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이른바 ‘개혁입법연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당 차원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의당 소속 심상정 의원이다.발단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였다. 이 대표가 사석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엔 찬성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친여당’ 성향이었던 야당의 반발이 거세졌다.정동영 평화당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 방미 의회외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로 구성된 ‘초월회’와 여야 원내대표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의 통상 정책과 대북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 하에 국회 차원의 초당적 의회외교가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 중간선거가 오늘 실시돼 한국시간으로 내일(7일) 오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에서 지역 현안을 매개로 뭉친 초당적 모임이 늘고 있다. KTX세종역 문제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호남의원들과 이에 반대하는 충북 지역 의원들이 각각 세 결집에 나섰다.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서 내년도 예산을 각자의 지역으로 끌어오려는 의원들의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국회가 지역 예산이 걸린 예산안 심사 국면에 들어서면서 의원들이 정당을 초월해 지역별로 뭉치는 모습이다.KTX세종역 신설 문제는 충청권 여론을 반으로 갈라놨다. 세종역이 생길 경우 기존 오송역이 속해있는 충북 지역은 피해를 볼 수밖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건은 지난달 31일 발생했다. 밤 11시가 다됐을 무렵 112신고가 접수됐다.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근처에서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해당 차량은 서울 삼성동 청담도로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0.089%가 나왔다. 면허정지 수준이다. 운전자는 다름 아닌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었다.당시 이용주 의원은 여의도에서 잠실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경찰에 적발되기 전까지 음주 상태에서 약 15km를 운전한 셈이다. 그는 사건이 보도되자 “큰 실망을 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3GW급 태양광 단지와 군산 인근 해역의 GW급 해상풍력 단지 건설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연구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지원을 통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혁신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에 새롭게 조성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단지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전북을 지역구로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30일 정부가 새만금에 태양광과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것을 놓고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개발계획을 바꿨고,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원전보다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목소리를 높였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이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30년 기다린 새만금, 고작 태양광이냐'라는 게 전북도민 다수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며 "전북도민에게 절대적으로 이익이 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특별수행단이 친목모임을 결성하고, 23일 광화문 인근 식당서 첫 모임을 가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업인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은 개인일정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모임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도했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인사들이 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한 전례를 참고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을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승자독식의 현 선거제도가 대립과 반목의 정치 구도를 고착화시켰다는 비판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분열로 탄생한 인위적 다당제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선거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당 대표 취임 일성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내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총선 전 현행 선거제도를 바꿔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이들이 소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와 북측 최고인민회의 간 남북 국회회담을 11월 중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는 국회의원 30명 수준으로 추진된다. 자유한국당은 남북 국회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면 불참하고, 서울일 경우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개최 장소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남북 국회회담 개최 필요성을 처음 꺼냈던 문 의장은 구체적인 시간표를 밝히고 본격적인 세부사항 조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문 의장은 1일 여야 5당 대표 오찬 모임에서 남북 국회회담 추진과 관련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측과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1일, ‘초월회’ 첫 모임을 갖는다.이날 문 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국회 현안에 대해 입장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초월회 첫 모임 화두는 ‘남북국회회담 개최’가 될 예정이다. 이날 문 의장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남북국회회담 개최’ 화답을 받은만큼 각 당에 참석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하면서 국회에서 비준동의안 추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를 놓고 여야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권이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평가 절하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북한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와 남북국회회담이 추진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양정상회담 결과 대국민보고를 통해 “이제 정부는 ‘평양공동선언’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범정부적 추진체
[시사위크=은진 기자]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한 특별수행원은 총 52명이다. 정당대표들과 정치인은 물론 현정화 탁구 감독, 가수 지코·에일리 등 남북문화교류와 관련이 있는 스포츠·예술인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특히 만찬 공연 시간에 한국의 젊은 층 문화를 대표하는 가수 지코의 랩을 들은 북측 인사들은 놀라 멍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가수 지코·에일리·알리 등은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공식수행원, 북측 관계자들과 가진 만찬장에서 공연했다. 지코는 자신의 곡이 담긴 CD를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들만 따로 (안동춘 부의장을) 만나려고 얘기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돼서 불발이 됐다”고 이른바 ‘노쇼’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 측 특별수행원인 정당대표들은 19일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접견하고 남북 국회회담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만수대 의사당에서 북측 김 상임위원장을 접견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제(18일) 정상회담 배석자 숫자가 갑자기 예상보다 많이 줄어드는 바람에 장관님들이 이쪽(안 부의장과의 만남)에 합류를 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는 평양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정당대표들의 '노쇼' 논란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에서 "정당대표 일정은 저희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그 부분은 북한 측에서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정부대표단이 아니라 정당대표들이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어서, 저희들도 정확하게 맥락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은진 기자] 평양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정당대표들이 18일 오후 예정됐던 북측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의 면담에 불참했다.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목표로 방북한 여야 3당 대표들이 북측 인사와의 첫 만남을 실수로 불발시켜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쓴소리가 나온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8일 오후 3시 30분 북측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안동춘 부의장 등과의 면담을 예정했었다. 안 부의장 등 북측 면담자들은 오후 3시부터 면담 장소에서 우리 측 정당대표들을 기다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항구적 평화체제 확립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앞으로 넘어야할 고비가 많지만,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시대로 이미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남았다는 게 양 정상의 공통된 인식이다.김정은 위원장은 18일 밤 진행된 환영만찬 건배사에서 “이제는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민족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시대로 당당히 들어서게 된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남모르는 고충을 이겨내며 이러한 새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문재인 대통령께 심심한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국회의원(장관 제외)은 총 4명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정당대표 자격으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문단 자격으로 방북했다. 이들은 남북 국회회담 성사를 위해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야당 소속인 박지원·정동영·이정미 의원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취지를 높이 평가했다. 박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번에 북미 간
[시사위크=은진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정치인과 경제인 수행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북측 인사들을 각각 만나 별도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 구역에 소재한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북한의 작곡가 김원균의 이름을 딴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을 찾는다”며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가수 알리와 에일리는 웃으며 대화했고, 가수 지코도 웃는 모습으로 서울공항에 나타났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대화하며 함께 걸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특별수행원으로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나타났다.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으로 함께 떠나는 특별수행원은 모두 52명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시사위크=은진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청와대는 당초 여야 5당에 모두 방북 동행 요청을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진보적 성향을 띤 3개 정당만 ‘반쪽 방북’을 하게 된 셈이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 여야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 산적한데 방북이 여야 간 ‘갈라치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