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와 가전제품 상용화의 핵심은 ‘접근성’이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면 상용화엔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전자기기가 된 것도 뛰어난 접근성 덕분이다. ‘윈도우(Windows)’, ‘안드로이드’ 등 우수한 ‘운영체제(OS)’ 덕분에 우리는 클릭, 터치 한 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첨단기술의 대표주자 ‘로봇(Robot)’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조작·운영 등의 문제로 소규모 사업장과 자영업 분야에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이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지적재산권) 게임으로 중국에서 흥행한 데 이어 인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데브시스터즈는 해외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크래프톤이 인도 퍼블리싱으로 지원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글로벌 저변 확대”데브시스터즈는 계속되는 영업 적자로 지난해 11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게임 매출이 감소한 데브시스터즈는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신규 IP ‘브릭시티’가 출시됐지만 신작 효과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IP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한 신작들과 함께 타사 IP 퍼블리싱으로 계단식 성장을 해나갈 방침이다.◇ ‘배그’ 매출 증가에 2024년 실적 전망치 상향최근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연간 최대 매출인 1조9,1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배그’ PC·콘솔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크래프톤은 실적 발표에서 ‘BGMI’(배그 모바일 인도)가 지난해 서비스를 재개한 이후 1
우리가 일하는 거의 모든 작업 환경은 인간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곳이다.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작업 로봇이 등장해도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여러 가지 ‘로봇’ 성능 평가 지표 중엔 ‘얼마나 인간처럼 일할 수 있는가’도 포함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다수 로봇 개발자는 인간의 신체를 모방한 로봇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과학계에서 신소재를 활용한 ‘인공근육’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인간 근육 닮은 ‘인공근육’… 생체 모방형 로봇 발전의 핵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까지 수행하고 돌아온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의 3대 중점 국가인 인도네시아, ‘포스트 중국’으로 볼 수 있는 거대 시장인 인도와의 협력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9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우리 기업은 유능하다. 그래서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서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등 10대기업 회장,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대통령실 청사 이전 이후 가장 먼저 경내에서 개최한 대규모
오리온이 해외시장에서 거둔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매출 대비 절반을 상회했으며, 특히 중국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오리온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신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건강’을 키워드로 한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매출 대비 해외 비중 66.2%, 중국서만 47.5% 지난해 11월 공시된 오리온의 실적자료를 보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90억원, 2,711억원을 기록했다. 아
인도는 약 13억8,500만명에 이르는 세계 2위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국가다. 글로벌 기업들에겐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이다. 특히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서 인도 시장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스마트폰 제조 업계에서는 ‘누가 인도 시장을 더 많이 차지하느냐’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올해 주춤했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년엔 21% 급성장 전망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6일 자사 블로그에 게시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약 1
지난달 15일 인도군과 중국군이 카슈미르 라다크의 갈완계곡에서 충돌한 이후 양국 간 국경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인도 내 중국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사이익 기대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 폰을 앞세운 중국이 큰 강세를 보이며 중국 업체들이 전체 73%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점령한 상태다.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016년까지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중국
삼성전자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 정복에 나섰지만 중국 제조사의 공세에 녹록지 않은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이 19%로 전년 동기(20%) 대비 1%p 떨어지면서 샤오미(27%), 비보(21%)에 이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보는 전년 동기(10%) 대비 출하량을 132%나 늘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면서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지난해 연간 출하량 점유율은 샤
초연결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질주가 점차 가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제네시스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가입자가 지난 18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에 통신이 결합해 차량의 내외부가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핵심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현대차그룹이 커넥티드 카 시장에 뛰어든 것은 2003년이다. 당시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Mozen)’을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에만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 인수 및 베트남투자공사와 현지 합작 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일찍이 여타 금융사보다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유독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다.미래에셋은 설립 6년만인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에 나섰다. 2005년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 해외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했다. 대다수가 국내 투자에만 집중할 때, 한국 투자자들에게 해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두산밥캣은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주요 경영진과 인도시장 딜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두산밥캣이 인도에서 콤팩트(Compact∙소형) 장비 딜러를 대상으로 연 첫 콘퍼런스로, 지난해 사업성과를 비롯해 회사의 중장기 사업전략 및 주요 현안들을 딜러들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시장이다. 특히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 정책과 인건비 상승이 맞물리며 소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 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속에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술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무기로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 중국 제조사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쫓기는 삼성전자… 일부 시장선 이미 뒤처져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1분기부터 꾸준히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고, 2분기 1.8%, 3분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년 넘게 꾸준히 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현지에서 판매한 공모펀드 수탁고가 6조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9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와 해외에서 운용하는 전체 자산은 150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해외법인에서 운용하는 자산은 해외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해 33조원을 넘는다. 해외법인 수탁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만 12조원이 넘게 증가했다. 특히 해외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한 공모펀드 잔고가 6조원에 달한다는 점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샤오미가 신형 저가 스마트폰으로 유럽과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미A2와 미A2라이트를 공개했다. 미A2는 작년 출시된 샤오미의 첫 안드로이드 폰 ‘미A1’의 후속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샤오미의 저가 라인업 중 하나다.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660 AP에 5.99인치 디스플레이(2160x1080), 전면 2,000만 화소 후면 듀얼카메라(1,200만, 2,000만 화소) 등을 갖췄다. 또 배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두산밥캣이 인도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두산밥캣은 5년 안에 인도 시장 ‘톱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두산밥캣은 스캇성철박 사장이 최근 인수를 완료한 인도 첸나이의 백호로더(Backhoe loader) 공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두산밥캣은 지난 5월 인도 백호로더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공장 및 부지를 인수한 바 있다. 두산밥캣이 인수한 인도 백호로더 공장은 부지면적 8만㎡, 공장면적 1만5,000㎡로 연간 약 8,000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인도 소형 건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시장의 감소세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애플 등 업계 1,2위의 제조사들도 판매량이 줄었다. 그러나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그 주인공이다. 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총 판매량은 4억785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7,4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6%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샤오미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일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제조사들의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샤오미만 지속적으로 출하량을 확대했다. 심지어 최근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2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며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4억1,500만대로 집계됐다.그런데 같은 시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인도 스타트업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급부상 중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샤오미 CEO 레이쥔 회장은 20일 인도 경제매체인 라이브민트(Livemint)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간 인도에 100개의 신생회사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스마트폰 브랜드 주변의 앱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샤오미가 지난 4년간 중국에서 투자한 규모는 약 300개 회사, 40억 달러”라며 “중국의 성공적인 생태계 비즈니스 모델을 인도에서 재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