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면허 취소 위기에 몰린 진에어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에 항의하는 집회를 연다. 진에어 직원들은 국토교통부의 ‘갑질’ 때문에 고용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이하 직원모임)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국토부는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세종시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가 태동한 것은 2005년 무렵이다. 당시만 해도 기대보단 우려가 많았고, 실제로 초기엔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LCC업계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것은 2000년대 후반 제주여행 붐이 일면서다. 이어진 해외여행 열풍도 LCC업계를 고공성장으로 이끌었다.이러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항공기 대수의 증가다. 2010년만 해도 전체 LCC업계의 항공기 운영대수가 26대에 불과했으나, 2016년 100대를 넘긴데 이어 지난해 120대를 넘어섰다.선두주자는 역시 제주항공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지난 10일 김해공항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사건·사고에 에어부산의 내부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지난 10일 발생한 김해공항 BMW 사고는 납득하기 공항 내 과속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피해자인 택시 운전기사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 큰 공분을 몰고 왔다.여기에 해당 BMW 차량의 운전자, 즉 가해자가 LCC 항공사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큰 충격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진에어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과거 외국인을 등기임원으로 임명해 논란인 가운데 에어인천도 같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 항공사 모두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발견되면서 국토교통부를 향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에어인천이 2012년 초 법인 설립 당시 러시아 국적자를 사내이사로 임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에어인천은 주로 일본과 러시아, 중국 등을 오가는 국내 최초 화물전용 항공사다.에어인천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자 A씨는 2014년 11월 해임 전까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장을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선배 상장사’ 진에어와 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주관사들이 공모희망가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진에어를 유사기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진에어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최근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공모희망가액은 1주당 1만4,600원~1만6,700원으로 제시됐다.눈길을 끄는 것은 공모희망가액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비교대상’으로 활용된 기업들이다. LCC업계 1위 제주항공과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 2곳이 포함됐다.반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불법 등기이사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진에어의 면허 취소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진에어가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진에어 측은 “항공사의 면허 취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임직원 1,900여명은 일거에 직장을 잃게 된다”는 입장이다.진에어는 임직원 1,900명과 협력업체 1만명의 생계 위협과 위법사항이 이미 해소 된 점, 항공사업법 내 법조항 상충 등의 이유로 면허 취소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강조했다.진에어는 “항공사 면허 취소는 그 항공사에 대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3월 성일환 전 사장의 사퇴 이후 3개월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사장 자리를 둘러싼 잡음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노조는 지난 26일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토교통부가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 실장을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하려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한 것이다.노조는 앞서 지난 4일에도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서훈택 전 실장의 사장 임명이 강행될 조짐을 보이자 이번엔 행동에 나섰다. 노조는 기자회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생존여부가 갈릴 운명의 일주일을 맞았다.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에서 시작된 나비효과가 중대 결말을 앞두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능한 시나리오 세 가지를 살펴본다.◇ ‘빼도 박도 못하는 불법’, 진에어국토교통부는 진에어 면허취소에 대한 결정을 이번 주, 즉 이달 안에 내릴 예정이다. 사상 초유의 사태인 만큼, 항공업계는 물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진에어가 면허취소라는 생존위기에 놓인 이유는 간단하다. 조현민 전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었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파문으로 시작된 진에어의 ‘추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오너일가의 갑질을 넘어 불법 및 안전과 직결되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진에어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조현민 전 부사장이 광고대행사 관계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다른 재벌갑질 사건보다 훨씬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왔다. ‘땅콩회항’의 전례가 있는 한진그룹 오너일가인데다, 각종 추가 폭로 및 의혹제기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에 ‘상장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상장한 업계 1·2위 제주항공, 진에어의 뒤를 이어 줄줄이 상장을 향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다. LCC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의 성패 여부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에어부산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위상을 끌어올린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0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에 따른 결과, 즉 상장 적격성 여부는 5월 중에 통지된다. 티웨이항공은 적격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협력업체 직원에게 물을 뿌리고 유리컵을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지난 4일 서울 남부지검 형사4부는 폭행 혐의이 대해 공소를 제기하기 어렵고,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조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이번 구속영상이 기각된 건 피해자들이 조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해 더 이상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상태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를 이끌고 있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나란히 주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제주항공 주가는 2일 한때 5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연이틀 최고가 경신이다. 상장 초기 최고가였던 5만1,500원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진에어 주가도 2일 장중 3만1,95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3만2,200원에 근접하고 있다.이 같은 주가 고공행진은 긍정적인 사업환경 속에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나란히 좋은 실적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부산에서 괌과 오키나와로 향하는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진에어는 오는 25일부터 부산~괌, 부산~오키나와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기존엔 부산~괌 노선이 주 4회, 부산~오키나와 노선은 주 3회 운항했다. 부산~괌 노선은 오전 7시 35분 출발이고, 부산~오키나와 노선은 오전 8시 5분 출발이다.진에어는 “이번 증편은 김해공항 항공수요 증가에 맞춰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공항 활성화와 부산·영남권 지역민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괌과 오키나와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쇼핑, 관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의 선두주자 제주항공이 새로운 항공기를 들여왔다. 올해 총 9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39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28일 “올해 첫 도입하는 항공기가 지난 27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B737-800과 동일한 기종이다.이로써 제주항공은 총 32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됐다. 올해는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를 포함해 총 9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1대는 반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제주항공은 3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상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 규모는 120여명이다.진에어는 오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남녀 신입 객실승무원 서류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지원 가능하고, 영어 및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능통자는 채용 전형에서 우대한다.차별 없는 채용 문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진에어는 창립 초부터 연령·전공·성별·신장 등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학력 제한도 폐지했다.접수가 마감되면 서류 심사를 거쳐 1·2차 면접과 건강 진단 및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폭설과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던 제주공항의 운영이 정상화 되고 있다.12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 7,000여명을 이날 하루 모두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8시 20분경엔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승객 160여명을 태우고 김포로 출발했다.제주공항 측은 오늘 하루 항공기 207편(정기편 195편, 임시편 12편)이 투입돼 대기 승객 7,000여명 모두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이틀간 제주공한엔 대한항공 승객 2,023명, 제주항공 1,4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내년 신규 항공기를 대거 도입한다. 적극적으로 볼륨을 키우며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아우’로 불리며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LCC 업계의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다.◇ LCC업계, 올 하반기 이어 내년까지 몸집 불리기 총력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년에 7대에서 9대까지 항공기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11월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면 보유항공기는 최대 40여대까지 늘어난다.진에어도 올해 3대 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을 계획하는가 하면 포화상태인 인천, 김포공항 외에도 지방공항을 적극 활용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총 6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보유 항공기를 꾸준히 늘리면서 지난 9월 LCC 중 처음으로 30번째 항공기 도입을 완료했다.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32대로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동시에 신규 노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수요 파악 차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진에어가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에 나선다.진에어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채용 계획을 안내하고, 오는 8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모집 대상은 남녀 신입 객실승무원으로, 총 9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상반기에 9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90여명 채용에 나서는 등 올해만 약 180여명의 신입 객실승무원을 신규채용하게 됐다.지원 자격 중 최소 학력 및 신장의 제한은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영어 및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능통자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개혁에 본격 나서면서 대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순위 7위 GS그룹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부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아온 계열사의 오너가 지분을 조정하는 등 정부 규제를 피하기 위한 선조치에 나서면서, 규제 대상 계열사가 가장 많은 GS그룹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상조 효과?… 의혹의 불씨 끄고 가는 재벌들‘김상조 효과’일까. 재벌 저격수라 불리는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재계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