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교원단체가 늘봄학교 운영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공개 반박에 나섰다. 사실을 왜곡하는 등의 행위가 교육자로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하면서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에서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노조들이 있다”고 했다.이어 장 수석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
잇따른 교권 침해 사례와 관련해 교원 단체를 만난 국민의힘이 ‘교권보호 4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들이 오는 21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권 회복과 강화를 위한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 6개 교원단체가 참여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이초 사건 이후 우리 당과
최근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육현장 내 ‘교권침해’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교육노동계에선 교원들이 악성민원뿐 아니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도 시달리고 있어 교권침해가 심각하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동학대 혐의가 무죄로 판명이 나더라도 교원들이 무고죄를 물어 법적 대응을 하긴 어렵다고 알려지고 있다. 사실일까. ◇ 아동학대 신고 남발에 고통받는 교원들현행법상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교권 강화를 위해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조례개정을 지시했다. 이는 서이초등학교 사건 등을 계기로 진보 교육감들이 도입한 학생인권조례를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한다고 해서 교권 침해 사례가 줄어들 수 있을지 미지수이며,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 대통령실 “교권 침해 측면 있어”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추진에 힘을 싣고 나섰다.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잘못된 곳을 빠르게 손질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화물연대 강경 대응이 국정 지지율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여권의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윤심 주파수’ 맞추기도 당내 개혁의 목소리를 두텁게 하고 있다.16일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연금‧교육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없이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수정한 새 교육과정이 확정되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교육이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이념을 주입하는 도구냐”고 비판했다.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교육과정심의회는 위원들의 거센 문제 제기에 ‘표결 처리’를 내세웠지만, 수 대결을 앞세워 ‘거수기’ 역할을 강요당했다”며 “사회적 합의에 따른 중장기 교육과정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었다던 출범 취지가 무색하게 교육과정심의회는 졸속 심의와 일방적 강행으로 얼룩졌다”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윤석열 교육부가 심의과정을 무력화하면서까지
최근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 내용의 자율성에 중점을 뒀다. 모든 교과목에서 교과서에 필수로 넣어야 할 내용인 ‘학습요소’를 삭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한국사 교과목에 대해 문제제기가 나왔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사건’ 내용 기술 의무가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은 사건으로 알려졌다.◇ 자율권 확대한 2022교육과정교육부는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지난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와 관련, 국민의힘이 격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 중·고등학생을 대거 동원하려 한 흔적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교육위원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한다는 심산이다.국민의힘은 24일 이번 촛불 집회를 ‘내란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사정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집회의 자유와 시민,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세력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탄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인사청문회 없이 강행했다. 하지만 박 장관의 모친인 윤모 씨의 건축법‧농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산지관리법 위반도 추가로 확인돼 임명 정당성이 흔들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은 8일 진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건축법 및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윤씨는 본인 소유의 농지에 거주 목적의 건축물과 20여 마리의 염소 사육장 등 불법 건축물 4개소와 대형 연못 등을 조성했다. 또 윤씨는 소유한 임야에 무단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선 진보성향 후보들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강신만 후보는 26일 사퇴를 발표하고 조 후보의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두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기독교사회문제 연구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공동공약과 단일화 합의서를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전을 멈추겠다”며 “시내 선거 현수막에 ‘전교조 아웃’이 붙어있다. 건강한 보수라면 정책으로 가야 하는데 특정 단체를 악마화, 모욕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오는 6월 1일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유력 후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할 보수진영 후보가 난립하면서 보수표 결집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이주호 전 장관이 10일 ‘존경하는 서울 시민들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배포하고 “11일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난항이주호 전 장관은 입장문에서 “만약 이대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반쪽으로 끝나 중도·보수 진영이 분열된다면 서울 시민의 열망을 꺾는 참사를
정당 가입
정당법 개
여권은 지난 1월 21일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진보 진영 인사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을 선택하자 불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의 호위 기구’로 전락할 것이라며 출범 자체를 반대해왔다. 일각에서는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지난 10일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대해 ‘2021년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한 바 있다.이에 대해 여권은 “황
정의당 소속 19대 국회의원들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사찰과 관련 정보공개 청구에 나섰다. 이미 당내 인사들이 불법사찰 피해자로 드러난 만큼 전체적인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 고(故) 노회찬 의원과 배진교 의원에 대한 불법사찰이 확인됐다”며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우리 당 심상정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 정진후 전 의원이 의정활동 등 기록 일체에 대한 정보공개를 국정원에 청구했다”고 말했다.배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9일 교원 및 교원노동조합의 정치활동과 이념교육을 실질적으로 방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1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의 정치편향성 발언으로 ‘교실의 정치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인헌고 사태의 재발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다.홍 전 대표는 이날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교원노조법) 일부개정법률안·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홍 전 대표 측은 “현 정권 들어 전교조의 교육현장 장악과 편향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입시제도 개혁을 지시했다. 현행 수시제도가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전제 하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사실상 서열화된 고교 체계로 인한 격차문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문재인 대통령은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교육이 부모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를 겨냥했다. 전교조가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제도 폐지·축소를 포함한 초등 영어교육 정책 협의를 서울시교육청과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전교조의 기득권 보호'라고 비판한 것이다.하 최고위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에서 영어 원어민 교사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며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를 없애지 말고 시대를 역행하는 전교조를 없애야 한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ILO 핵심협약 중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단체교섭권을 규정한 제87호, 제98호에 가입(비준)할 것을 정부에 권고한다. 인권위는 제87호와 제98호가 우리 헌법에서 규정하는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보장 내용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협약에 비준함으로써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하지만 재계의 반발이 거센데다 정치적 논쟁으로 번질 수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권위 “한국, ILO 핵심협약 비준해야”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