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정치권에서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불가능한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우리나라의 정치 역사에서 한 정치 세력이 200석을 얻은 전례가 없었을 뿐 아니라 현재 그럴 만한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 측에서 (범야권 200석에 대해) 말을 하는 분들은 엄살이 있고, 야당 측에서는 우리 지지자들의 분위기에 취해서 그렇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서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의 민심은 요동치고 있었다. 어느 후보가 우세하다고 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각양각색이었다. 이를 아는 듯 각 당의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역 앞에 모였다.◇ 출근길 인사 나선 곽상언‧최재형‧금태섭3일 오전 7시 30분.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와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1호선과 6호선이 있는 동묘앞역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었다. 차도를 사이에 두고 최 후보는 9번 출구 앞에서, 금 후보는
분당은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성공적인 신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수인분당선으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1기 신도시가 형성될 당시 서울 강남구에서 넘어온 고소득‧전문직 직장인의 비율이 높아 ‘경기도의 강남’이라고 불린다. 특히 분당갑은 지난 16대 총선부터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판교 신도시에 IT 기업 종사자인 20·30세대가 유입되면서 변화가 일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IT 기업인 출신
‘4‧10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후보자들에게 발언에 신중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는 여당의 혼란으로 민주당이 우위에 선 상황에서 막말 등의 잡음으로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드높은 심판 의지를 받아오는 데 전념해야 할 것 같다”며 ‘막말 경계령’을 내렸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과 서울 개발’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도 여야 모두 같은 공약을 내놓은 바 있어 실효성 없는 ‘총선용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 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며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 주변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이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천을 정조준했다. 민주당 총선 후보 19명을 호명하며 이들에 대한 논란과 의혹에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천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후보 사퇴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논란에 불을 피우는 모양새다.홍 부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도대체 민주당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도덕성 기준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국민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총력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백의종군을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개인 자격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한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만큼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이곳은 자당의 강태웅 후보와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
전국을 순회하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을 지원했던 이재명 대표가 이번엔 경남을 찾았다. 경남은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가 있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부활’ 등 ‘지역균형발전론’을 띄우며 지역 맞춤형 지지 호소에 나서기도 했다.이 대표의 25일 경남 일정은 거제시에서 진행한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다. 그는 자당의 거제 후보인 변광용 전 거제시장과 30여 분간 일정을 소화했다.이후 이 대표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현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종섭‧황상무’ 리스크를 각각 귀국과 사퇴로 마무리 지으며 해소 수순에 들어간 것에 대해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라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동안구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총선을 앞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차이에 대해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걸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대표는 “제가 보기에도 여론조사 상으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최대 140석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민주당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공천 파동’ 논란으로 하락했던 지지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10 총선’이 23일 남은 만큼 민주당 앞에 놓인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고(故) 노무현 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양문석(경기 안산시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놓고 연일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당 지도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8일 양 후보 발언 논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문제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라며 “공관위 내에서도 상당 부분 문제 제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경남 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부산 북구·사상구·사하구·강서구, 경남 양산·김해) 탈환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지난 총선에서 9석 중 4석에 그친 낙동강 벨트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부산 북구 갑 지역구에 공천된 서병수 의원(5선·부산 부산진갑)이 동행했다. 부산·경남은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낙동강 벨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비례대표 후보자 20인을 공개하면서 야권 비례대표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후보 추천 과정이 매끄럽지만은 않았다.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된 후보 중 한 명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반미 논란’에 휩싸이자 후보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측에 다른 후보를 추천할 것인지 다른 판단을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 민주당, 비례 후보 20인 추천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추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 반발하며 탈당한 현역 의원 4명이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민주연대’ 출범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더해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까지 지지율에서 선전하면서 야권은 세 갈래로 갈라지는 형국이 됐다.◇ 민주연대 띄운 ‘탈당파 4인’민주당의 공천 관리에 반발하며 전날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의원을 포함해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연대 결성을 공식화했다.이들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당 대표를 끊어내겠다며 ‘진짜 민주당’으로
‘친문계(친문재인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또한 탈당 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구을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자신이 공천 배제(컷오프)된 것에 대해 반발해 왔다.홍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탈당으로 (결정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심에 고심을 했고, 어떤 길이 70년 전통의 민주당을 다시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 데서 저는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자신을 공천 배제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임 전 실장은 지도부의 답을 들은 후 최종 거취를 밝히겠다고 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다”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울 성북구을과 인천 부평구을, 경기도 오산시‧용인시갑, 충북 청주시 서원구‧청원구 등 6개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 또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경기 구리시는 윤호중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5곳의 단수 공천 지역과 4곳의 2인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6개 지역구를 전랸공천관리위원회에 이관했다고 밝혔다.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탈당을 선언하며 이재명 대표를 연산군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현재의 민주당에는 김대중의 가치와 노무현의 정신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합류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그러면서 “지난 23일 저는 이 자리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영화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접수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를 두고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영화에 좌파가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김덕영 감독은 26일 자신의 SNS에 ‘건국전쟁’ 누적 관객 수를 올리며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건국전쟁’은 ‘파묘’ 개봉과 동시에 3위로 밀려난 상태다.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