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진 옛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부당해고’ 여부를 둘러싼 소송에서 1심과 전혀 다른 항소심 판결이 내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최종 법적 판결은 플랫폼 업계 차원에서 의미가 큰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1심과 정반대 항소심 판결… 최종 법적 판결에 업계 이목 집중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지난 21일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며 중노위의 손을 들어줬다.쏘카가 중노위와 법적 다툼을 벌이게
제주도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렌터카 감차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당초 계획한 시점이 한참 지나도록 감차 성과는 없이 소송전만 남은 모습이다.◇ 렌터카 줄이기 나선 제주도, 지지부진한 사연‘렌터카의 천국’ 제주도가 렌터카 감차를 추진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초. 렌터카가 제주도 교통난의 주범으로 꼽혀온 가운데, 서귀포를 지역구로 하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렌터카 감차가 본격화됐다. 해당 법안의 핵심 내용은 제주도가 자동차 운행제한 권한을 갖도록 하는 ‘자동차 운행제한 권한 이
지난달 검찰의 기소 결정으로 법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 ‘타다’가 이번엔 국회에서 또 다시 존폐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법 개정안 통과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 거듭되고 있는 모습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5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매듭짓지 않고 연기했다. 다만, 큰 틀에서 법안 취지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고 세부사항 조율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에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다음 소위에서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과 관련해 연내 입법추진 의지를 드러내며 실무 논의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타다’가 이번엔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핵심 쟁점과 관련해 정부의 방안 및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속도 내는 입법추진에 ‘브레이크’, 면허총량제엔 ‘반대’택시 및 신규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택시제도 개편방안’ 실무 논의기구는 지난 26일 2차 회의를 가졌다. ‘타다’의 논의기구 참여에 반발하며 택시 측 대
높은 서비스 품질을 앞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타다’가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정부 당국이 그동안 ‘타다’와 갈등을 빚어온 택시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왔던 불법 논란의 손을 사실상 들어줬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17일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불거져온 택시업계와 카풀업체 및 신규 운송 업체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이날 발표된 개편 방안은 최근 새롭게 등장한 운송 업체들을 기존 택시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이에 따라 신규 운송 업체들은
당‧정이 택시 산업과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의 상생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17일, 국회에서 ‘택시 제도 개편방안 당‧정협의’를 열고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이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핵심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3가지 유형’의 사업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먼저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차량이나 요금 등 규제를 완화한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 사업자는 수익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운용하면서 택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주도가 추진 중인 렌터카 감차 계획이 새해 들어서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렌터카의 천국이라 불리는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이 같은 계획이 원만하게 목표에 이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제주도 렌터카 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도가 추진 중인 ‘렌터카총량제’와 관련해 감차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70%를 밑돌고 있다. 또한 감차계획서가 제출된 감차대수도 목표치의 20%를 넘지 못한다.제주도는 지난해 9월부터 ‘렌터카총량제’를 시행하며 렌터카 감차를 추진 중이다. 3만2,000여대에 달하는 도내 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름다운 섬 제주도는 ‘렌터카의 천국’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렌터카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선택의 폭도 넓다. 구석구석 숨은 명소가 많은 제주도의 특성과 맞물려 관광객들 대부분이 렌터카를 빌리곤 한다.하지만 이에 따른 역효과도 적지 않다. 렌터카 사고와 교통체증, 그리고 소비자와 업체의 갈등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렌터카 업계가 과열현상을 보이면서 지나치게 비대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에 제주도는 최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렌터카 총량제’를 도입하며 내년 6월까지 렌터카 7,000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12일 이동통신업계가 최근 ‘통신비 절감 프로젝트’ 등 휴대폰 할부수수료 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이동통신 과점사업자들은 한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국민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추가 장기대책을 적극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신용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난주부터 이통사 1위 사업자가 한시적이나마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2위 