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전무이사(COO·최고운영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상무로 승진한 이후 4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윤인호 부사장의 승진을 두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입김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향후 대표이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동화약품은 이전부터 많은 전문경영인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CEO의 무덤’이라 불린다. 시작은 200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창수 전 사장이다. 조창수 전 사장은 한 차례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2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유한양행·베링거인겔하임 공동 개발 진행… 마일스톤 1,000만 달러 수령유한양행이 지난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하고 공동개발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및 간질환 치료를 위한 이중작용 혁신신약(유한양행 과제명: YH25724)’의 글로벌 임상1상이 유럽에서 개시됐다.해당 임상에는 약 80명의 건강한 과체중 남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YH25724 약물의 단회 용량상승 피하 투여 후 안전성·내약성·약동학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기는 2022년 6월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글로벌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에 총 37억 유로(약 4조9,581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말까지 흡입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아직 치료법이 충분하지 않은 질환에 대한 혁신 의약품 및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며 R&D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특히,
동화약품의 대표이사가 ‘또’ 사임했다. 2008년 이후 동화약품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중 임기를 제대로 끝마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기간 동안 동화약품 대표이사직에서 중도하차한 이는 8명에 달한다. 호흡을 길게 이어가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제약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현상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경영방식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다.동화약품은 지난 15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유준하 부사장이
제약업계가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제약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이 양호한 제약사는 대표적으로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동아ST 등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3분기 기술수출 수수료 수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기술수출 수수료(마일스톤)로 76억원에 달하는 수익이 발생했다. 기술수출 수수료 덕에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02억원,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131.9%, 93.7% 증가한 수치다.
동화약품은 지난 4일, 이대희 전 베링거인겔하임 전무를 개발실 담당 전무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이대희 전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보건학 석사 및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연세대학교 산업보건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전공의로 근무했다.이후 제약업계로 자리를 옮겨 한독-아벤티스 보건경제실장, 한독약품 개발실 이사, 한국얀센 개발 이사, 한국 BMS 제약 의학부 상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동화약품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학술,
유한양행 3분기 실적이 기술료 유입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유한양행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유한양행 발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0억원, 102억원을 기록했고, 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 소폭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31.9% 대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93.7% 늘어났다.3분기 실적 견인에는 주요 전문의약품 품목이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이어, 호주 법인까지 설립하며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 여기에 최근엔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임플란트 분야의 해외 시장 확대에 포석까지 마련했다. ‘Great & Global’을 향한 유한양행의 행보가 가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6월 호주에 현지법인 ‘YUHAN ANZ’를 설립했다. 글로벌 임상 및 R&D협력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한 차원으로 알려진다. 투자 규모는 20억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화약품이박기환(56) 전 베링거인겔하임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과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화약품은 잦은 전문경영인 교체로 ‘CEO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기 때문. 이에 새로 내정된 박기환 씨의 향후 행보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박기환 동화약품 신임대표, 그는 누구?동화약품은 이달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박기환 씨를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날 이사회를 통해 박 신임 대표가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동화약품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원외처방(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 매출 1위는 종근당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61억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18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종근당은 원외처방 시장에서 4,820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치매 치료제 글리아티린이 70% 성장하고, 치주질환 치료제 이모튼, 혈압약 딜라트렌·텔미누보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2위는 4,759억원을 기록한 한미약품, 3위는 유한양행이었다. 