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코레일)가 태양광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량기지, 역 승강장 등의 지붕이 태양광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한국철도는 지난 21일 철도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시범사업부지로 전국 1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부지는 부산차량정비단 정비고 등 8곳과 물금·진영·태화강·구미역 등 8곳이다. 건물 옥상, 승강장 지붕 등 총 면적이 16만1,829㎡에 달한다.이에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시설을 활용
SK텔레콤은 2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LTE-R(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 구축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4개 철도 구간에서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철도구간은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구간, 195.3km)과 군장산단 인입철도(익산~대야 14.3km, 대야~군산항28.6km),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 구간(14.9km) 등이다.LTE-R은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
국내 통신 3사가 철도 통합 무선통신 서비스 'LTE-R(LTE-Railway)' 구축과 실증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LTE-R이 기존에 사용되던 ‘음성 통신 시스템(VHF)’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LTE-R은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Railway)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무선통신시스템이다. 달리는 열차 간, 열차와 관제 간, 유지‧보수자 상호 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철도업 종사자들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철도 운영 효율성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지난 7월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459억원 규모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부터 안양시 인덕원역까지 연장 37km에 달하는 지하철도 구축 사업 중 9공구 공사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작년 말 총 사업구간 12개 공구 중 1공구와 9공구를 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했으며, 보기 드문 대형 철도 기술형 입찰 사업으로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 바 있다.한화건설은 고려개발, 호반건설
SK텔레콤이 5G 초시대를 맞아 10배 빠른 철도 통신을 만든다.11일 SK텔레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군장산단 인입철도 외 4개 사업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장치 구매설치’ 사업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이 ㈜우리넷 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이번에 수주한 남부 고밀도 파장 분할 다중화장치(이하 DWDM : 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는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수도권 이외 남부지역 철도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
서울 서남권 최대 유통 격전지가 된 영등포역사의 새 주인 찾기가 ‘롯데‧신세계‧AK’ 3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다크호스로 등장한 에이케이에스앤디(AKSND)가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켜 서울 수성이라는 상징성을 지켜냄과 동시에,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빅2’ 맞붙는 영등포역사 … 다크호스 떠오른 AK한국철도시설공단이 3일 영등포역 상업시설 사업제안서를 받은 결과 세 곳이 입찰에 참가했다. 터줏대감인 롯데와 업계 맞수인 신세계, 오는 8월 구로점 폐점을 앞두고 있는 AK플라자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대여투쟁’에 나서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 현안질의를 활용해 청와대 관련 각종 의혹 규명에 집중하고 있고, 의혹에 관련된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고발도 추진 중이다.최근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의혹은 청와대 불법 민간인 사찰 의혹과 군 인사개입·기획재정부 적자 국채 발행 의혹 등이다. 한국당은 관련 의혹에 대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조국 민정수석 등을 고발조치했다. 이와 관련한 특검 추진도 예고했다. 기획재정부 적자 국채 발행 의혹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쇼핑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핵심 상권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임시사용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전대 운영이 불가능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폐점 수순을 밝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롯데마트는 재입찰에 참여해 점포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존폐 기로에 선 핵심 상권 두 곳서울 서남부 지역과 서울의 관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라질 상황에 놓였다. 지난 2017년 민자 역사의 국가귀속 후 2년의 사용 유예기간을 줬던 롯데백화점 영등포역점과 서울역 롯데마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자유한국당의 강대강 대치 구도 속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이 작성했다는 첩보 보고서 내용을 연일 공개하며 압박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수사관의 폭로를 '자신의 비위행위를 덮기 위한 불법 및 개인의 일탈행위'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번 사고는 선로전환기의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경보장치의 회선을 거꾸로 연결해놓은 데서 시작된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중상이나 사망자는 없었지만, 빈번하게 발생한 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감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최근 코레일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신호규정 위반, 납품비리 등 기강해이 사례가 잇따랐다. 최근 3주 동안에만 열차 관련 안전사고가 10건이나 발생했다.