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의석을 위해 총선 2개월 전 창당한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의 흡수합당 결의안이 전국위원회에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 유튜브 생중계 및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국위 투표 결과, 전국위원 866인중 559인(투표율 64.5%)이 투표에 참여해 547인(찬성율 97.8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에서 “오늘 전국위원회는 국민의힘과 국민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기밀유출을 둘러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엔 한화오션 근로자들이 상경해 경찰청 앞에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소속 생산직 근로자들은 지난 3일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개념설계 기밀유출과 관련해 임원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날 이들은 “국방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일하는 우리가 경찰청 앞에 선 이유는 단 하나”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로 지역 경제 회복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윤석열 정부를 맹비판했다. 또한 지난달부터 PK(부산·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만나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핌과 동시에 민주당 후보들의 총선 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건 전날(1일) 경남 양산갑의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걸으면서 나왔다. 그는 이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던 과정에서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며 “칠십 평생에 이렇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선거 지원에 나선 가운데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전임 대통령으로서 특정 정파를 지원하는 모양새 자체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것이다.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을 맡고 있는 홍석준 의원은 2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 잊히고 싶은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완전히 그 말씀과는 정반대 행보”라고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만나며 선거에 힘을
전국을 순회하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을 지원했던 이재명 대표가 이번엔 경남을 찾았다. 경남은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가 있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부활’ 등 ‘지역균형발전론’을 띄우며 지역 맞춤형 지지 호소에 나서기도 했다.이 대표의 25일 경남 일정은 거제시에서 진행한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다. 그는 자당의 거제 후보인 변광용 전 거제시장과 30여 분간 일정을 소화했다.이후 이 대표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현장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사과 등 농산물 물가와 관련해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격 하락이 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통령의 실언에 물가를 끼워 맞추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18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을 들고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했던 날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벌거숭이 임금님을 만드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치솟는 물가에도 하락 주문만 외치는 윤석열 정권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데이터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시절 춘천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소양강댐 물을 냉각수로 활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해 데이터 산업단지를 구성하겠다는 게 구체적 계획이다.◇ 데이터 산업 단지 조성… 7,300명 일자리 창출 기대윤 대통령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수위가 결정됐다. 기밀유출로 중대 제재 위기에 직면했던 HD현대중공업이 입찰 참여제한이란 최악의 상황을 가까스로 모면한 모습이다. 다만, 앞서도 발목을 잡았던 ‘감점’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남아있고, 경쟁사이자 기밀유출 사건과도 밀접하게 얽힌 한화오션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 ‘행정지도’ 결정에 엇갈린 표정방사청은 지난달 27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군사기밀 유출이란 중대 부정행위를 저지른 HD현대중공
개혁신당이 1호 인재로 김범준 전 부산대 특임교수를 영입했다.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김 전 교수는 4·10 총선에서 개혁신당의 옷을 입고 경남 거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개혁신당의 기치에 동참하는 분들이라면 영입할 수 있다”며 추가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김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교수께서 영남 출마를 목표로 개혁신당에 동참한다고 해서 환영”이라며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출신 중) 개혁신당의 기치에 동참하시는 분들이라
선거구 획정 협상을 두고 난항을 겪던 여야가 ‘4‧10 총선’을 41일 앞두고 획정안에 합의했다. 지난 21대 총선보다 이틀 앞서 합의한 것이다. 획정안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회의 처리만 남겨두고 있다.◇ 전북, 10석 유지… 대신 비례대표 1석 ‘축소’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재로 회동해 선거구 획정에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획정안을 수정해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과거 군사기밀 유출을 저질렀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여부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사의 신경전을 넘어 지역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어떤 결론을 내려지든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방사청을 향해 이목이 집중된다.◇ 입찰 제한 제재 시 KDDX 사업 참여 물거품… 방사청 결정 주목최근 호황기를 맞아 활기가 넘치는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사청의 제재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사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던
“바다는 계속해서 방문자를 기다리는 심연(深淵)의 박물관이다(the sea is an underwater museum still awaiting its visitors).”프랑스 해양 탐험가이자 작가인 필립 돌(Philip Diole)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바다’는 현대 과학 연구의 보고와 같은 곳이다. 무수한 생물·광물자원, 다양한 지구 환경 정보, 지리 정보 등은 바닷속 깊은 곳에 여전히 잠들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첨단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는 인류가 정복한 바다 영역이 5%에 불과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대 국회를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로를 손가락질하며 수시로 국회를 멈춰 세웠고 국회 파행은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후진적 정치를 고치고 국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국회가 무책임한 정쟁에 빠져있는 동안 국제사회에선 ‘피크 코리아’의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전체의 부는 늘어났지만 사회의 불공정과 모순, 타인과의 상대적 격차로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한 대신 지역구 후보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당의 최다선인 심상정 의원(4선)이 19일 자신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경기도 고양시갑)를 연대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갑의 후보 조정을 거론하는 것은 지난 12년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제3의 선택을 해오신 지역 유권자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심 의원은 “저는 이미 당 지도부에게 지역구 연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결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 전 장관의 행보가 다분히 '개인적 욕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당 창당의 이유로 검찰 독재 종식이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지만, 자신의 범법 사실과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실 부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이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피
제3지대 정당들이 ‘빅텐트’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끌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이원욱‧조응천)들이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향후 이들이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총선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3일 개혁신당의 일원으로 자신들의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을과 남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해 만든 개혁신당에 대해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혁신당의 파급력은 어느 정도로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파급력은 기자께서 판단하실 문제”라며 “그 신당(개혁신당)은 정체성이라는 게 있냐”라고 되물었다.그는 “그 신당(개혁신당)이 태동하게 된 이유는 바로 선거제(준연동형) 때문”이라 했다. 이어 “선거에서 배지를 다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면서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국민의힘도 위성정당 창당 준비 절차에 들어가면서 22대 총선도 직전 총선과 마찬가지로 준연동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총선을 준비해 오던 각 정당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이 중 녹색정의당과 제3지대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결정한 ‘준연동형 유지’ 및 ‘통합형비례정당 창당’ 방침에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