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주기 추모제가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서 진행됐다. 박 전 시장의 추모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조계사에서 이날 행해진 천도재에는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다.이날 추모제에 앞서 지난 7일 박 전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는 자필편지로 “최근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저와 가족들은 그가 시장 시절 메르스와 코로나 상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조계사에서 가족들끼리 지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윤 위원장은 지난 22일 현충원 방명록에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현충탑에 분향한 뒤 무릎을 꿇고 약 1분간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한준호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위원장이 “어려운 정국과 국민에 대한 죄송함 등 만감이 교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둔하는 페이스북 글이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긋기에 나섰다.박 후보는 24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제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왜냐하면 지금 어쨌든 피해 여성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 이런 발언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여권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비위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진다.더불어민주당에게는 박원순 전 시장 문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약점이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에서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이 끊이지 않으면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켜왔다.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계승'을 선언했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의 족적은 눈부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를 ‘친문(친문재인) 상왕’ ‘승리 호소인’ 등으로 칭하며 ‘윤리 불감증’에 빠졌다고 비판을 가했다.김기현 의원은 22일 CBS라디오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낙마할 당시에 이 분이 직접적 책임이 있는 당대표였다”며 “이 선거에서 오히려 국민 앞에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해도 시원치 않을 사람이 나와서 큰소리 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떠났다.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야당은 그동안 이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며 선거 캠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공격을 가해왔다.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도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의원들에 대해 직접 사과하도록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의 후보 공천 자체부터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무엇보다 박 전 시장 사건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키며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켰고, 이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주요 공격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 입장을 밝히며 다시는 성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오전 열린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말을 아끼다 뒤늦게 사과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열자 난감한 기색도 감돌았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시 한 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17일 “(박 전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자리가 바뀌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이 사건의 피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저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이날 피해자 A씨는 처음으로 직접 공식석상에 나와 심경을 밝혔다. 박 전 시장 사망 후 252일 만이다. 다만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얼굴과 목소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간 A씨는 편지 대독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 A씨는 “제가 겪은 사실을 사실로 인정받는 것 그 기본적인 일을 이루
오는 4월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사과’,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출마 선언 이후 40여일 만에 나온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며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에서 열린 여성정책 브리핑에서 “박 전 시장 관련해 피해 여성께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적을 치켜세우고 동시에 그의 성추행 의혹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김진애 후보는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지지율이 60%였다”며 “이 분이 사람의 가치, 복지, 역사, 문화, 환경에 남기신 공은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다만 과오라고 하면 아무런 설명과 해명 없이 갑자기 떠난 것, 그렇게 된 이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성찰해야 한다”며 “그래서 앞으로 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박원순 계승’을 선언하며 ‘2차 가해’라는 논란이 일자 상황 수습에 나섰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우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면서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우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무고함’을 주장하며 쓴 손 편지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박원순 계승’을 선언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세상을 떠나면서 치러지게 됐다.‘박원순 쇼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최대 악재다. 야당은 ‘박원순 성추행 프레임’을 적극 활용해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박원순’ 이라는 이름이 자꾸 소환되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우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과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박원순 계승
더불어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최대 약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이 때문에 야당은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며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파문이 터지면서 여당은 더욱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다.야당은 김종철 전 대표 사건이 터지자 다시 안희정 전 충남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혹감이 감돌고 있다. 4월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다시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대여 공세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연계해 진보진영 전체의 부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히 민주당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이 터졌을 때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
국민의힘이 20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0년 시정을 비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은 물론 대선잠룡들이 총집결해 보궐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이벤트로 선거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향후 단일화 논의가 불가피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선 긋기’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 대표를 포럼·강연 등 내부 행사에 초청하며 야권 공조 분위기를 띄웠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약 120분 간의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5년차 구상을 언론과 국민들 앞에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지난해 기자회견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사면, 검찰개혁, 부동산 등 예민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변했다. 연초에 논란이 됐던 이슈를 털고 올해는 경제정책을 위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이번 기자회견은 ▲정치·경제 ▲사회·방역 ▲외교·안보 등 3개 분야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사상 최초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이 거론되면서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야권의 공세가 쏟아지는 등 정치적 부담감이 상당해 보인다.15일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은 일제히 ‘박원순 사건 재조사’를 꺼내 들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성추행 혐의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며 “부실 수사와 면죄부 수사로 덮을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다른 후보인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인정하자 야당이 일제히 반색했다. 이를 계기로 그간 이 사태에 대해 외면해온 정부‧여당을 향한 야권의 공세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법원의 판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만간 발표될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 역시 피해자를 향한 응답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1부(재판장 조성필)는 같은 날 서울시 전 직원인 A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 6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후보간 신경전도 고조되는 모양새다.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신환 전 의원이 6일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다. 오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던 후보들을 저격하자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나 전 의원이 발끈하면서다.오 전 의원은 전날(5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