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은 요즘, 식장에선 신랑신부의 개성 넘치는 이벤트가 빠질 수 없다. 주례가 없는 결혼식은 다반사이고 대신 양가의 부모나 신랑신부가 나서 포복절도할 내용의 편지를 읽거나 하객의 눈물을 쏙 빼는 사연을 전하기도 한다. 신랑신부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SNS를 달구기도 한다.이런 모습들이 북녘 땅의 청춘 남녀들에게도 전해져 가슴을 뒤흔든 듯하다. 최근 북한에서는 남한의 결혼식 스타일을 따라하는 풍조가 번지고, 서울에서나 볼법한 이벤트를 벌이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한류를 대표해 온 영화와 드라마·
한미 안보사령탑이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책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대해 논의했다.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과 통화를 했다”며 “양측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한미간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측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간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상임위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
청와대가 1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들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또 상임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며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큰 문제를 삼지 않았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와 관계없이 안보리 제재 위반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질문에 “먼저 (북한이) 시험한 특정 미사일들은
정부는 25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자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서 실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90분 동안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를 소집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점검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했다. 또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국방·정보당국 간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오전 9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당초 이날 오후 3시 서 실장 주재 NSC 정례 상임위가 예정돼 있지만, 6시간여 앞당겨 소집된 것이다. 이는 북한의 군사 행동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대응을 서두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가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보자 도당위원장을 교체했다. 태풍 피해의 책임을 묻고, 민심이반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함경남북도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먼저 당 부위원장들을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틀이 지난 5일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은 후, 김성일 함경남도 도당위원장을 해임하고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새로 도당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무
북한이 9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지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발사체는 최대 200㎞, 고도는 최고 50㎞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를 지난달 28일과 이달 2
북한이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남북 간 방역협력을 공개 제안한 지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2발의 발사체를 20여초 간격으로 쏜 것으로 합참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4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는 올해 네 번째로, 이번 방사포의 발사간격은 30초로 가장 짧았다. 스스로 정한 협상시한 만료를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병철 제1 부부장, 김정식 부부장, 장창하 부부장, 전일호 부부장, 국방과학연구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군부에서는 인민군 총참모장 박정천 육군대장과 대연합부대장들이 배석했다
북한이 2일 불명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틀 만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이후 세 차례다. 전략폭격기 도입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의 메시지를 담음과 동시에 대미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2시 59분과 3시 23분 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군의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노병과 그 가족을 초청해 경제계 감사인사를 전했다.전경련은 6.25를 일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감사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한국전쟁전우회(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생존 참전용사(16명) 및 가족, 전사자·실종자·명예훈장수상자 가족 등 총 54명이 방한했다.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총리 나오시죠.”국회 본회의장 국회의장석을 정면으로 바라 봤을 때, 맨 왼쪽 국무위원석에 앉아있던 이해찬 국무총리가 몸을 일으켜 단상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 이해찬 총리를 부른 사람은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었다.2006년 2월2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두 사람은 법조 브로커 윤상림 게이트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윤상림은 정치권 등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면 사기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다. 이해찬 총리는 2003년 윤 씨로부터 후원금을 받았었다.홍준표 의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첫 공식행보로 찾은 곳은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의 남정마을이었다. 남정마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나서 일곱 살 때 부산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생가가 있다. 뿐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탯줄을 자르며 산파 역할을 한 추경순 할머니도 마을을 지키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추경순 할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정숙 여사는 18일 남정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남편과 시어머니가 어려운 처지로 이 마을에 왔을 때 동네분들이 솥단지 내주고 살림 나눠주며 살게 해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달 22일 강원도 원산비행장 일대에서 발사를 시도한지 14일 만이다. 당시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해 실패했다.함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6시42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1발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했다. 비행거리는 약 60km다. 발사의 성공 여부 등은 분석 중이다. 다만 발사체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으로 추측되고 있다. 북극성 2형을 지난 2월12일 첫 발사한 만큼 무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추가 발사가 필요했을 것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분단문학의 큰 별' 소설가 이호철 작가가 향년 85년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호철 작가는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는 뇌종양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병세가 약화되면서 숨을 거뒀다. 이호철은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1950년 한국전쟁에 인민군으로 동원돼 포로로 잡혔다 풀려난 뒤 이듬해 1·4후퇴 때 홀로 월남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5년 '문학예술' 단편소설 '탈향'을 발표하며 등단한 했으며, 60년 동안 수십 편의 작품을 통해 전쟁과 남북 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결과가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발사된 북한의 SLBM은 약 500㎞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쪽 해역에 떨어졌다. 정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1000㎞ 이상, 연료 충전량을 늘린다면 2500km까지 사거리가 길어질 수 있을 것이란 게 합참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자부심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해석하고,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SLBM 실험과 관련해 공식 문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엔 안보리는 24일(현지시간) 15개국 이사회 명의로 채택한 성명에서 “발사가 실패라고 할지라도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능력을 개발, 시험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들로 금지돼 있다”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탄도미사일 활동이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 개발에 기여하고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군 서열 3위가 숙청됐다.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되는 리영길 총참모장이 이달 초 처형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죄목은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다. 파벌을 구축하고 권력을 남용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대북 전문가들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 권력다툼의 희생양이 된 게 아니냐는 것. 이유는 두 가지다. 리영길이 원리원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데다 최근까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행을 해온 만큼 갑작스런 처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처형 사유가 석연치 않자 일각에선 정통 야전 출신인 리영길이 당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