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공석 상태인 강원랜드가 안팎으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공석이 된지 석 달이 훌쩍 지난 사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잠잠하기만 한 모습이다. ‘낙하산 잔혹사’를 거듭해온 강원랜드 특성상 적어도 4월 총선은 지나야 후임 인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또 다시 ‘수장 공백’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장 공석 3개월째… 후임 인선은 언제쯤?강원랜드는 지난달 15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SG 상생협력실을 ESG 상생본부로 격상하는 한편, 리조트본부의 명칭을 관광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4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민간 투자와 인재 양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대통령실로 초대한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인 양향자 위원장의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 양향자 의원 의견 경청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특위 위원들을 초청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양 위원장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은 송석준 의원, 김영
기획재정부가 올해 초과세수를 ‘10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가 민주당의 ‘의도적 축소’ 의혹 제기에 ‘19조원’으로 황급히 정정했다. 초과세수를 전국민 방역지원금(일상회복 지원금, 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삼으려는 여당에 반대하는 기재부가 세수 예측에 실패하면서, 오히려 여당에 빌미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랐다”기재부는 지난 16일 오후 예정에 없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올해 초과세수는 현 시점에서 2차 추경경정예산 대비 약 19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7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된 2020년도 예산안 중 4차 산업혁명 대비 혁신성장 예산은 약 6조9,225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총 예산은 512조3,000억원 규모다. 전체 예산의 1.36% 정도다.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신설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강화특별회계가 2조725억원으로 책정됐다. 국회에서도 가장 많이 증액된 항목이다.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관련 예산도 1조7,000억원이 책정됐으며,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등 3대 핵심 신산업에는 3조원의 예산을 확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 업체가 정부 지원금을 받도록 압박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만수 전 행장에게 징역 5년2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8,84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을 지내며 정권 실세로 불렸던 인사다. 2011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국책은행인 산업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생명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 신설됐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금융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TF에는 각 금융계열사에서 차출된 1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TF장에는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출신인 유호석(55) 전무가 임명됐다. 유 전무는 삼성생명에 입사해 자산운용 등의 업무를 주로 맡아온 인사로 2015년 전무로 승진한 뒤 미전실 금융일류화추진팀에 합류해 근무한 이력이 있다.TF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경영혁신을 다짐하며 2018년 첫 발을 내딛었다. 제약사들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경영 목표는 크게 ▲글로벌 시장 확대 ▲경영혁신 ▲경쟁력 강화로 나뉜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제약업계는 이제 4차산업 시대의 중심축이 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GC(녹십자홀딩스) 지난 2일 GC로 사명을 바꾼 녹십자홀딩스(이하 GC)는 경기 용인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 CI를 선포했다. 이날 허일섭 회장은 “CI 변경은 글로벌 기업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변화를 시도한다. A부터 Z까지 챙기던 스마트폰 개발업무를 중간관리자에게 맡기고, 선행상품기획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올해 출시한 G6가 궤도에 오른 만큼, 비상경영체제에서 벗어나 미래시장을 겨냥했다는 평가다.LG전자는 이달 20일자로 MC사업부의 수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조직개편에선 단말사업부가 기존의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를 흡수 통합하며 신설됐다. 사업부장에는 올레드 TV 등으로 성공을 경험한 황정환 전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중도하차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보수진영 대선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여론이 황교안 권한대행으로 이동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황교안 권한대행이 반기문 전 총장과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서,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먼저 반 전 총장은 외교부 장관, 황 권한대행은 법무부 장관을 거쳐 총리까지 고위 공직자를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부지런한 공무원의 표상’이라는 점도 겹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권한대행은 새벽에 기상해 운동과 업무준비를 거르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정부 지원금이나 투자를 몰아주도록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강 전 행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및 대통령 경제특보로 재직 중이던 2009년 11월, 지식경제부 공무원들에게 B사에 66억7000만원 상당 정부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중공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두산중공업은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25개사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지수평가는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한 13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개원 이후 포럼 등 의원들의 연구모임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연구모임 참여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탈계파·초당파적인 흐름을 보이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29일 창립총회를 연 ‘어젠다 2050’이 대표적이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주도한 이 모임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유승민 의원, 나경원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거물급 인사가 대거 회원으로 참여했다.어젠다 2050은 교육·고용·복지·조세·행정 등 5개 분야의 미래입법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이날 문미옥 실장은 입당인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 이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정책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했다.문 실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과학기술에 아낌없이 투자한 성과와 정책적 노력이 있었다”며 “이명박 정부는 교육과학기술부라는 이름으로 과학기술과 교육을 섞어버렸고, 박근혜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라는 이름 밑에 과학을 숨겨버렸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독립적인 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한 부처를 신설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GI서울보증 신임 대표이사에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SGI서울보증은 24일 제5차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최 전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최종구 신임 대표 후보자는 강원 강릉 출생으로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기로 공직에 입문해 국제금융공사(IFC)·재정경제부·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에 근무하면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
KT임원들은 지난 18일 열린 송년회에 참석해 내년도 사업방향 및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임헌문 MASS총괄 사장을 비롯한 주요임원들과의 일문일답-MASS 총괄이란 곳은 어떤 부서인가?임헌문 사장 “기업 간 거래인 B2B를 제외한 전부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 B2C는 영업과 상품마케팅 양대 부분으로 이뤄져있는데, 각 부분 모두 열심히 하지만 가끔 부문이 다르기에 지체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두 부분의 시너지를 높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게 MASS총괄의 의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서청원 최고위원의 요청에 따라 수용한 ‘결선투표제’를 두고 친박과 비박 간 격전이 벌어졌다. 친박계에서는 결선투표제 뿐만 아니라 인재영입 차원에서 ‘전략공천’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공천과정에서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1차 격돌은 9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벌어졌다. 비박계 중진인 이재오 의원은 공개발언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결선투표제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본선에서 잘 도와주지 않는데, 2번이나 경선을 치른다면 본선 경쟁이 힘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내 최초의 자동판매기 신사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015년 11월 12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 소재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이사장 강진구) 사무실에서 개최됐다.본 공모전은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커피 자판기 및 전체 자판기운영업계의 침체 상황을 타개하고자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적합업종경쟁력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창조창업진흥협회, (주)기업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해 개최했으며 올해 8월~9월 공모 기간 동안 창업에 뜻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로 통하는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국정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들이 있으면 다시 경질론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황우여 교육부총리를 재차 겨냥했다.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태흠 의원은 “다음 달 5일로 확정고시가 예정돼 있는데 앞으로 (황우여 부총리의) 활동상황을 지켜보겠다. (경질을) 단정할 순 없지만 그 과정을 좀 봐야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황 부총리 경질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국정교과서로 가야하는 당위성과 좌파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역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2라운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지도부의 ‘5자회동’ 이후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정치권이, 교육부 산하 테스크포스팀(TF팀) 운영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야권은 정부가 초법적 비밀기구를 만들어 국정화를 강행처리하려 한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야권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사건은 지난 25일 밤에 발생했다. 도종환, 김태년 의원 등 국회 교육문화관광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비밀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문건을 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회로 복귀했다. 이와 동시에 친박계 브레인으로 통하는 윤상현, 김재원 정무특보도 특보직을 사임하고 본업인 국회의원으로 돌아왔다. 정부부처와 청와대 등으로 흩어졌던 친박계가 다시 뭉치는 모양새다.지난 1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영수회담 카드와 함께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역사교과서로 정국이 급랭된 만큼 여론의 관심은 ‘영수회담’에 쏠렸다. 그러나 정작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4명의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국회로 귀환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