 8억5,100만원 △LG유플러스 10억2,500만원 등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카드 노동조합이 전국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로 조직형태를 전환한다. 신한카드 노동조합은 8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산별노조 전환 건을 상정한 결과 참석 대의원 99명 중 86.8%(86명)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카드 노조는 기업별 노조 형태에서 산별노조로 조직형태가 변경된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달말 개최되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신한카드 지부를 89번째 지부로 인준할 예정이다. 현재 사무금융노조 산하에는 하나외환카드지부, KB국민카드지부, 비씨카드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발탁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나금융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마쳤다. 하나카드는 이번에 새로운 대표이사로 장경훈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내정자는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공식 선임된다.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이례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간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다. 업계에선 하나카드가 지난해 업황악화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낸 만큼 연임 가능성을 유력하게 봤다.하나카드의 지난해 순이익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카드수수료 개편으로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낮아진 카드수수료로 인해 올해부터 연 매출액 500억 이하의 카드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연간 약 8,000억원 경감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른 결과다. 금융위에 따르면 △수수료율 우대가맹점(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은 연간 총 5,700억원 △일반가맹점(연 매출액 30억원~ 500억원)은 연간 총 2,100억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경감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드업계가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가 재차 인하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저마다 허리띠를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밴사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카드사들이 전표 ‘직매입’ 방식으로 밴 대행업무를 줄이면서 밴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롯데카드에 대해선 법적 소송까지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업계 … 밴사 업무 위탁 비중도 축소밴사는 결제승인·전표매입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카드사로부터 수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내년부터 자급제 단말기의 구매가 쉬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유통망 경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통신시장의 문제로 제기된 ‘통신서비스와 단말기의 결합판매’는 계속되는 탓에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단말기 완전자급제, 내년부터 시행한다 정부가 단말기 자급제를 활성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소비자 관점의 완전자급제 이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가맹점의 연 매출 기준을 현행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하는 것 골자다. 개편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연매출 5억~10억원인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기존 2.05%에서 1.4%, 10억~30억원 가맹점의 경우 2.21%에서 1.6%로 각각 내려간다.하지만 금융위의 영세가맹점·중소가맹점 분류 기준이 명확한 근거를 두고 있지 않은 데다, 연매출 500억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카드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카드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때에 나온 만큼 흥행 여부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롯데그룹은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주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2년 이내에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을 93.78%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그간 금융계열사 지분을 어떻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류가 문명화 될수록 통신에 대한 의존도는 커진다. 통신 서비스가 개인의 삶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은 재난에 가깝다. 이번 KT 아현지사 화재 역시 마찬가지다. 통신이 끊기면서 일부 고객은 재난 문자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지 않은 탓이다. ◇ 사상 초유의 통신 재난… 왜 생겼나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재난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오전 11시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 지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6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이 발표되자 소상공인 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보다 최대 3배 이상 카드수수료를 내야 하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안 당정협의에 정책 요구서를 전달하려다 저지를 당하고 발길을 돌렸다.이들은 이후 논평을 내고 “지난 23일 영세중소상인들과 ‘매출액 구간별 차등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출액에 따라 가맹점에 카드수수료 인하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카드수수료 재편방안이 실시될 예정이다.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 범위가 확대되면 전체 가맹점의 93%가 혜택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당정은 26일 오전 카드수수료 개편방안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갖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상 어려움 해소 및 가맹점의 비용부담을 공정하게 하기 위한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단순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결제와 투자 서비스까지 가능한 전문 금융서비스로 영토 확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만 투자 서비스 분야는 세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분야다. 카카오페이는 위험 요소를 철저하게 고려한 자체 상품 평가모델로 이용자에게 수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모양새다. ◇ “이젠 금융투자다” ‘제2의 도약’ 노리는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는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카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정태영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카드는 디지털 철학과 서비스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는 회사다. 현대카드가 다른 금융사와 방향성을 달리 하는 부분은 구호와 서비스가 아닌 실질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금융상품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스스로 신용카드를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하고, ‘말뿐이 아닌 손안의 디지털’이라는 디지털에 대한 현대카드만의 철학을 담아 ‘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카드수수료 인하를 두고 대립하던 카드업계와 소상공인단체가 손을 맞잡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차등수수료제’를 기반으로 조만간 합의안을 공동발표 할 예정이다.15일 카드사 노조로 구성된 금융공동투쟁본부 카드분과(카드노조)와 상인단체들로 구성된 ‘불공정 카드수수료 차별철폐 전국 투쟁본부’(투쟁본부)는 카드 수수료 차등제를 기반으로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카드 수수료 인하를 두고 대립하던 카드노조와 투쟁본부는 지난 13일 서울 우리카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그 직전인 지난 12일에는 카
‘해외직구(온라인 해외 직접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구매 시 국내 가격보다 27.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른 해외직구(직접 구매) 열풍. 명과 암을 들춰봤다. [편집자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같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다. 긴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