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전 부사장은 다음달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김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임시주총을 통과하면 김 전 부사장은 임기 3년의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김 전 부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거쳐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일했다. 주로 해외와 토목사업 분야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진다.김 전 부사장이 임시 주총을 통과하기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구몬부 회장의 건강악화로 LG그룹의 ‘4세 경영시대’가 임박했다. 대를 이어온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원만한 승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회사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구본무 회장 건강 악화… ‘장자승계’ 원칙 따라 구광모 급부상LG그룹의 지주회사 LG는 지난 17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키로 했다. 해당 안건을 다룰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6월 29일 열릴 예정이다.LG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구본무 회장의 건강이 악화된데 따른 것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이 차기 행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다.대구은행은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과 박명흠 대구은행 은행장직무대행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예비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임추위는 오는 18일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차기 은행장 후보로 내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이달 말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DGB대구은행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된다.두 사람은 조직 내에서 잔뼈가 굵은 내부 출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DGB금융지주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군에 오른 이는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과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이다. 모두 외부 출신 인사다.김태오 전 사장은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하나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한 인사다.이경섭 전 행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달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졸업했다. 농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에너지 공기업 수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취임한 데 이어, 맏형격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사장 인선도 완료됐다.한전 사장에는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회장이 선출됐다.한전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종갑 전 회장을 20대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종갑 전 회장은 산업부 장관 제정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한전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다.이에 따라 4개월간 공석 상태였던 한전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한전 사장직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영진 교체를 요구한 레이젠 주주연대의 반란이 허무하게 종결됐다. 장시간의 대치 끝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주주총회장을 떠난 것. 이후 사측 인사들이 주도한 주총은 10분 만에 경영진 해임안건 등을 부결시키며 10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까지 출동한 주주총회장… 대체 무슨 일이?13일 서울 동대문구 경남관광호텔에서 열린 레이젠의 주주총회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날 오전 방문한 경남관광호텔 앞엔 이른 시간부터 경찰승합차 2대를 비롯해 총 6대의 경찰차가 세워져 있었다.호텔 관계자는 “어제부터 덩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레이젠의 소액주주들이 경영진 교체를 시도한다. 현 경영진의 전횡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서다. 레이젠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불어난 적자폭, 주주들 ‘적자가 문제는 아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레이젠은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구 경남관광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달 29일 예정된 정기주총보다 앞선 것으로, 주주제안에 따라 열린다.안건은 기존 경영진인 정준기 대표이사 외 6명의 해임과 총 9명의 신규이사 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회장의 공백을 맞게 된 롯데지주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신동빈 회장 법정구속 이후 첫 주총이다. 그동안 진행돼오던 롯데지주의 행보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롯데지주의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 승인’ 등의 안건이 오를 예정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롯데지주와 롯데상사, 롯데지알에스,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계열사는 지주사 형태로 분할합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수익성 개선에 고심하고 있는 남양유업이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창립 이래 회사 살림을 내부 인사에게만 맡기던 전통을 깨고 첫 외부 수혈을 실시했다. 이는 보수적 색채가 짙은 유통가에서도 보수 경영으로 정평이 나있는 남양유업으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갑질’ 이미지와 수익성 제고가 간절하다는 신호로 읽힌다는 해석이다.◇ '어닝쇼크' 예고에 깨져버린 50년 ‘순혈주의’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양유업 역사의 한 획이 그어졌다. 1964년 창립 이후 전통처럼 이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원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해임 결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함종식)은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과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약 8억8,000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신 전 부회장은 2015년 9월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당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이 이사회 참석을 안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회사에 대한 선관주의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네트웍스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동양네트웍스는 메타헬스케어투자조합이 자사를 상대로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16일 공시했다.메타헬스케어투자조합은 내달 2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등에서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안건 상정을 금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동양네트웍스 측은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동양네트웍스는 금융 SI와 IT아웃소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동양사태 이후 그해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 2014년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통신장비업체 암니스는 최근 주가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도 급등한 바 있어 현재 주가는 불과 두 달 전에 비해 8배나 뛴 상태다.암니스의 최근 주가 상승은 경영실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2015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해에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그보단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투자금 회수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결정한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폴루스홀딩스로 바뀌게 되는데, 폴루스는 주목 받는 바이오시밀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창업주의 대규모 차명주식 보유, 실적과 무관한 초고배당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천일고속이 이번엔 23년간 재직한 ‘친인척’ 감사의 재선임 추진에 나섰다.천일고속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감사보고 및 감사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재직 중인 2명의 감사 모두 재선임이 추진된다.◇ 23년 근무한 감사, 오너일가 ‘친인척’하지만 두 감사 모두 감사의 핵심 자격요건이라 할 수 있는 독립성에 심각한 의문부호가 붙는다.황종식 감사의 경우 사업보고서나 분기보고서 상에 재직기간이 기재되지 않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규모 취업비리가 드러나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원랜드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문태곤 신임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취임하자마자 “통렬한 반성”을 강조한 그가 시급한 당면과제인 강원랜드 혁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강원랜드는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했다. 각각 4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던 대표이사와 부사장 자리엔 각각 문태곤 신임 사장, 한형민 신임 부사장이 선임됐다.문태곤 사장은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감사원에 몸담았다. 2006년 12월엔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청와대 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내부 계파 갈등 해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조직 내부 구성원을 화합시키고 공정한 인사로 갈등을 최소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계파 갈등 문제를 해소시킬 지 주목된다.◇ 탕평 인사로 계파 갈등해소 자신감“인사 시스템과 능력에 한에서 인사를 하면 계파 갈등 문제는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상업은행이 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이 KB금융 노동조합이 제안한 대표이사(회장)의 인사권 배제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 주식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오는 20일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 안건인 정관변경(주주제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KB금융지주의 최대 주주(9.79%)다.앞서 KB금융 노조는 우리사주 조합원 등의 주식의 위임 받아 정관변경 안건을 제안했다. 상정된 안건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하고, 이사 후보 추천 관련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창업주의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갑질’과 횡령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은 MP그룹(미스터피자)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이 1년 늦춰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11일 MP그룹에 대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1년 유예하기로 공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MP그룹에 개선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10월 11일 이후에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MP그룹은 개선기간 종료 일주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CJ헬로비전이 이름을 바꾼다.CJ헬로비전은 11일,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총은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드림타워 6층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날 임시주총의 주된 목적은 정관의 일부 변경이다. 이를 통해 상호를 변경한다. 기존 CJ헬로비전을 ‘CJ헬로’로 바꾸기로 했다. 홈페이지 주소도 ‘www.cjhellovision.com’에서 ‘www.cjhello.com’으로 바뀌게 된다.적극적인 신사업 발굴 및 새로운 도전이 CJ헬로비전 측이 밝힌 사명 변경의 이유다. “케이블TV 중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가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일자리를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금호타이어 자율협약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채권단은 자율협약을 확정하고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조3,000억원 채권 만기를 연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연말까지는 유동성 위기 부담에서 벗어났다.채권단은 외부 실사 거쳐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신규 자금 투입 등 구체적인 회생 방안을 마련할 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상대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현재 정치적 상황은 물론, 홍석조 회장과의 관계로 인해 불편한 시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한상대 전 검찰총장은 사외이사의 기본이자 핵심 요건인 ‘독립성’부터 물음표가 붙는다.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검찰 출신이다. 사시 18회인 그는 광주고검장까지 지낸 뒤 2006년 검사 옷을 벗었다. 검찰총장 후보로까지 여겨지던 인물이었으나,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에 발목을 잡혔다. 당시 공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