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고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여파가 더불어민주당까지 미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른바 ‘김장연대’의 퇴장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혁신 요구’에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응답할지에 따라 압박의 강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도부, ‘김기현‧장제원 퇴장’ 평가절하민주당은 친윤계(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의 퇴장에 “예상했던 상황”이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몸을 한껏 낮추는 모양새다. 보궐선거 승리를 자축했다간 자칫 ‘자만’의 이미지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은 보궐선거 승리와 국정감사를 고리로 내년 총선까지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국 주도권을 가져온 상황에서 혁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선 압승’에도 몸 낮춘 민주당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p 격차로 눌렀다. 1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당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한국, 프랑스 및 기타 국가 청년들 약 300여명을 만나 “미래세대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스테이션F’에서 청년들과 ‘한-프 미래 혁신세대와의 대화’에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청년들이 연대의 정신으로 인류의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수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 발전의 시대에 기술이 기술을 낳는 연쇄 반응, 즉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의 힘은 엄청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술이 기술을 낳고, 발명이 발명을 낳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의 발명의날 기념식 참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국빈 방미 때 바이오 헬스, 생명과학, 로봇, IT 분야 등에서 산학 공동연구의 생태계를 구축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재편의 일환으로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야권 재편의 일환으로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 국민미래포럼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으로 양당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지지 기반을 넓히고 비호감을 줄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야권 혁신 플랫폼의 새로운 정당 형태가 될 수도 있고 국민미래연대, 국민연대 등 연대체가 될 수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현대제철이 지난 4월 전격 도입한 혁신활동 ‘HIT(Hyundai steel Innovation Together)’의 슬로건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혁신 추진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며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현대제철은 최근 순천공장 내 연속압연공정을 ‘제1호 혁신명소’로 인증했다. 혁신명소 인증은 혁신활동 HIT의 일환이다. 설비를 도입 당시 성능으로 복원하고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우수 단위 공정에 부여된다.현대제철은 장치 산업의 미래는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
정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추진할 3대 의제를 제시했다. 정의당은 전날(24일)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쇄신안을 마련하는 동안 상무위원회는 21대 국회에서 당면한 의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정의당 상무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이 추진할 3대 의제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그린뉴딜 특별법 제정 △젠더폭력금지 및 차별금지법 도입을 제시했다. 앞서 정의당은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 이러한 의견을 모았다.심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 국민 고용보험제는 4차 산업과 팬데믹 시대의 기본적 사회
‘혁신’의 방점을 찍은 정의당이 리더십 변화를 통한 세대교체에 무게를 실었다. 현 지도부가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한 상태에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모이는 분위기다.15일 정의당에 따르면, 현 지도부는 리더십 교체에 공감하며 조기 당직선거를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현재 지도부는 그런 의지가 높다”며 “당 내에서도 약간의 이견은 있지만 공감대가 높다”고 설명했다.정의당이 전면적 혁신을 고민하는 것은 이번 총선 참패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의당은 그간
큰 것을 이루기 위해선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철소 가동 10주년을 맞은 현대제철이 이 같은 ‘진리’를 되새기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의 발걸음을 내딛었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 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전사적 혁신을 선언했다. ‘HIT(Hyundai steel : Innovation Together)’로 이름 지어진 이번 혁신제도의 슬로건은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다. 안동일 사장은 장치 산업의 미래가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에 있다고 판단하고
건설업계와 정계 인사들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건설업의 혁신과 첨단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혁신을 다짐했다.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은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혁신을 당부했다.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어려움을 이겨내
검찰이 ‘타다’를 불법으로 판단하고 기소한 이후 후폭풍이 상당하다. ‘타다’를 향해 거세게 반발해온 택시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벤처업계 등에선 혁신적인 신산업의 진입을 막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와 관계당국, 그리고 정치권에서도 엇갈린 입장 및 평가가 교차하며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재판 과정 및 결과에 있어서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타다’ 기소에 양쪽으로 나뉜 평가‘타다’의 관계사 및 대표들이 불구속 기소된 것은 지난달 28일. 지난 2월 택시
이재웅 쏘카 대표가 험난한 혁신의 길을 걷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잡음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그가 험로를 넘어 또 한 번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재웅 대표는 과거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을 창업한 인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만든 ‘다음’은 국내 최초의 포털사이트로서 인터넷 시대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특히 온국민이 하나쯤은 가지고 있었던 이메일 ‘한메일’이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의 뿌리인 ‘다음 카페’ 등은 그야말로 순식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현장중심형 정당’을 강조했다. 그는 28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부터 한국당은 책상 앞에서 일하는 정당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정당으로 바뀌어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황 대표가 이날 첫 최고위에서 강조한 발언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통합’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흩어진 보수가 하나돼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한 주장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우리가 큰 방향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 통합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우선 당부터 통합되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낙순 마사회장이 최근 취임 1년을 맞았다. 낙하산 꼬리표와 함께 취임한 그는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취임 첫해 혁신 성과는 합격점보단 낙제점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낙순 체제의 출범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 소속) 출신인데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낙하산 꼬리표를 피할 수 없었다. 아울러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강도 높은 혁신을 다짐하며 취임 일성을 밝힌 김낙순 마사회장의 ‘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논객 지만원 씨의 5.18진상조사위원 선임 여부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갈라졌다. 과거서 문제를 놓고 공방이 거듭되면서, 혁신을 위한 한국당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현재 한국당은 이른바 ‘젊은 피 수혈’로 인적쇄신에 집중하고 있다. 당 혁신의 일환이다. 하지만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지만원 씨를 한국당 몫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할 지에 대해 당내 입장이 나뉘면서 ‘혁신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는 모양새다.한국당은 최근 인적쇄신 차원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한창이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올해 경제성장 기조로 ‘사람중심 경제·혁신적 포용국가’를 제시했다. ‘소득주도성장’의 경제성장 기조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자 이에 대한 보완책을 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득주도성장 부작용으로 지목되는 ‘고용지표 악화’, ‘전통 주력 제조업 부진’ 등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혁신적 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사장단 세대교체를 추진했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다소 안정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부문대표의 전원 유임 및 승진최소화 등으로, ‘안정 속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6일 삼성전자는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로 현재 경영진의 유임과 함께 2건의 승진을 발표했다.우선 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중인 DS부문의 김기남 대표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김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 LSI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최고 전문가다. DS부문장에 선임된 후 올해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