지난달 19일 새벽 1시엔 서울역에 진입하던 KTX열차가 선로 보수 작업 중이던 굴삭기를 들이받았고, 이튿날에는 충북 오송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통일부가 제출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의 내년도 비용인 2,951억원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 없이 편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월 말~12월 초 착공식을 앞둔 가운데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안을 둘러싼 적정성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외교통일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합동 대책회의에서 "통일부가 남북경협 중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2,951억이 투입된다고 밝혔는데,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기관들이 방만 경영으로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토부 법정단체가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결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기관에서는 지침을 어기고 퇴직월 보수를 과도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년(2016~2018년)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퇴직월 보수가 방만하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3개 기관 중 9개 기관이 기재부 지침을 어기고 내부규정에 따라 보수를 지급해왔다.기재부 지침이 지켜지지 않으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하반기로 예고됐던 코레일-SR 통합 추진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다. 연구용역 종료 및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임박한 가운데, 사전 정지 작업이 포착된다.정부는 최근 철도사업법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국무회의 의제상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내용은 철도사업자 신고 관련 규정을 바꾸는 것이다. 철도사업자의 각종 신고 사항을 반드시 국토교통부가 확인 및 수리하도록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은 코레일-SR 통합 추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통합의 최종 결정권한이 정부에게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해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주먹구구식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카드 도입을 통한 근로자들의 체계적인 근로 시간 관리가 이뤄진다. 건설근로자들의 경력관리 기반 구축에도 이로울 것으로 기대된다.4일 국토교통부는 6개 건설, 공항, 철도 관련 기관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의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에 담길 주요 내용은 ▲전자카드 적용 사업장 지정 및 운영 ▲전자카드에 관한 정보교환 ▲건설근로자 정보의 원활한 교환 및 효율적 관리 지원 ▲건설근로자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정당한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주처가 정한 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3일 국토교통부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 대상 10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적정임금제는 입찰과정에서의 가격덤핑 혹은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근로자 임금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적정임금제는 지난해 12월 나온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의 일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해외건설 부흥을 위해 산학이 의기투합하고 있다. 해외건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해외건설 마이스터고가 인프라 공기업, 건설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총 7개사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GS건설, 계룡건설, 우암코퍼레이션, 글로텍, 씨앤씨종합건설이다. 이들은 앞으로 학생 및 교사에게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국내외 건설현장 견학 지원, 교육 자문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건설 산업의 미래는 청년 인재의 두 손에 달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역과 영등포역은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열차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오고간다. 서울역은 서울의 한 복판에 위치해있고, 영등포역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이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의 요지는 최고의 상권이다. 누구나 탐낼 만한 이 상권은 오랜 기간 롯데그룹이 쥐고 있었다. 서울역엔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영등포역엔 롯데백화점괄 롯데시네마가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이제 방을 빼야 할 처지가 됐다. 어느덧 30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그러자 롯데백화점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공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 입찰에서 들러리를 내세워 공구를 나눠 먹기 한 건설사들이 과징금 폭탄을 맞게 됐다.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주-강릉 철도 노반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4개 사(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두산중공업, KCC건설)에 총 701억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사는 2013년 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원주-강릉 철도 노반 공사 4개 공구 입찰(2공구, 3-1공구, 3-2공구, 4공구)에서 낙찰 예정사와 들러리사를 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다.이들은 최저가 입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건설의 현장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대형 국책사업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4명의 사상자를 낳은 남양주 지하철 공사 폭발사고의 교훈을 벌써 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터널 사고 후유증에 현장 떠나는 근로자들포스코건설이 ‘벌점 1위 건설사’라는 오명을 쉽게 씻어내기 힘들 전망이다. 지난 3년(2013~2015년) 동안 10대 건설사 가운데 시공불량·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가장 높은 벌점(43건 공사·37.01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불감증이 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초대형 국책사업인 수서발 고속철도를 둘러싼 검은 의혹들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 모양새다. 국가재정이 낭비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관련 수사에 칼을 빼든지 3달 만에 그 결과가 나왔다. 공법을 속여 수백억원을 탈취한 혐의가 드러난 두산건설 직원들은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법 어기고 서류조작까지… 현장소장 등 무더기 기소12일 수서발 고속철도(SRT) 비리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원지청의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검찰에 따르면 SRT 공사 일부 구간에서 혈세가 낭비됐다는 그간의 의혹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