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국민의힘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의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수시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공관위에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윤 원내대표는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선을 그어가며 처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문제가 총선을 앞둔 여권의 부담으로 작용돼 온 만큼 이를 털고 가겠다는 의지였다.그러나 윤 대통령은 해당 논란이 궁극적으로 ‘정치 공작’이라는 여권
‘가상자산 투자·보유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2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윤리특위 소위원회는 김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는데, 징계 결과와는 관계 없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안산시민 여러분. 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징계안에 대하여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라며 “저는 심의 결과와 관계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제주와 세종 지역에서 시범 시행됐다. 하지만 벌써부터 ‘형평성’ 및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우선 환경부가 제도를 시행하기 전 세운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과 반발이 거세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제도는 이미 20년 전 한 차례 시행됐다가 단 5년 만에 폐지된 ‘일회용컵 환불제’와 똑같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먼저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에 대해 불만을 내비치는 측은 소비자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카페)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더 크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해외 순방은 순방 자체보다 대통령실과 언론의 불편한 관계가 더 주목 받는 형국이다. 순방 출발 전부터 MBC의 전용기(공군 1호기) 탑승을 배제하더니, 전용기 내에서는 특정 언론사 기자들만 불러 면담을 가졌다. 또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이 현지에서 풀(POOL·공동취재) 기자단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며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 ‘MBC 탑승거부’와 ‘전속취재 논란’시작은 MBC 탑승 거부였다. 대통령실은 순방 출발 전인 지난 9일 밤 MBC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다
시사위크=권신구 국민의힘의 MBC 때리기가 점입가경이다. 앞서 MBC를 향한 공세의 포문을 연 국민의힘은 방송사 항의 방문에 이어 고발장까지 접수하며 ‘끝까지 간다’는 심산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파장이 국내‧외적으로 번지자 MBC를 공격함으로써 ‘프레임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MBC 민영화’를 위한 길 닦기도 나선 모습이다.29일 국민의힘은 MBC를 겨냥한 ‘총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MBC를 향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차단에 힘을 쓰고 있는 국민의힘이 화살을 MBC에 돌렸다. MBC가 악의적 프레임을 덧씌워 이번 논란을 부추겼다는 이유에서다. 일면으론 논란에 대한 ‘적극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지만 과거 MBC 보도에 대한 ‘불만’이 공세의 동력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MBC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공언했다. 그는 “MBC 행태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어인 만큼 더 철저한 확인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문 홀대’ 논란에 휩싸이자 대통령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조문록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문록 작성은 당초 윤 대통령 부부가 영국 현지에 도착한 지난 18일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조문 행렬 등으로 런던 교통이 혼잡해지면서 윤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꾸준히 논란이 된 ‘당헌 80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와 관련해 반대 의견이 상당히 나온 만큼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개정이 승인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 전준위는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차 전준위회의에서 당헌 80조 1항의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하급심에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직무를 정지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채용 논란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채용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고 밝힌 바 있다.
‘공정’과 ‘상식’.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생활을 하며 가장 많이 강조했던 기치다.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2월 14일 국민의힘 당 의원총회에서 20대 대선에 대해 “정의와 공정의 가치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3월 10일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도 공정과 상식이라는 단어는 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의 ‘사적 채용’이 불거지고 있다. 이같은 사적 채용은 윤 대통령의 기치인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여의도 중앙당사와 국회 본청 당대표실 등에 윤 대통령 사진을 걸자고 했고, 당내 중진들은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권 대행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각 시·도당에 윤 대통령의 ‘존영(尊影·남의 사진이나 화상 따위를 높여 부르는 말)'을 내려보냈는데, 중앙당사와 대표실 등에도 이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
또 ‘비선’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A씨가 동행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대통령실은 6일 해명에 진땀을 뺐지만, 논란은 오히려 가중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이 비선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 대통령실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 해명일부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답사를 위해 대통령실 경호팀, 의전팀과 스페인으로 출국했고, 지난 1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A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동행해 논란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6일 “인사비서관의 부인이어서 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A씨는)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하면서 경험이 풍부하다. 11년간 해외 유학을 했고 영어에 능통하다. 그리고 국제교류 행사 등을 기획하는 등 해외 행사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TV 광고 속 남녀 지원자 면접 장면을 두고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 후보 측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최근 정치권 및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5일 공개된 윤 후보 TV광고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국민편’이다. 영상 속 채용 면접 장면에서 한 남성 지원자는 옆자리에 밝게 웃으며 앉아있는 여성 지원자를 굳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면접장을 나오며 왼쪽 가슴의 수험표를 뗀다. 남성 지원자의 표정은 어둡다. 이 장면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취임 후 9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김 수석이) 오늘 출근 즉시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하며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무속 논란’에 대해 ″취향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 문제가 당내 경선을 뒤흔들고 있는 것에 대해선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고리로 윤 전 총장을 직접 겨누고 나섰다.이 대표는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취향의 문제로 볼 수 있다”며 “유승민 후보가 의심하는 것처럼 정법 강의하시는 천공 스승이라는 분이 굵직굵직한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있어 시기적 조언이나 방향에 대한 조언을 했던 것은 아직 드러
현대약품이 국내에 도입을 추진 중인 인공임신중절(낙태) 유도 약물 ‘미프지미소(해외 판매명: 미프진)’의 허가 절차에 대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행법상 낙태약 미프진 약물이 허가될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는 환자의 처방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으며, 처방 및 복용방법도 마련되지 않아 오남용 우려가 큰 상황이다.현대약품은 지난 3월 낙태약 미프진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증조부와 조부 친일 의혹 제기를 반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을 거론한 것을 두고, 최 전 원장을 맹비난했다. ‘윤석열 대체재’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대선출마 선언을 했음에도 지지율이 정체된 최 전 원장을,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기선제압 하려는 모양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체재’의 한계에 이르자 이것을 뛰어넘고자 극우 보수층에게 적극적 구애전략을 펼치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면서 “본인을 임명한 임명권자에 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의 발탁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당사자’를 발탁했다고 강조했지만, 오히려 청년층은 이를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발하고 있어서다. 청와대가 지난 21일 1996년생(25세)의 박 비서관을 발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불거졌다. 특히 청년들의 박탈감을 가중시키는 공정하지 못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사무처·의원실·정당 등에서 일하는 이들의 익명 게시판인 페이스북 계정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서는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