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중소 건설사에 대한 보증 위험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보로부터 전달받은 ‘건설업 중소기업(중소 건설사) 보증현황’에 따르면 신보가 중소 건설사의 빚을 대신 갚은 비율인 대위변제율은 올해 3분기 2.9%로 집계됐다.앞서 지난해 1분기 1.6% 수준이었던 대위변제율은 같은해 2‧3분기 각각 2.0%, 4분기에는 2.4%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선 1분기 2.8%까지 증가했고 올 2분기에는 3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를 차지한 태영건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1,900억원을 조달했다.15일 태영건설이 공시한 ‘단기차입금 증가결정’에 따르면 회사는 운영자금 및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1,9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차입했다.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금융기관 차입금 규모는 기존 2,519억원에서 4,419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단기차입금 1,900억원은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7,409억원) 대비 25.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앞서 지난 14일 태영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1,900억원의 단기차입 안건을
시공능력평가 순위(2022년 기준) 17위의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올해 2분기 그간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태영건설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좀처럼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금 조달 이후 불어나고 있는 이자비용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잔액 증가 등도 태영건설의 실적 개선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태영건설, 지난해 실적 부진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지난 2022년 태영건설은 연결기준 매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단위로 대출현황 등을 통합점검하고 리스크 대응을 위해 정책금융 공급규모를 28조4,0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6일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정부 관계기관은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부동산 PF 대응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우선 정부는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부동산 PF의 불안 가능성에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정책대응수단을 마련하기로 했다.전체 부동산 PF 사업장 단위로 대출현황, 사업진행상황 등을 통합점검하고 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올해는 새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정부가 본격적으로 매각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러 변수를 넘어 연내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새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이뤄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HMM 매각 관련 계획도 밝혔다. HMM의 경영정상화에 따라 경영권 매각 타당성 검토와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였던 HMM(당시 현대상선)은 해운업계에 드리운 장기불황을 넘지 못하며
강원도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사태를 촉발시킨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물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도 거론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금조달시장이 완전히 꽉 막혀버린 상태가 됐다. 정부는 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한 거냐”며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다. 감사원은 강원도의
신용보증기금은 제24대 이사장에 최원목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최원목 신임 이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사내게시판을 통해 전직원에게 취임사를 보내 향후 계획을 밝히며 임기를 시작했다.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복합위기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위한 빈틈없는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통합관
신용보증기금 새 수장을 맞이한다. 신임 이사장에 최원목 전 금융결제원 감사가 임명됐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서 경제 위기 대응에 대한 전략 및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기대돼 안팎의 기대가 집중될 전망이다. ◇ 정통 경제관료 출신… 정책 과제에 대한 이해 높을 듯29일 신용보증기금(신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최원목 신임 신보 이사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보 이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지난 26일 금융위원장은 신임 이사장을 임명 제청한 바 있다. 신보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한 시중은행 관계자, 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 고객 상담 직원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13일) 한국은행이
‘M&A의 귀재’로 불리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예사롭지 않은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 지분을 확보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인수설과 실제 인수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 등이 교차하며 그의 속내를 향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HMM 지분 대거 확보… 실제 인수는 부담 커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의 계열사인 SM상선은 최근 보유 중인 HMM 지분이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5%를 넘겼다며 이를 공시했다. 보유 중인 지분은 총 5.52%이며, SM
신용보증기금의 유망창업기업 지원 제도인 ‘퍼스트펭귄’ 지원 규모가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퍼스트펭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유망창업기업에 지원하는 퍼스트펭귄 제도의 지원금액은 2016년 1,577억원에서 2020년 1,232억원으로 4년 만에 2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퍼스트펭귄은 무리 중에서 처음 바다에 뛰어든 펭귄처럼, 과감하게 도전하는 시장선도형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4년에 도입됐다. 창업 후 5년 이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만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임 인선에 대해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위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7일 만료된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보 사장은 임추위 추천을 거쳐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까지 차기 사장과 관련된 하마평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선 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역대 예보 사장 출신 중 연임 사례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미래 그린에너지 시대를 이끌 혁신기업 발굴을 위한 ‘그린뉴딜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와 함께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가스공사와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그린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20개사에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며, 에너지 창업 교육 프로그램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무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본 사업은 공공기관 선도 대구 혁신도시 활성화 협업 과제인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 일환으로서, 가스공사가 총괄하고
신대식 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노조가 그의 연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한동안 내홍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 상임감사는 최근 연임 확정 통보를 받았다. 신 감사는 2018년 상임감사에 선임돼 이달 14일 임기가 만료됐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그의 임기는 내년 10월 14일로 1년간 연장됐다.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상임감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제청하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연임의 경우, 별도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없이 결정된다. 상임감사가 연임에 성공한
금융위원회 산하 유관기관인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이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분담금 지원을 받으면서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금융연구원, 무분별한 예산 운용 ‘빈축’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 3개 기관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무위원회 산하 주요 공공기관들로부터 운영을 위한 분담금을 매년 받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해당 3개 기
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임감사의 연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지난 7일 각각 성명서를 통해 신모 감사의 연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신 감사는 오는 1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감사 선임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가 추천되면 운영위원회 심의·의결,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신 감사의 임기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후임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경영 환경 악화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에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은행권의 실적 관리에 적신호가 커진 상황이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도 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 회장이 경영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점포 축소 카드를 적극 꺼내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 대구은행, 점포 통폐합 분주… 내달 7개 점포 사라진다 DG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내달 7개 지점을 통폐합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당정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협의를 통해 항공·해운·정유 등 주력산업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채권·증권안정펀드를 3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비우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에 20조원의 재정을 보강키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3차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조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당정은 3차 추경을 통해 매
유명 초밥뷔페 프랜차이즈 쿠우쿠우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가맹점과의 적극적인 상생 노력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쿠우쿠우는 지난해 횡령 및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횡령·갑질 의혹… 쿠우쿠우가 착한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쿠우쿠우는 지난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역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 지원 및 상생 노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비상금융정책을 실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일선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청취하기 위해 6일 직접 현장을 찾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며 “대책을 잘 마련했지만 시행이 적시적소에 이뤄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는 분들께서 대출을 받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