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등 4명을 기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외교부와 민주당이 강효상 의원을 외교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한국당은 4일 이들 4명이 공식 석상에서 한 발언 중 일부가 공무상 비밀 또는 군사기밀 누설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한국당은 설 의원이 지난달 31일 당 회의에서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식량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파면 처분이 내려졌다. 여권에선 강 의원에 대한 징계도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외교부는 30일 오전 조세영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국가공무원법상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파면 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퇴직급여가 절반가량으로 감액되며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외교부
외교부가 30일 한일 정상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 등 3명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K참사관을 형사고발했다. 징계위원회 결정이 이뤄지기도 전의 고발조치는 이례적인 일로, 정부가 사안을 얼마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급기야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다. 29일 을지태극연습 국무회의에서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외교기밀 유출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이 공식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이라고 적시해 사실상 한국당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 이후 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라는 발언으로 한차례 부딪쳤던 청와대와 야당의 관계가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을
더불어민주당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에 대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시도”라고 강하게 성토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강효상 의원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한국당의 비호는 실망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 외교 안보를 위협하고도 국민의 알 권리로 변명으로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사적인 만남을 빌미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군 (항명 유도) 발언과 강 의원의 국가기밀 유출 사태를
외교부가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을 형사고발 조치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당은 ‘외교부 기강 해이’에 초점을 맞추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무능외교다. 문재인 정권은 한마디로 국익이 훼손된 게 아니라 그들의 체면이 훼손됐기 때문에 지금 이 야단법석인 것이다. 가장 책임져야 할 사람은 강경화 장관”이라고 말했다.한국당은 강 의원이 공개한 내용이 ‘외교기밀’ 자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파문이 확전되면서 한국당 내부도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외교부 역시 강 의원을 형사고발하기로 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에게 해당 통화 내용을 유출한 외교관이 “공개될 줄 몰랐다”고 한 진술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한국당에 불리한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외교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외교기밀 유출 논란에 연루된 주미대사관 외교관 3명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외교관의 주장이 그동안 강 의원의 설명과 다른 것으로 알려져 이후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해당 외교관 측 변호인은 에 입장문을 전달해 “정부의 대미외교 정책 수행에 장애를 야기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교관은 입장문을 통해 “강효상 의원과 대학시절 신입생 환영회를 포함해 고교 동문회에서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을 뿐 대학졸업 이후 30년 넘게 강효상 의원과 특별히 연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 K씨가 26일 오후 귀국했다. 외교부는 K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는 방침이다. 보안규정 위배는 물론이고 중대한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이 큰 만큼, 중징계가 예상된다.징계 외에 외교부는 검찰 고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 간 통화는 3급 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누설될 경우 형법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의도적으로 기밀을
더불어민주당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를 주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27일, 한국당에 “강효상 의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은 국익을 지킬 지, 강 의원을 지킬 지 선택하기 바란다”고 압박에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은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신뢰를 무너뜨리고 어느때보다 공고한 한‧미 두 정상의 신뢰를 흔들어 놓았다. (강 의원의 행동으로 인
민주당이 외교기밀 누설을 이유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발한 가운데, 한국당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의 과거 방송내용을 문제 삼았다. 정청래 전 의원이 과거 통화녹취를 입수했다며 일부 내용을 설명했는데, 강효상 의원만 처벌하겠다는 것은 이중잣대라는 게 요지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정권 차원의 두터운 거짓말의 장벽을 뚫고 대한민국이 처한 실상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것이 야당 의원의 책무”라며 “한미관계의 오늘을 국민 앞에 드러내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대미외교, 북핵 문제의 올바른 방향전
주미 한국대사관 고위급 외교관이 고등학교 선배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태가 확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청와대가 이번 논란에 대해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효상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줄곧 주미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해당 외교관이 강 의원과 그간 사실상의 ‘공모’를 해온 것은 아닌지, 기밀 유출 과정에서 강 의원의 강요가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 강효상 의원의 국가기밀 유출 논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청와대가 해당 논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정하면서 강 의원은 물론 당 지도부가 나서서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윤 의원이 소신을 밝힌 것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번 논란이 한·미 관계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상현 의원은 23일 오후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최우선 가치는 국익이다. 당파적 이익
5월 7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사태가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강 의원은 출신 고등학교 후배인 현직 외교관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공개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유출자가 ‘외교상 기밀누설죄’를 위반했다는 판단 하에 징계 내지 형사고발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공개한 강 의원도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강 의원이 공개한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은 ‘3급 국가기밀’에 해당한다. 청와대
청와대가 외교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화 기록 등을 확인하는 보안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지난 9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기자회견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강효상 의원은 “자신이 파악한 정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잠깐이라도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설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5월 말’로 방문 시점도 특정했다.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강 의원의 기자회견 당일 즉각적으로 반박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방한 형식, 내용, 기간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확정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