사업자는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고 한다”며 “이는 5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는 월 5.16%,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레이양과 허경환의 다소 어색한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최근 레이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장에서 허경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레이양과 허경환은 서로 멀찌감차 떨어져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레이양의 살짝 어색한 표정과 허경환의 쑥스러운 포즈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레이양은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가 공급과잉 상태인 택시를 순차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5차 택시감차위원회에서 1만1,831대의 초과 공급된 택시를 줄이는 데 동의하고, 올해를 ‘택시감차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올해부터 향후 20년간 공급과잉 상태인 서울의 택시가 점차 줄어들 예정이다.서울시는 지난 5년마다 총량산정을 규정하고 있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지난 2014년 서울연구원에 연구를 의뢰, 택시 초과공급 상태에 대한 결과를 얻은 바 있다.이에 서울시는 택시업계 대표, 노조대표, 전문가, 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평화적 해결’이라는 결실을 맺으면서, 처음부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표의 안보 리더십에 당 안팎에서 칭송의 목소리가 높다. 당내 계파문제로 긴장관계를 형성했던 이종걸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조차 ‘초당적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실제 북한 지뢰도발 정국부터 문재인 대표의 발 빠른 행보는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목함지뢰에 희생당한 장병들을 직접 위문하는 한편, 임진각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안보이슈에 약하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A씨는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인근에서 나타난 레커차 운송사업자는 무단으로 A씨의 차량을 견인하고 구난비용으로 65만 원을 청구하고, A씨를 정비공장에 소개시켜주는 대가로 정비공장으로부터 10만원의 사례비를 따로 받았다. 이에 따라, A씨는 높은 구난비용과 차량정비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피해를 입었다.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구난형 특수자동차(레커차) 불법 사례비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하고, 레커차 요금기준 구체화 및 요금 사전통지 의무화 등을 주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환승을 기존 다섯 번에서 세 번으로 제한하고 2년마다 요금을 인상할 수 있도록 명문화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심의를 받아 확정·고시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3∼4년에 한 번씩 요금 인상이 이뤄져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데다 요금 인상 조짐이 보일 때마다 시민의 반발도 큰 상황”이라며 “2년에 한 번씩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요
민주통합당은 22일 이명박 정부의 택시법 재의요구와 관련, “이명박 정부의 택시법 재의요구는 택시기사들의 고통을 외면한 부적절한 권한행사”라며 “민주당은 반드시 재의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택시법은 담당상임위인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되었고, 본회의에서 재적 3분의 2가 넘는 222명이 찬성표결을 했던 법안이다. 여야가 택시업계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 오랜 기간 숙의를 거쳐 어렵게 합의에 이르렀고,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킨 법안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정부가 말하는 재정부담 문제는 감차보상 등 별도의 지원 대책과 함께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과제이
이명박 대통령이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일명 택시법)을 거부한데 대해 버스업계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22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국민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라고 본다. 앞으로 국회가 택시법을 재의결하지 않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들이 모두 반대하는 만큼 그 의견을 받아들여 재의결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면서도 "정치권이 재의결을 추진한다면 버스업계 노사가 공동으로 대응에 나서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버스업계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해온 택시산업발전법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요구하는 사안이 택시산업발전법에 모두 담겨있다"며 "택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이번엔 택시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택시법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법’ 개정안(일명 택시법) 처리가 미뤄진 것에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민주택시노조합연맹,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비상 합동 총회를 개최한다.1일 구수영 민주택시연맹 위원장은 “당초 예정대로 7일 5만명 규모의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집회를 열 것”이라며 다만 “영남권, 호남권 등 지방은 경찰과의 마찰이 예상돼 상경 집회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인 택시 운행 중단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택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파업에 돌입했던 택시업계가 ‘과잉공급’에 따른 감차를 요구한데 따른 조치로, 내년부터 전국에서 1만3,000여대의 법인 택시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국토부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고객 서비스의 질도 높이기 위해 2014년까지 전국 법인택시의 10% 이상을 줄이기로 했다.전국의 택시는 총 25만5,000대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