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거래 논란이 끊이지 않던 KPX그룹이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중견기업 1호’ 제재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세 시대에 박차를 가해왔던 양준영 부회장 입장에선 불명예스러운 발자취를 남기게 된 모습이다.◇ 오너일가 회사에 수출영업권 그냥 넘긴 계열사공정위는 최근 KPX그룹의 계열사 간 부당 지원 행위를 적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공정위는 2019년 4월 KPX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는 중견기업으로 감시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외부에 알려진 첫 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및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하도급 갑질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특정 하도급업체에 대한 ‘차별 갑질’을 제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공정위는 지난 12일 특정 하도급업체를 차별 취급해 부당하게 대금을 결정하는 등의 갑질을 저지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에 대해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우선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2014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하도급업체에게 배터리 부품 제조를 위탁한
네이버가 올해 초 국회 문턱을 넘은 ‘데이터 3법’의 주요 내용을 다룬 연구를 공개했다. 개정안 처리 당시 신중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 개정안의 모순점 등 향후 데이터 3법의 개정 방향성에 대해서도 전문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 출간… 데이터 3법 개정 방향 연구 담아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의 개정안을 아우르는 말로 중복 규제를 없애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국회 문턱을 넘었음에도 여전히
GS리테일이 건강·미용분야 전문점(드러그스토어)인 ‘랄라블라’를 운영하면서 납품업자에게 갑질 행위를 했다가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GS리테일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통지명령 포함)과 함께 과징금 총 10억5,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GS리테일은 랄라블라를 운영하면서 납품업자를 상대로 판촉비 전가, 부당 반품, 상품 감액,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등의 갑질 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지역주택조합의 투명한 사업 추진과 조합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주택조합 관련 제도 개선에도 착수할 방침이다.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의 투명한 사업 추진과 조합원 피해 방지를 위해 서울시 내 지역주택조합 전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8월 지역주택조합을 관리하고 있는 자치구와 합동회의를 열어 자치구별 지역주택조합 신고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SSM인 롯데슈퍼가 납품업체에 각종 비용을 전가하는 등의 혐의로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쇼핑과 CS유통(씨에스유통)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22억3,300만원과 16억7,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두 회사는 롯데그룹의 계열회사로서 ‘롯데슈퍼’라는 동일한 상호의 슈퍼마켓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3년 4개월 간 총 311개 납품업자와 물품구매공급계약(329건)을 체결하면서 계약서를 제때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하나로유통이 성장통을 겪는 모양새다. 수익성 악화와 신사업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납품업체 장려금을 부당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기업 윤리에도 흠집이 나게 됐다.◇ 뒷걸음치는 경영지표, 도덕성까지 흠집농협경제지주의 중추인 농협하나로유통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물적 분할된 지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가까워 오지만 여전히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한 채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농협하나로유통은 2015년 법인 설립 후 사상 최악의 실적의 거뒀다. 전년 대비
네이버가 국회로 향한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종합감사를 앞두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 것. 최근 포털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중립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네이버를 향한 집중 포화가 예상된다.1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한 증인 7명, 참고인 1명을 정무위 종합감사에 부르기로 했다. 네이버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쇼핑 플랫폼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AI 알고리즘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진
자신의 자녀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이를 승계에 활용하려 했던 정환일 창신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게 됐다. 중견기업에 대한 감시 강화를 천명했던 공정위가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자, 부정행위에 동원된 해외계열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긴다.◇ 해외생산법인 동원한 자녀 회사 지원사격창신그룹은 유명 신발 브랜드 나이키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으로, 국내 신발제조업계 2위의 입지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무려 1조5,488억원의 매출액과 722억원의 영
