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이번에는 매운맛 라면의 신흥강자에 도전한다. 2022년 더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하고 지난해 비빔면까지 선보인 하림이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라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 4대 고추 활용했다… 스코빌 지수는 ‘8,000SHU’하림은 매운 고추의 대명사라 불리는 세계 4대 고추를 활용해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한 더미식(The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강남구에서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번 신제품 시식회도 열렸다. 기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가 올라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라면 등에서 해외 수출 호조가 나타나면서 식품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조 클럽’ 식품기업 9곳… CJ프레시웨이‧롯데칠성 입성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한 식품업체가 7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SPC삼립에 이어, 이번에는 CJ프
국내 라면업계의 한 해는 어땠을까. 해외에서는 K-라면이 날개를 달았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서는 가격 이슈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물가 상승이 지속됐던 가운데, 국제 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13년 만의 가격 인하가 실현된 것이다.◇ K-라면, 해외서 잘 팔려… 수출액 ‘1조원’ 돌파한국 라면이 올 한 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연간 수출액은 7만6,541만달러(9,877억원)였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의 누
라면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가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라면이 해외에서 흥행을 이어가면서 해외 부문에서 호실적을 그린 모양새다.◇ ‘매운맛’으로 해외 저격… 라면업계 실적 날았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8,5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9% 대폭 증가해 557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본 모양새다. 농심은 지난 8월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
지난달 14일 삼양식품그룹은 삼양라면 출시 60주년을 맞아 그룹 공식 명칭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고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이런 가운데 삼양식품이 40대 임원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업계서는 젊은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혁신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4일 삼양식품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명진 마케팅‧신성장본부장과 장석훈 경영지원본부장이 올랐
한국 라면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벌써 5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라면’ 연간 누적 수출액, 10억달러 돌파할까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5억2,203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라면 누적 수출액이 5억달러를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라면 수출 호조세는 국내 라면업계의 상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월 국내 주요 라면업체들도 자사 실적에 대해 해외에서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러블리핫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삼양식품에 따르면 ‘러블리핫불닭볶음면’은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풍미는 그대로 담았지만 맵기는 절반 수준으로 낮춰 불닭볶음면이 매워서 잘 먹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러블리핫불닭볶음면은 최근 출시한 맵린이용 제품인 4가지 치즈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보다도 맵기 수준이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편 삼양식품은 맵기를 측정하는 스코빌지수 대신 BFL(Buldak Fire Level, 불닭 파이어 레벨)을 새롭게 적용해 매
2012년 출시 이후 매운맛 볶음라면 계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신제품이 출시된다. 삼양식품은 이번 신제품 출시 이전에도 △핵불닭 △치즈불닭 △짜장불닭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은 물론, △불닭소스 △불닭스낵 △불닭후랑크 등 불닭볶음면 교유의 맛을 살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로제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로제불닭볶음면은 △불닭 △고추 △크림 등이 어우러진 ‘K-로제소스’의 꾸덕함과 크리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삼
오뚜기를 시작으로 주요 라면식품기업들이 잇달아 라면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기업들은 이번 인상을 두고 원재료‧제반비용 상승이 주 요인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라면업계의 도미노 인상 행렬에 소비자단체는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삼양식품과 팔도는 자사 라면가격 인상 계획을 13일 밝혔다. 삼양식품과 팔도는 오는 9월부터 라면가격을 평균 7%(삼양), 8%(팔도) 가량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불닭볶음면을 비롯한 13개 제품, 팔도는 전 제품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번 인상은 삼양식품의 경우 지난 2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짜장‧비빔라면에 함유된 나트륨·포화지방이 일일 기준치의 절반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개의 라면을 한 끼에 먹을 경우 일일 기준치를 넘어서는 양이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라면 8개 제품, 비빔라면 7개 제품 등 총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정성 △품질 및 특성(영양성분, 맛·면 특성) △표시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짜장 라면 평가 대상은 △농심 올리브짜파게티 △팔도 일품삼선짜장 △오뚜기 진짜장 △삼양식품 짜짜로니 △GS
