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끝나고 항공업계에 변화와 혁신이 싹트는 심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조원태 회장은 2일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를 통해 “조각나 있던 필름처럼 잃어버렸던 지난 몇 해와는 달리 우리 고객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여행길에 나서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200억원 규모로, 매입은 증권사 신탁 계약을 통해 향후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한진칼이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는 주가 안정화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최근 한진칼의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의 주가 하락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던 세력이 이탈하면서 경영권 분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만5,046주(지분율 54.91%)로, 전체 매각규모는 약 6,048억원이다.한진칼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바 있다. 이 때문에 2020년 이후 재원 마련 등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수준까지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해 재무구조가 약화됐다. 하지만 이번 매각 대금
한진그룹 총수일가 3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만이다.한진그룹은 12일 지주회사와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현민 부사장은 노삼석 ㈜한진 부사장과 함께 나란히 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진그룹 측은 조현민 사장에 대해 “한진의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승진 인사 발령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이 물류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했으며, 업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2022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함께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元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신년사를 통해 “단순히 두 항공사를 합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인만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우려의 목소리에도 세심히 귀를 기울여, 물리적 결합을 넘어 하나된 문화를 키워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두 회
국내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두고 한진그룹과 독립계 사모펀드 KCGI 측의 여론전이 심화되고 있다.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법으로 선택한 ‘한진칼 제3자배정 신주발행’이 적법한 것인지, 부당한 것인지를 두고 양측이 하루가 멀다 하고 입장문을 내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2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1차 관문인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5시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사건의 심문을 진행한
국내 양대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 추진이 항공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최대 화두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특혜 논란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다. 이와 관련해 조원태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현아·KCGI·반도건설 3자 연합은 ‘결사저지’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양사 노조에서도 우려 및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세기의 빅딜’이 넘어야 할 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 또 하나 있다.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아시아나항공의 LCC자
한진그룹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이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해 각각 A와 B+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진에어는 평가 대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전 항공사 최고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끈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 및 이 결
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월셔그랜드호텔을 운영하는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에 9억5,000만달러(1조1,17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재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HIC)에 대한 자금 대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한진인터내셔널은 대여금을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충당에 활용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대여금 중 9억달러를 이번달 중 만기도래 예정인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며, 나머지 5,000만달러는 호텔산업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저앉은 여객수요 등 경영실적을 감안해 올해 직원 승진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또한 최근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으로 보폭을 넓힌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한 계열사에서 당분간 무보수로 근무할 예정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사내 게시판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며 전 세계 항공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
한진그룹이 유휴자산 매각과 관련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앞서 지난 2월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3월말에는 이와 관련해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 및 매수
한진그룹은 지난 8일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열었다.조 전 회장의 가족과 친지 10여명은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추모제를 지냈다. 이후 오후에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90여명의 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조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추모식에는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정석학원 고문(전 일우재단 이사장), 막내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전부터 오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지난 29일 담화문을 내 “코로나19 사태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고, 극복할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 여러분이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준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준 기회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앞서 지난 27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과반(56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최대의 화두로 오른 한진칼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행해졌다. 한진칼 주총은 오전 내내 주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개회가 지연돼 일부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정오가 다 돼 개최된 주총에서는 각종 안건을 상정, 의견 수렴과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입장차가 나타났다. 조 회장을 지지하는 측과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의견이 상충되자 일부 주주는 고성을 지르기도 해 주총장은 마치 도떼기시
반(反)조원태 3자 주주연합 중 반도건설은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가처분 소송에서 2건 모두 패소하면서 의결권 행사 가능 주식 비율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이 오는 27일 한진칼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 할 수 있는 지분 비율은 5%로, 종전보다 3.2% 줄어들었다.반면 한진칼은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대한항공 사우회 등이 보유한 자사 지분 3.79%를 사수하면서 양측의 의결권 비율은 큰 폭으로 벌어졌다.이에 한진그룹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지난 24일 저녁 입장을 밝혔다.서울중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유리한 보고서를 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7일 서스틴베스트는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연임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그러면서 3자 연합이 제안한 사내외이사 후보에 대해선 ‘모두찬성’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서스틴베스트의 이러한 보고서는 앞서 국민연금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한진칼은 그룹 경영권 사수가 걸린 주주총회를 열흘 앞두고 금융감독원에 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주주연합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요청했다.한진칼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지분공시심사팀)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한진칼이 지적한 3자 주주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내용은 △허위공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주요주주 규제 등이다.한진칼 관계자는 “반도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한진그룹 측에 명예회장직을 비롯한 경영참여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반도건설 측은 권홍사 회장 관련 보도에 반론 입장을 밝혔으나, 한진그룹 측이 다시 반박하면서 양사의 갈등은 깊어만 가고 있다.지난 16일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한진칼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원 투자목적을 숨긴 채 지분을 일정 비율(8.28%) 확보한 후 돌연 경영참여로 태세를 전환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해 12월까지는 한진칼 주식을 단순투자목적으로
한진그룹(한진칼) 주주총회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게추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국민연금의 대표적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차례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에 찬성을 권고하고 나서서다. 뿐만 아니라 반대진영 최대 공격수였던 반도건설 측이 허위공시 논란에 휘말리면서 자칫 3자 연합 측은 주총 전에 의결권 약 3%를 잃을 수 가능성도 커졌다. ◇ 사내외 지지로 분위기 탄 조 회장조 회장이 한진그룹 대표이사직을 연임하기 위해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한진그룹은 최근 운수업과 무관한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한진그룹의 이번 행보는 한진칼 대주주 3자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잇단 문제제기를 의식한 행보로도 분석된다. 앞서 강성부 KCGI 대표는 3자 연합을 구성하기 전인 지난해 1월부터 한진그룹 오너와 경영진을 상대로 그룹 지배구조 개편·자산매각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온 바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