‘대리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티브로드를 인수한 SK브로드밴드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과거 티브로드는 대리점에 수수료 체계를 불리하게 변경하고, 알뜰폰을 강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리점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공정위는 11일 유료방송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 및 브로드밴드노원방송의 대리점법 및 공정거래법(거래상 지위 남용행위)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1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노원방송(구 티브로드 자회사)에 대해선 불이익제공 행위 관련 대리점이 1곳인 점을 고려해 시정명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도 ‘하도급 갑질’ 대열에 가세했다. 조선업계가 ‘갑질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에 대해 시정명령 및 법인 고발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이 회사가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부과하지 않았다. 신한중공업은 선박에서 선원들의 생활공간 및 각종 항해장치가 위치하는 ‘데크 하우스’를 주로 제조하는 곳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기준 신한중공업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 중 가장 풍요롭다는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어느덧 한 해의 마무리로 접어드는 시기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2020년은 줄곧 어두운 소식으로만 가득차고 있는 모습이다.◇ 거듭된 안전사고에 불법행위 논란까지현대중공업은 올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최악의 살인기업’이란 오명을 썼던 2016년의 악몽이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일주일 새 2건의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5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 속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여러 논란을 낳고 있는 롯데마트가 동반성장지수에서도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공표 대상 200개 기업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2등급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 이마트·홈플러스보다 낮은 등급… 유일한 2단계 추락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8일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촉진이 목적이며, 관련 법률에 따라 2011년부터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발표되고 있다.평가는 동반위 진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지난 2018년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철퇴를 맞았던 피자에땅(이하 에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이 사실상 공정위 판결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에땅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점주 단체 탄압 행위에 면죄부가 주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집중점검 당해도 속수무책… ‘빛바랜 철퇴’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법원은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본사 에땅이 공정위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공정위 일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적 공방의 핵심이었던 협의회 간부와의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업체를 향해 갑질을 벌인 현대중공업에 철퇴를 내렸다.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강압적으로 빼앗은 뒤 거래를 끊은 것인데, 이와 관련해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기술 빼앗아 새 부품 공급처 만들더니 계약 끊어공정위는 최근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유용하는 등 갑질을 벌인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 및 9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법인 및 임직원에 대한 고발 조치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공정위의 이 같은 조치는 기술유용에 따른
약정서를 체결하지 않고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한 롯데마트가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하면서 납품업자에게 판매촉진비용 분담 등이 포함된 서면약정서를 행사 이전에 교부하지 않은 롯데쇼핑(마트 부문)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2,200만원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017년 1분기에 43개 납품업자들과 함께 가격, 쿠폰할인, 1+1 등 총 75건의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판매촉진비용 분담 등이 포함된 서면약정서를 행사실시 이전에
구글이 결국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게 백기를 들었다. 방통위 측에서 불공정행위라 판단해 유튜브 프리미엄 환불 정책 등에 내린 시정 명령을 받아들인 것이다.방통위는 25일 구글LLC로부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따른 시정조치 이행계획을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구글LLC는 이행계획 제출에 앞서, 지난 4월 9일 방통위에 과징금을 납부했다. 또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내용을 6월 19일부터 중앙일간지 지면 광고와 유튜브 웹페이지 및 모바일 앱 첫 화면을 통해 게시하며 방통위의
2017년에 이어 지난해 또 다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메가스터디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게 됐다. ‘가중처벌’이 반영된 9억5,400만원의 과징금은 역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 중 3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교육기업으로서의 신뢰에도 큰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7년 이어 지난해 또 당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제38차 위원회를 열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업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9개 사업자가 총 14억6,670만원의 과징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10일 오후 ‘라임 펀드 이관 등 처리 상황’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 측은 “자체 검사결과 라임운용의 다수 중대 위법행위가 확인됐다”며 “중징계를 에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운용중이던 일부 펀드의 환매가 연기됐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당국이 파악한 환매 중단 펀드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라임자산운용 측은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
배달음식점에 ‘최저가보장제’를 강요한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배달 음식점에 최저가보장제를 강요한 행위와 관련해 요기요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2위 배달앱 사업자인 요기요는 2013년 6월 26일 자사 앱에 가입된 배달 음식점을 대상으로 최저가 보장제를 일방적으로 시행하면서 요기요에서보다 음식점으로의 직접 전화 주문, 타 배달앱을 통한 주문 등 다른 판매 경로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