입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강렬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한국의 라면이 동남아시아를 매료시키고 있다. 자꾸 땡기는 마성의 맛 앞에서 코로나19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한국의 매운맛‘Made In Korea’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산 라면이 확고한 선호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교적 연식이 짧은 신생축에 속하는 제품들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K-라면’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 선보인 ‘대박라면’이 누적
불닭볶음면 등 ‘불닭’ 시리즈로 삼양식품의 성장을 이끈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 사장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집행유예형이 확정돼 취업 제한에 걸렸다. 지난 1월 대법원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49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정처벌법상 횡령)로 재판에 넘겨진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배우자 김 사장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 받았다.전 회장 부부는 2008년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EBS의 연습생 캐릭터 펭수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식품, 외식업계에서 자체 캐릭터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맘스터치는 직접 만든 브랜드 캐릭터 ‘대맘이(대장맘스터즈의 줄임말)’를 페르소나로 내세운 SNS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대맘이는 주요 타깃층인 1020 고객을 ‘맘스터즈(맘스터치를 사랑하는 팬들을 칭하는 애칭)’라 부르며 친밀하게 다가가고 있다.대맘이는 동그랗고 단순한 생김새에 맘스터치 모자와 앞치마를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맘이를 기획한 맘스터치 마케팅팀은 “대맘이에게서 다양한 표정과 컨셉을 이끌어내
삼양식품은 불닭과 미트 스파게티를 조합하는 모디슈머 레시피를 제품화해 ‘미트 스파게티 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삼양식품에 따르면 ‘미트 스파게티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불닭소스와 진한 고기맛의 토마토 미트 소스가 조화를 이뤄 매콤하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치즈와 바질, 오레가노를 넣은 분말스프로 고급스러운 맛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토마토 소스가 맵기를 중화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매운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삼양식품(대표 전인장)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수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14일 발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3/4분기 수출액은 511억원으로 올해 누적 수출액은 1,39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154%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을 포함한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3,304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누적 영업이익 또한 312억원으로,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인 252억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었다.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해외시장에서의 눈부신 성장 덕분으로 분석된다.삼양식품의 해외시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생활 물가가 잇따라 치솟으면서 서민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한숨 섞인 말이다. 채소, 닭고기, 계란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2.0% 상승했다. 이는 전월(1.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농·축·수산물은 전년보다 6.2% 상승해 올해 1월(8.5%)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축산물 물가는 작년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올해 상반기 라면시장의 왕은 짜왕!”농심 짜왕이 출시 2개월 만에 상반기 라면시장 TOP10에 등극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6월에는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시장을 휩쓸었고, 농심의 시장점유율은 3개월째 상승했다. 오뚜기와 팔도도 최근 짜장라면을 출시하면서, 짜왕의 자리를 둘러싼 각축전이 하반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농심 짜왕은 6월에도 흥행돌풍을 이어가며, 128억원의 매출로 시장의 절대 강자 신라면에 이어 두 달 연속 2위에 올랐다. 5월 매출(83억원) 대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오리온 참붕어빵, 한국야쿠르트 윌,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역발상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들이 불황속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들의 성공 요인은 단순히 튀는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포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 지난 2011년 출시된 오리온 참붕어빵은 역발상 제품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과자로 재탄생 시킨 제품이다. 단팥 초콜릿 크림과 100% 국내산 찹쌀로 만든 찹쌀떡이 들어있어 기존 붕어빵 대비 차별화된 맛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4년 국내 라면시장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치열한 2위 싸움이 전개된 한 해였다. 오뚜기는 광고모델인 류현진과 대형마트 할인행사를 무기로, 불닭볶음면의 삼양식품에 판정승을 거두며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성수기인 연말에 들어서면서, 라면시장은 모처럼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농심의 점유율 반등이 눈에 띈다. 농심은 본격적인 라면 성수기 12월을 맞아 유일하게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시장을 이끌었다.(11월 61.9% → 12월 64.0%) 라면의 최대 소비시즌 겨울에 농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마트가 2013년과 2014년 전국 113개 점포의 라면 매출을 살펴보니, 지난해까지 이어진 모디슈머 열풍에 ‘전국 라면 인기 지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모디슈머(Modisumer) : 변경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기존의 정해진 레시피를 탈피한 자신만의 요리법으로 취향에 맞게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소비 계층.2014년 롯데마트의 봉지라면 매출은 HMR(Home Meal Replacement/간편 가정식) 등 대용식 시장의 확대로 2013년 대비 8.1% 감소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