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지난 1월 21일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진보 진영 인사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을 선택하자 불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의 호위 기구’로 전락할 것이라며 출범 자체를 반대해왔다. 일각에서는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지난 10일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대해 ‘2021년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한 바 있다.이에 대해 여권은 “황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및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을 방문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와 여당을 규탄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야당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반 국민들 상식에 도저히 맞지 않는 임혜숙‧노형욱 후보자를 대통령은 끝내 장관으로 임명하고 말았다”며 “문재인 정권은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PC) 시장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 등 원격 서비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근무 증가와 e-러닝(원격수업)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 노트북PC에 대한 수요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SA는 “산업 부문의 경우, 재택 근무 수요와 노트북PC 업그레이드주기가 상업 수요의 주요 원동력이었으며, 소비자 부문은 1분기에 가정에
화장품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에이블씨엔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60억원, 당기순손실은 36억원을 기록,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손실 규모는 전년보다 대폭 줄어든 모습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22억원, 당기순손실 95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실적 부진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여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시원한 차량 이용을 위해서는 자동차 에어컨 관리가 필수다. 자동차 에어컨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작동 시 냄새가 나거나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Car)는 쾌적한 차량 실내 환경을 위한 에어컨 관리법을 소개했다.먼저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오랜만에 에어컨을 켜면 불쾌한 냄새가 날 시 필터가 각종 세균 및 곰팡이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곰팡이는 냄새뿐
낙마 위기에 몰렸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여곡절 끝에 생환했지만 새롭게 젠더 이슈가 부각되면서 여권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에 휩싸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인의 자진 사퇴 내지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최소 두 명, 임혜숙·박준영 후보자는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결국 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고 임 장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지난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과 비교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15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
민주당 지지율이 30%대가 붕괴되고 20%대로 추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도 1%도 줄어들면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정의당은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0%였다.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도 1%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4주 만에 다시 1%포인트로 줄었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국민의당이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당 조직 정비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선 국민의당이 합당 전 ‘지분 다지기’에 들어간 것이라며 노골적인 비판이 새어 나왔다.지난 13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21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중도 실용 정치를 펼쳐나가며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에 헌신할 역량 있는 분들을 모시고 자체적으로 조직 정비를 하는 차원”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까.국민의힘 초선들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입성에 줄 도전장을 내거나 낼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13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당 대표에 도전한 김웅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혁명적인 변화는 오직 혁신적인 사고에서 나온다”며 “초선에 불과한 제가 감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의 여의
날이 갈수록 수입자동차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을 내세운 독일 자동차 브랜드 3사와 안전의 대명사로 꼽히는 볼보자동차 등 주요 수입차의 입지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반면 아메리카 프리미엄을 내세운 캐딜락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일 정도다.캐딜락은 지난 2월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T4를 한국시장에 출시하며 브랜드 라인업 구축을 마무리 지었다. 당시에는 캐딜락 XT4가 브랜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
수일 간 풀리지 않던 인사청문 정국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자, 청와대는 국회에 남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논의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야당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정국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청와대 “의견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론”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사퇴 관련 입장문에서 자신의 논란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저의 문
봉준호 감독이 애니메이션 연출에 도전한다. 영화 ‘기생충’(2019) 이후 차차기작으로 한국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13일 제작사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4th CREATIVE PARTY) 측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지난 1월 2018년부터 구상하고 준비해온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가 제작과 VFX(Visual Effect) 작업을 맡는 이번 작품은 순수 한국 프로젝트로,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혀 있는 드라마를 다루는 CG애니메이션이다.앞서 봉준호 감독은 JTBC ‘뉴
최근 한올바이오파마가 의약품 수탁 제조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제약바이오업계에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의 신뢰를 또 다시 무너뜨렸다는 거센 비판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위탁사 중 하나인 삼성제약이 보인 ‘태세전환’은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매출 영향 먼저 언급한 삼성제약, 부랴부랴 ‘사과’식약처는 지난 11일 한올바이오파마가 수탁 제조 위약품의 안정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리고,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오는 8월 동탄 신도시에 경기도 최대 면적의 백화점 개장을 앞둔 롯데쇼핑이 때 아닌 ‘날벼락’을 맞았다. 동탄백화점 부지 입찰 과정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컨소시엄이 LH공사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당 논란은 2015년 롯데쇼핑컨소시엄이 입찰을 따낸 후에도 한동안 불거졌지만,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바 있다. 그런데 최근 LH와 관련된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의혹이 검찰의 수사 레이다망에 포착됐다. ◇ 검찰, 동탄2지구 백화점 부지 사업 선정 과정서 특혜 의혹
카카오페이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한 발 늦게 마이데이터 사업에 발을 들였지만 자산관리 서비스와 이용자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연내 전개하고 국내 간편결제 시장 입지를 사수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네이버‧토스 맹추격… “후불 결제, MTS 등 사업 전개 시급”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2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카카오페이의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승인했다. 지난해 서류제출 미비를 이유로 예비허가가 보류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예비허가가 보류된 것은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공승연 분). 사람들은 자꾸 말을 걸어오지만 진아는 그저 불편하기만 하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의 일대일 교육까지 떠맡자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그러던 어느 날, 출퇴근길에 매일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죽음 이후, 진아의 고요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일기 시작한다.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단편영화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편의점 ‘구색 상품’에 불과했던 와인이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와인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올 1분기 와인 수입액, 1억 달러 넘겨… 편의점 와인 매출 ‘쑥’13일 가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수입된 와인(2L 이하 용기 기준) 물량은 4만4,570t(톤)으로, 2019년(3만3,797t) 대비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약 2억7,530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았으나,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저와 관련하여 제기된 논란들, 특히 영국대사관 근무 후 가져온 그릇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하여는 청문회 과정을 통하여, 또한 별도의 입장문을 통하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도 성실하게 설명해 드렸다”고 밝혔다.박 후보자는 “그러나 그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