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위기 수습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자 당 내부에서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수도권 의원들과 영남 의원들로 양분, 참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분위기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고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참패는 예견된 참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지도부가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당 지도부를 직격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향한 수도권 등 험지 출마 주장에 대해 윤상현 의원은 “실질적 경쟁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었다.윤 의원은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향후 당에서) 분명히 험지 출마하라고 수도권에 나오라고 할 것”이라며 “험지가 아니라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분들은 영남권에 특화된 정치적 이미지를 오랫동안 가져왔다”며 “그런 분들이 선거 3~4개월 남겨 놓고 수도권에서 기존 이미지를 깨고
여권 일각에서 거론된 '내년 총선 때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수도권 위기론’이 당 지도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하는 비주류 인사들은 보수계열 정당이 몇 차례 총선 때 수도권에서 불리했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수도권 위기론’은 늘 존재하고 있는데, 당 지도부가 낙관적으로 본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배가 좌초되면 가장 먼저 죽을 사람이 저 같은 수도권 의원들”이라며 “(총선에서는) 항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연일 소란스러운 형국이다. 당 지도부가 이를 경고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사라질 경우, 이러한 위기는 더욱 증폭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수도권 위기론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제가 수도권 의원이고 그런 지역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며 “(민심이) 정말로 좋지 않다. 그런 걸 현장에서 많이 느낀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하지 못한다’는 취지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당이 연일 소란스럽다. 이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뭐가 위기라는 것에 대해 본질을 잘 모르고 있는 게 진짜 위기”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의 발언이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 지도부 책임을 꺼내 든 윤 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데 대한 반응이다.윤 의원은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수도권 위기론은) 당에 대한 충정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을 폄훼하거나 조롱할
총선 ‘수도권 위기론’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서 총선 위기의 책임이 현 지도부에 있다는 취지의 말과 관련해 이를 반박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수도권 위기론의 책임이 지도부에게 있다는 취지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선을 그었다. 이 부대표는 “윤 의원이 지도부와 같이 노력을 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 지도부에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
국민의힘이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두고 주민을 참여시켜 재추진하자고 제안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사건이 어찌 됐든 지금 드러난 걸 전체적으로 보면 고속도로 노선을 기존 노선에서 좀 합리적인 노선으로 바꾸는 과정에 그 일대에 김건희 여사 관련자들의 땅이 있다”며 “그러니까 이게 부정행위가 아니냐 이런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기존의 노선과 새로운 노선에 대해서 가장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 경제 운용의 가장 큰 변화로 ‘재정건전성’을 꼽았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경제 운영 성적표에 몇 점을 주겠나'라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과정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점수를 매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저희가 확실하게 방향을 바꾸려고 노력한 것은 재정의 건전성”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재정이야말로 경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 최후의 보루”라며 “과거 아시아 위기와 전 세계의 경제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자들 간 신경전이 첨예한 가운데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 간 ‘김장연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맞서 ‘수도권 출마론’으로 한배를 탄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9일 일제히 김장연대를 비판하며 힘 빼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안 의원은 지난 7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김장연대’와 관련해 “3월이면 김장은 쉰다”고 직격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사실은 (김장연대는) 텃밭연대 아닌가”라며 “중요한 건 중도와 보수가 통합하는 연대가 우리에게 꼭 필요하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수도권 출마론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차기 당 대표가 내년 총선 승리를 견인해야 하는 만큼, 험지로 평가되는 수도권에서 ‘전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약진세’를 보이는 김기현 의원을 견제하는 발언이다. 동시에 친윤 주자들 간 ‘각축전’이 예고된 만큼 이를 통해 판도를 흔들어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당권 주자인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수도권 출마론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상현 의원께서 당 대표 후보 모두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자는 제안을 했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국민의힘 내에서 총선 때 당권 주자들의 수도권 출마 요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마다 ‘친윤’을 자처하고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당권 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윤심을 팔고 다니는 자칭 윤핵관들은 모두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게) 아니면 텃밭에서 편하게 선거 치르면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다느니, 2030 MZ 세대가 중요하다느니 하는 말은 쉽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윤핵관’을 통칭했지만,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여성 군사교육 의무화’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반대하는 목소리와 현재 북한의 위협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맞부딪히는 형국이다.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아예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법률까지 만들겠다고 공언한 마당인데 우리도 우리를 지켜야 한다는 그런 필요성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한 유승민 전 의원을 맹공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을 왜곡하고 이를 공세의 명분으로 삼았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당시까지 꺼내 들며 그를 비꼬았다.윤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이라며 “정 위원장의 메시지의 진의를 모를 분이 아닐 텐데 일부 문장 하나를 마치 급소라도 움켜쥔 것처럼 물고 늘어지고 사퇴요구까지 하다니 누가 보면 야당 강경파 정치인인 줄 알겠다”라고 비판했다
29일 여야의 명운이 달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은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연대, 즉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단일화 방식에 이견이 있다. 국민의힘은 당 밖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입당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두 인사는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부정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비상시국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 출범한 비상시국연대는 ‘반문(反문재인)’을 기치로 범보
JTBC 새 월화드라마 ‘18어게인’이 시청자들과 만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017년 히트작 KBS2TV ‘고백부부’를 탄생시킨 하병훈 감독과 김하늘·윤상현·이도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만나 2020년 하반기 기대작 명단에 올랐던 ‘18어게인’. 과연 ‘18 어게인’이 ‘고백 부부’처럼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21일 오후 JTBC ‘18어게인’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개그우먼 박지선의 유쾌한 진행 아래, 하병훈 감독을 비롯해 김하늘·윤상현·이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을 통해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윤상현. 그가 2년 만에 ‘배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윤상현이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이후 오랜 만에 차기작으로 택한 작품은 JTBC ‘18 어게인’이다. ‘모범형사’ 후속으로 방영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KBS2TV ‘고백부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하병훈 감독이 JTBC 이적 후 처음 선보이
김병민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장은 13일 친박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우리 당 지도부 목소리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뿐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사태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 및 반성이 필요하다는 데 지도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사면론 주장은) 당 소수 의원, 당 밖에 있는 무소속 의원들의 목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우리 정당이 배출했던 두
정치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이 재점화됐다.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친박계 야당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고 나서면서다.통합당은 그동안 끊임없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돼왔다. 통합당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과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는 통합당 출신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
북한의 연이은 대남 비난으로 남북이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자 정치권에서 ‘대북특사론’이 고개를 들었다. 갈등을 풀고 화해 무드 전환을 위해선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북특사까지 선결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현실성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설훈, 남북관계 개선 위해 ‘대북특사’ 언급 15일 정치권에서는 연달아 대북특사를 파견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특사 파견을 비롯해 모든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며 “평화와 번영은 오직 대화를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종전선언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자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북한을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 할 예정이다. 이 결의안에는 민주당 의원 168명과 함께 배진교‧이은주 정의당 의원, 최강욱‧김진애 열린민주당,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 범여권 의원 총 173명이 동참한다. 이들의 결의안 발의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