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과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당내 인사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이미 컷오프(공천 배제)되거나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은 공관위를 공개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무소속 출마까지 선언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캠프에서 “21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통합당의 컷오프에 대해 도덕성·경쟁력·의정활동 등 모든 심사 항목에서 하자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윤 의원 대신 안상수 의원을 인천 미추홀을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와 김현아 의원을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반면 ‘5·18 망언’ 논란을 빚은 김순례 최고위원은 경기 성남 분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경기 지역 14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은 △강남갑 태영호 △강남을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 △송파병 김근식 경남대 교수 △성북을 정태근 전 의원 △양천을 손영택 변호사 △강서갑 구상찬 전 의원 △영등포을 박용찬 대변인 등이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이 정미경 최고위원의 ‘세월호 한 척’ 발언을 ‘막말’로 규정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막말이 아니다’라는 정 최고위원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막말 프레임’에 갇혀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 최고위원은 17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이 막말로 규정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해 반일감정을 자극한 것이 부적절했다며 “배 열두 척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진태·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징계할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렸다. 한국당이 8일, 신임 윤리위원장을 선임하면서다. 황교안 당대표는 이날 “당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정기용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4일, 김영종 전 윤리위원장 사의 표명 이후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위원장이 공석인 만큼 지난 2월, 징계 유예가 결정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처리 여부도 결정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황 대표 취임 이후에도 위원장이 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정치권은 28일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신임 당대표를 비롯해 새 지도부를 출범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하면서도, 5·18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징계와 국회 정상화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며, 합리적인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지난 두 달 한국당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정치혐오를 부추겼다. 5·18 망언과 탄핵부정 발언으로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국민이 일궈낸 민주
5월이 석 달이나 남아있는 2월 초순에 난데없는 5.18의 분노와 화염을 불러온 것은 오롯이 자유한국당 때문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자리를 노리고 5.18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은 극우인사 지만원 씨를 초청, 그들이 듣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쏟아 내도록 자리를 내주었다. 지만원 씨는 자신의 특기인 ‘5.18북한군개입설’을 또다시 되풀이 했다. 80년 5월 광주에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내려와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60만 정규군과 3만여 주한미군은 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말년 '마지막 선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앞서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5·18 발언 논란을 빚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을 당규를 근거로 징계 유예 처분했는데, '당규에 따른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 지도부가 신속하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당 중앙윤리위가 두 의원의 징계를 유예한 것은 당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1장 총칙 중 제7조 때문이다. 해당 당규는 "후보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망언 논란 당사자인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징계가 유예됐다. 여야의 거센 반발에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는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징계 유예를 받는다’는 당규 상 이유로 두 의원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이에 대해 정치권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 유예 결정에 대한 손익계산을 따지는 분위기다. 5·18 폄훼에 따른 리스크 뿐 아니라 장점도 있다는 방증이다.◇ 전당대회서 ‘표몰이’ 할까한국당 안팎에서는 2·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자인 김진태 의원이 5·1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하기로 14일 결정했다. 당 관리 책임으로 중앙윤리위에 제소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다만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괴물에 비유한 김순례 의원과 관련 공청회 공동주최자인 김진태 의원은 ‘징계 유예’ 처분이 내려졌다.현 한국당 당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제7조에 따르면,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자는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윤리위 회부와 징계 유예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소속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해당 의원들에 대한 의원직 제명과 출당조치로 사죄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민주당은 한국당의 ‘5·18 공청회’ 사태가 일어난 이후 연일 공식 회의석상에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뒤늦게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의원들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뒷북’ 대응과 ‘물타기’로 밖에 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1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4당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정의당 김종철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명의로 발의한 징계안을 제출했다.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지도부가 망언자들을 옹호하고 있고 오히려 시간을 벌고 있는 게 아닌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포함한 징계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소속인데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해 난항이 예상된다.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열었다. ‘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라는 부제를 단 이날 공청회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동원됐다는 주장을 펼쳐온 보수논객 지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