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5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학살’ 논란에 휩싸였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일부 지역구에 현역 의원을 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시행된 데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 대부분이 비명계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명계는 물론 당의 원로들까지 공천의 공정성을 지적하고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대표 2선 후퇴’ 요구까지 나왔다.◇ 비명계, ‘하위 10‧20%’ 통보에 반발현재까지 자신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또는 20%에 속했다고 밝힌 의
동대문종합시장과 동대문쇼핑타운 등을 운영하는 동승그룹은 10년 전 서울 동대문(종로구)에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브랜드 ‘JW메리어트’를 내건 호텔을 오픈했다. 당시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이하 JW메리어트 동대문)은 여러 방면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호텔이었으나, 최근에는 그 위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적지 않다.동승그룹은 2014년 2월 대한민국 보물 1호 흥인지문 건너편에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을 오픈했다. 동승그룹은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고(故) 정시봉 전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번 사안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며 청문회는 물론 규탄대회 등 여론전에도 돌입할 태세다. 지지율 상승과 대야 공세의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지만, 이와 관련 언론 장악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논란의 지점이다.11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조작, 여론조작, 대선조작을 해도 되는 반역
정의당이 27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의혹 규명은커녕 난장판과 정치활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장관이 국정조사를 부르고 있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공정 추진을 위한 두 가지 방안을 요구했다. 첫째, 노선 타당성 검증을 위한 여야 동수 추천, 국회 산하 ‘노선조사위원회’ 설치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양서면 노선과 강상면 노선의 공사비와 교통량 산정 등 타당성을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검증하자는 취지다.둘째,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 법제화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조직 정비에 대해 보고를 받고, 김규현 국정원장을 재신임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조직 정비에 대해 원장과 주요 간부들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라”고 당부했다. 국정원 인사 파동에도 김 원장을 교체하지 않았다. 최근 국정원에서 김 원장이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재가한 국정원 1급 보직 인사가 닷새 만에 번복되며 전원 직무대기 발령하는 ‘인사 파동’이 벌어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통해 유출된 사건 등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거론하며 “특별감찰관에 대한 양당간의 협의를 다음주 월요일 공개적으로 시작할 것을 국민의힘에 요청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복합위기도 모자라 김건희 팬클럽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 1급 국가보안인 대통령 일정이 팬클럽으로 흘러간 것이다. 지난 5월에도 대통령 내외의 사진을 SNS 계정을 통해
스타벅스 e-프리퀀시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문과 함께 증정품 보상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보상안과 관련해서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서머 캐리백서 1급 발암물질 검출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말 SNS를 통해 서머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같은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측은 일부 제품 원단의 인쇄 염료로 인한 것이라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했다.문제가 커진 것은 지난달 21일 한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 청와대 채용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에 근무한 사실 자체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가운데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영부인 의상비 특활비 의혹 문제에 더해 왜 영부인 의상 담당자를 별도로 채용해서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줘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번 특혜 채용 역시 문 대통령 임기 내내
가습기살균제 참사 실화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감독 조용선)이 오는 4월 관객을 찾는다. 영화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서 다뤄지는 ‘가습기살균제’는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내에서 1994년 첫 출시돼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약 천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폐 섬유화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연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주한 중국 대사와 연쇄 회동에 나섰다. 미국과는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중국에는 최근의 요소수 사태 해결을 촉구하면서 대선 후보로서 실무 외교 능력을 내보였다.이는 최근 선거대책위원회의 김현종 국제통상특보단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요소 2,000톤의 수입을 약속받았고 향후 연간 8만 톤까지 가능하다고 밝힌 것과 함께 이 후보의 외교적 역량에 힘을 싣은 것으로 분석된다.이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대니얼 크리튼브
초등학생 시절 미술시간, 선생님들은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그림그리기의 주제로 제시해주곤 했다. 그때마다 많은 아이들은 공장에서 나오는 회색빛 연기와 폐수로 오염된 하늘과 강의 모습을 그리곤 했다. 그로부터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공장’과 ‘기술’하면 자연스레 환경오염이 떠오르곤 한다. 실제로도 수많은 제품을 단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선 어쩔 수 없이 다수의 독극물과 플라스틱,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을 사용·배출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그런 ‘공장’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호텔로 휴가를 떠나는 호캉스족들은 한번쯤 ‘앰배서더’라는 단어를 보거나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앰배서더는 국내 호텔 전문 그룹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프랑스 아코르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자 투자 계약 체결해 국내에 아코르의 호텔 브랜드를 들여오고 있다.그런데 국내에 론칭한 아코르의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 가운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은 ‘프리미엄’이 무색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며, 호텔 등급 심사도 4성만 신청하고 있어 브랜드 계약 기준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아코르 프
친환경 에너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대체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종 잡음 및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태양광 발전 시설 관련 산사태다. 워낙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측면도 있지만, 태양광 발전의 무분별한 난립과 관리부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기도 했다. 심지어 1년의 시간이 지나 다시 장마철이 찾아왔음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조치는커녕 보수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된 곳이 적지 않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길이 막히자 소비자들은 국내 럭셔리 호텔로 향했다.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여행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숙박 예약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앱)마다 호텔 등급 기준이 서로 다르게 표기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소비자들이 호텔을 예약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으로는 대표적으로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여기어때 △야놀자 등이 있다. 이러한 호텔예약 앱에서는 호텔 등급을 필터로 설정해 호텔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그런데 이러한 숙박 예약 앱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의 발탁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당사자’를 발탁했다고 강조했지만, 오히려 청년층은 이를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발하고 있어서다. 청와대가 지난 21일 1996년생(25세)의 박 비서관을 발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불거졌다. 특히 청년들의 박탈감을 가중시키는 공정하지 못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사무처·의원실·정당 등에서 일하는 이들의 익명 게시판인 페이스북 계정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서는 “9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급 상당인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임명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김광진 청년비서관 후임으로 박성민 전 최고위원을 임명한 바 있다. 1996년생인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민주당 청년대변인, 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대 비서관이 임명되자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야권에선 다른 청년들이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이 세종시에 유령청사를 짓고, 이를 빌미로 관평원 직원들이 세종시 아파트를 특공(공무원 대상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사실이 탄로나 대한민국 일반 시민들을 경악시킨 이후 공무원들의 아리송한 세종시 아파트 특공분양이 잇달아 터져 나온다. ‘땅 짚고 헤엄치기’식 분양으로 ‘불로소득 중의 불로소득’을 챙긴 것 같은 공무원들이 대한민국 무주택 서민들의 분노를 더 불타오르게 하는 건 아닌지.24일에는 올 2월 세종시에서 A, B 두 블록으로 분양된 산울동 소재 아파트가 분노의 불길에 기름을 껴얹었다. 국토교통
배우 이지원이 OCN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라켓소년단’으로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SBS 새 드라마 ‘라켓소년단’(연출 조영광, 극본 정보훈)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간미 넘치는 해남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꿈을 좇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시선이 힐링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지원은 극 중 전국 1등 해남제일여중 배드민턴부 부원 이한솔 역을 맡았다. 이한솔은 좋아하는 것도,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성추행, 부당해고 등 연이은 악재로 위기에 봉착한 정의당이 경제적 손실보상 대책을 들고 국면 전환을 노리는 분위기다.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가운데 손실보상법 처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정의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제히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나서서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국민의 재정적 손실보상을 책임지는 법을 만들어 국민 앞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1일) ‘코로나 재난손실보상법’을 발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