뒤이어 ▲화이자▲대웅제약 ▲엠에스디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동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해 기술수출 해지, 부작용 발생 등으로 홍역을 치른 한미약품 폐암 신약 ‘올리타정’에 글로벌 임상 3상 길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제품 올리타정의 ‘올무니팁’ 성분에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올리타정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국내서 개발해 허가된 신약으로는 27번째다.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만 골라 억제하는 폐암 표적항암제다.한미약품은 지난해 5월 임상2상 결과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고 올리타정을 시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의 작년 실적이 일제히 아래를 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까지 모두 마이너스세로 돌아섰다. 매출 ‘1조클럽’ 수성 또한 무산됐다. 2015년 사상 최대 실적으로 1위 제약사로 등극했던 한미약품의 영광은 불과 ‘1년 천하’로 끝나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7일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이 8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다고 공시했다. 연 매출액이 1조원을 밑돈 것이다. 영업이익도 268억원으로 87% 크게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81.3% 줄어든 규모다.한미약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감소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3 제약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최소 28%에서 최대 60% 이상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녹십자의 영업이익은 각각 61.5%, 28.0%, 28.2% 줄었다.특히 유한양행은 제약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수익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3597억원을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한미약품을 둘러싸고 사전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국민연금 위탁 운용사가 한미약품 악재 공시가 나온 지난달 30일 한미약품 주식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이 종전 8.7%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7.1%로 1.6%포인트 낮아졌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미약품 지분 처분은 위탁 운용사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처분 주식은 당일 처분 물량을 포함해 누적된 물량이라고 국민연금은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제약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 ‘올리타’ 임상시험 도중 2명이 사망했다. 약품개발 단계에서 예측하지 못한 중증피부이상 반응이 발병한 것이다. 장 개장 후 ‘꼼수 공시’와 늑장 사망보고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한미약품은 주가와 신뢰도가 연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망은 지난해, 보고는 올해?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이 개발한 내성표적폐암항암제 ‘올무티닙(국내 상품명 올리타정)’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 중 2명이 사망했다. 스티븐존슨증후군(SJS)과 독성표피괴사용해(TEN)로 1명씩 사망한 것이다. TEN이 발병한 또 다른 1명은 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미약품 신약 ‘올리타’로 2명이 사망했다.30일 한미약품은 폐암표적항암제 ‘올무티닙염산염일수화물 함유제제(이하 올리타)’ 임상시험 도중 참가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입원 후 회복 중에 있는 1명을 비롯해 총 3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에 참여한 총 투약자는 731명이다.식약처는 즉시 안정성서한을 배포하고 대응에 나섰다. 시판 중인 올리타 임상 시험 도중 허가사항에 반영되지 않은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해 사용을 제한한다는 입장이다. 독성표피괴사용해 2건, 스티븐존슨증후군 1건이 발생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의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졌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의 재심사 기간이 끝났다. ‘트윈스타’는 2013년 1월 물질특허가 만료됐지만 재심사 기간이 남아 그동안 복제약 출시가 막혀있었다.국내 제약사들은 일제히 제네릭 개발모드로 돌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트윈스타 성분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베실산염 제재로 생동성 시험을 승인 받은 제약사는 총 24곳이다. 일동제약, 제일약품, 안국약품, 엘지생명과학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트윈스타는 올해 상반기에만 4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작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내성표적 폐암 혁신신약(HM61713, 성분명Olmutinib)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신약의 국내 제품명은 ‘올리타’정이다.올리타는 식약처 신속심사에 따라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대체 치료제가 없는 경우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이 확인된 혁신신약에 한해 판매를 허용하고 임상 3상자료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올리타(Olita)는 폐암세포의 성장 및 생존 관련 신호전달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 매출은 소폭 늘어 인력감축 등 조직 재정비로 인한 효과로 분석됐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12월말 결산 30개 다국적 제약사의 감사보고서(화이자 11월말 결산, 세르비에 9월말 결산)를 토대로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4조3526억원) 대비 4.5% 증가한 4조5,475억원이었다. 이 기간 30개 다국적 제약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5.8% 증가한 3조6,965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0.2%에 불과했고 순이익은 22.6% 크게 감소했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12월말 결산 24개 다국적 제약사의 감사보고서(화이자 11월말 결산, 세르비에 9월말 결산)를 토대로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분석결과, 다국적 제약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3조6,965억원, 영업이익은 0.2% 늘어난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