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에 대한 재입당 승인을 내리면서 기존 107석에서 115석으로 덩치가 커졌고, 당내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친박계가 김무성 의원 등의 재입당과 홍준표의 ‘친박청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계파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덩치만’ 커졌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간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보수야당 통합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 정국에서 한국당이 한차례 꺼냈지만, 바른정당의 반대로 수면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2명이 집단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하기도 했다. 보수야당 통합을 전제로 한 당적 이동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이후 양당의 당대표 선거에서도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이어졌지만, 사실상 한국당의 ‘일방적인 구애’만 계속됐다. 홍준표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로 추정되는 기록물을 공개하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한국당은 전임 정부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하는 것이 ‘현행법 위반’이라고 반발하며 청와대 관계자를 고발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가 전임 정부 대통령 기록물을 언론이나 관련기관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현행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대통령 기록물법) 개정안도 발의했다.박찬우 원내부대표는 29일, 전날(28일) 청와대에서 2부속실 공유 폴더에 있는 전자기록 9300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3일 “(자유한국당에서) 박근혜 국정농단을 에워싼 친박 세력들이 청산돼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지지도 받고 바른정당과도 손도 맞잡을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정운천 최고위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한국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정도 가지고 우리한테 구애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 창당정신하고 한참 떨어지는 사항”이라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출당과 함께 친박근혜계 청산을 합당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에 '보수대통합론'을 제안했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한국당의 구애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통합에 거부 반응을 보였다.보수대통합 제안은 한국당 일부 의원들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자신의 SNS을 통해 “통합 없이는 보수의 미래가 없다”라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보수대통합만이 보수의 미래 비전을 담고, 국민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주장했다.윤상현 한국당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강한 야당'은 '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등 여야 중진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청문회에는 외통위 소속 민주당 박병석·이석현·원혜영·설훈 의원, 한국당 서청원·이주영·원유철·홍문종·윤상현 의원, 국민의당 박주선·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정양석 의원 등 여야의 굵직한 의원들이 출석했다. 1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최소 1명 이상은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로 강경화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이낙연 청문회는 연습게임이었다”고 했다.이 같은 기류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물론이고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도 비슷했다. 호남출신인 이낙연 총리후보자는 ‘양해’하겠지만, 다른 후보자는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기세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낙연 후보자 인준은 협조지만 강경화·김상조 후보자 의혹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9대 대선 패배 이후 책임론을 두고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의원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는 홍준표 당시 한국당 대선후보가 24%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음에도 대구·경북(TK)과 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패한 초라한 성적표에 따른 것이다. 이를 두고 한국당 내부에서는 당내 친박계 청산과 원내대표 책임론이 맞붙는 형세다.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초선 의원들은 당내 계파 청산을 주장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16일 자신의 SNS에 “구(舊) 보수주의 잔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친박 거취 등 구보수 혁신 문제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한국당은 오는 16일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당 수습책과 새 지도부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가질 예정이다.이번 의총에서는 최근 당원권 정지 징계조치가 해제된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등 친박계 핵심 인사들의 거취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내 일부 비상대책위원이 15일 이들의 사면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한 만큼, 비박계를 중심으로 이 문제가 거론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김성은 비대위
김성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은 15일 범보수 통합을 위한 친박계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최경환·서청원·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정지 해제 조치를 거둬달라는 것이다.김성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이름까지 바꾸며 개혁했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에겐 친박정당이었고 대선 후에는 친박계 사면으로 도로 친박당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1야당이 사즉생 자세로 범보수 통합에 나서야 한다”면서 “국민눈높이에서 2선 후퇴 등 친박계 청산이 필요하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국민에게 감사 표시로 친박 3인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바른정당으로 이탈한 국회의원 13명의 복당을 전격 허용하면서 당내 반발이 또 다시 거세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한국당 대선후보 시절 바른정당 탈당파 13명 복당을 지시하면서 당내 반발이 제기된 바 있다.한선교 한국당 의원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대선 1주일을 앞두고 한 표가 황금과도 같은 가치가 있더라도 (당이 복당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만약 그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14년 동안 정들었던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선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과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다른 정당으로 이탈했다 돌아온 국회의원 13명에 대해 전원 재입당을 승인하기로 조금 전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당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무소속인 정갑윤 의원 등 14명과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32명 등 모두 56명이다. 징계가 해제된 의원은 모두 7명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결정됐다. 또 한국당은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 지난 6일 이철우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 헤제를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나 이번 조치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로 결정돼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한국당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무소속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선 막판 변수로 여겨졌던 비문진영 3자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는 이미 물 건너갔고, 안철수·홍준표·유승민 등 대상자들이 단일화에 여전히 부정적이기 때문이다.3자 후보단일화는 주호영 원내대표 등 바른정당 인사들이 촉발시켰다. 이들은 시민단체들 중재 아래 단일화를 추진했고, 1차 데드라인을 4월 29일로 제시한 바 있다. 선관위의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를 해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투표용지 인쇄 전 사퇴할 경우, 기표란에 ‘사퇴’라고 명시돼 사표를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드라마 ‘완벽한 아내’가 조여정 등 배우들의 호연에도 시청률 반등에 난항을 겪고 있다.지난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방송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월화 미니시리극 중에는 가장 낮은 점수기도 하다.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 심재복(고소영)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고소영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한자리 수에서 벗어나지 못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6일 앞두고 첫 후보자 TV토론회가 진행됐다. 역대 가장 짧은 선거기간에 돌입하게 된 각 후보자들은 첫 토론회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여야가 모두 분열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후보자들의 정치적 프레임 싸움이 치열했다.토론회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 주최로 녹화됐다. 실제 방송은 밤 10시부터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조여정이 ‘완벽한 아내’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KBS 2TV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심재복(고소영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에서 조여정은 ‘이은희’ 역할로, 얼굴·재력·성품 모든 것을 다 갖춘 미스터리한 숨겨진 과거가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완벽한 아내’ 속 조여정은 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착한 사람이지만, 뒤를 돌아서면 다른 얼굴을 드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눈물의 재회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동생 박지만 EG 회장을 들였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4년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박지만 회장과 올케 서향희 변호사를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할 만큼 거리를 뒀다. 친인척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혈연마저 끊고 지냈지만, 게이트를 막진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일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했다. 박지만 회장을 만난 직후였다.◇ 눈시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만 EG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을 방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하기 30여분 앞두고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결과에 따라 다시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하거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삼성동 자택으로 모여들었다. 친박계 의원들도 배웅에 나섰다.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김태흠
자유한국당 내 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내걸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끌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