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7’ 이 수치는 21대 총선 결과 강남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당선자 수를 나타낸다. 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병 중 생환한 민주당 후보는 송파병의 남인순 의원 뿐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을 선택했다.이는 이 지역에서 아파트, ‘부동산’이라는 이념에 충실해 계급 투표를 한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지역 표심이 나타내는 것은 ‘조세 저항’, ‘개발 욕구’였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 인상에 대한 반감, 재개발 수요 등이 ‘강남3구’의 표
문재인 대통령이 제21대 총선 이틀 뒤인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는 별도 수행원 없이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문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번 만찬은 총선 승리와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며, 사전에 계획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범여권 180석이라는 총선 결과에 대해 치하했고, 이낙연 위원장은 “대통령의 공적”이라고 공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제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4년차 국정운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집권 후반기에 치러진 총선임에도 ‘정권 심판’ 대신 사실상 ‘재신임’의 성격이 강한 총선 결과가 나오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국난극복에 집중할 전망이다. 국민이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정부 힘 실어주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같은 낮은 자세는 문 대통령이 지난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총선 당일인 15일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통상 업무를 수행한다. 총선 결과에 따라 국정 운영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총선 이후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주요 참모진과 진행하던 오전 티타임도 생략했다.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점검 등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국회와
4·15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방역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검사 건수를 축소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달 한 의사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가 지우면서 시작됐다. 이 의사는 “검사를 안하고, 아니 못하게 하고 있다. 총선 전까지는 검사도 확진도 늘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전에는 의사 소견에 의심되면 검사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CT나 X ray에서 폐렴이 보여야 검사가 되고, 그냥하려면 16만원이 부담되기 때문에 노인분들은 대부분 검사를 거부합니다.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번 4·15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공식 선대위원장’으로 통하고 있다.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민주당 소속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임 전 실장이 가장 먼저 찾은 지역은 서울 광진을이다. 이 지역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와 승부를 벌이고 있어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후 그는 3~5일 윤영찬·이탄희·홍정민·이수진 후보 등을 찾아 서울·경기권 표심을 공략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자수는 428만3,538명이었고 사전투표율은 9.74%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 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1일차 오후 4시 투표율은 9.45%였고,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1일차 오후 4시 투표율은 7.04%였다.선관위에 따르면 시·도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관련 법 개정안인 ‘민식이법’이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4·15 총선 후보자 중에서 ‘민식이법’의 처벌 규정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소속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입법공약에 ‘스쿨존 사고 처벌 완화법’을 포함했다. 골자는 ‘교통사고 가해자가 고의가 아닌 과실인 경우가 많으므로, 스쿨존 사망사고에 대해 무조건 3년 이상의 징역형은 과잉처벌이다. 엄중 처벌 대신 과속카메라와 안전시설을
청와대가 4·15 총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는 선거 관련 게시글을 비공개 처리하기로 했다.청와대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운동기간(4월 2일~14일)과 선거일인 4월 15일까지 국민청원 운영정책을 일부 변경한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이에 선거일인 오는 15일까지는 국민청원에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 처리하고, 20만 이상의 동의를 받아 대기 중인 청원 중 선거 및 정치 관련 청원은 답변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청와대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26일 4·15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청와대는 총선 정국과 거리 두기를 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다른 업무 말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및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만 전념하라”고 지시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오늘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어제 선거 때까지 고위 당정청회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의미”라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출신들이 초반에 비해 좋은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와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민이 선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11일 현재 경선, 전략공천, 단수후보 추천을 통해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7곳에 대한 공천을 확정해 약 89.72% 정도 완료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 47명이 공천 전쟁에 뛰어들었다. 경선 여론조사 문구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력 기재 여부로 인해 논란이 벌어졌지만,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70명 이상 출마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프리미엄’이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역 민심은 달랐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밤 29곳 지역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29곳 중 청와대 출신 인사가 나선 곳은 경기 남양주을, 서울 은평을, 경기 부천 원미을, 서울 성북갑, 대구 달서을, 경남 창원마산합포 등이다. 현역과 맞붙어 진 청와대 인사로는 경기 남양주을의 김봉준
정치 1번지로 꼽혀온 서울 종로에서 그 이름값에 어울릴만한 ‘대전’이 벌어진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후보 1위와 2위가 총선에서 직접 맞붙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일찌감치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에 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험지출마’를 통해 희생했다는 분위기다. 특히 보수야권에서는 황 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논평이 주를 이었다. 그간 황 대표와 각을 세워왔던 홍준표 전 대표조차 “당 대표가 선거 견인을 위해 종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직접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인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촉진하고 경제심리 악화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부산형 일자리 사업은 일곱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며, 최대 투자규모를 자랑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