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고(故) 박수훈 소방사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하셨다.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며 “두 소방 영웅의
주차된 BMW 차량 화재 사건과 관련해 피해 차주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인 현대해상에서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 측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나섰다. 개인과 기업의 싸움이 기업 대 기업의 싸움으로 확대된 모양새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불이 난 BMW 차량은 지난 2021년 10월 신차로 출고한 BMW X4 M40i 모델이다. 지난 7월 25일 밤 10시쯤 충남 서산시의 한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주는 출근을 위해 차량을 약 20∼25분 정도 운행한 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자리를 떴다.
2018년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한때 ‘불자동차’로 불린 BMW가 또 화재 이슈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주차장에 세워둔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출고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차로, 주행 거리도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에서는 조사 결과 ‘차량 결함’으로 판단했으나, BMW그룹코리아 측은 화재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보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BMW 차량 화재 사고는 지난 7월 25일 밤 10시쯤, 충남 서산시의 한
올해 들어 잇단 악재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서 이번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가뜩이나 조현범 회장이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또 다른 사법리스크가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끼임사고로 사망… 거듭되는 악재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1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성형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기계설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조현범 회장의 구속과 대형 화재 발생으로 연이은 악재를 마주했던 한국타이어그룹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조현범 회장의 공백을 메우고 화재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해야 할 이수일 대표마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등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이 더 깊은 위기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어깨 무거워진 이수일 대표마저 ‘위기’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올해 초 한국타이어앤테크놀
한국타이어그룹이 연이은 초대형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룹을 장악한 조현범 회장이 또 다시 구속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공장에서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다. 가뜩이나 사업 여건 전반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기본 동력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갈 길 바쁜 와중에 최악의 ‘겹악재’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9일 조현범 회장이 구속되면서 총수 공백 사태에 직면했다. 가족 간의 갈등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룹을 장악했던 조현범 회장이 3년 4개월여 만에 또 다시 구속된 것이다.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SK C&C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에 대해 보상안을 내놨지만 적지 않은 국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오히려 논란이 되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5일,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의 의미로 ‘이모티콘 3종’과, 선착순 300만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 등을 제공하고 나섰다.그러나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해당 보상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이모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 영업’을 망친 대리운전 기사들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카카오가 내놓은 보상방안이 무책임하다며 거부하고, 현실적인 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모습이다.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는 우리 사회 전반에 큰 혼란과 피해를 남겼다. 졸지에 주말 영업을 망친 대리운전 기사들 역시 큰 피해를 입은 집단 중 하나다.실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자지부가 대리운전 기사 386명을 대
기상청에서 역대급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올여름 날씨가 심상치 않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열사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에서는 폭염으로 녹은 만년설이 붕괴해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기후 위기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모빌리티의 대표 주자인 ‘전기자동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E
폭발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에쓰오일이 사고원인 및 사후대응을 두고 뭇매를 맞고 있다.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에쓰오일이 거센 파문을 자초하고 있는 모습이다.울산에 위치한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이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의 밸브를 정비하던 중 큰 폭발이 발생했고, 화재로 이어졌다. 불길을 잡기까지 무려 15시간이 걸린 대형 화재였다.인명 피해 또한 컸다.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에쓰오일의
연초부터 산업현장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CLX)에서 화재가 발생했다.SK에너지와 업계,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SK에너지 울산CLX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12일 오전 6시 22분쯤이다. 불은 3층짜리 배터리 보관동(ESS센터)에서 발생했으며, 건물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불길이 거세게 번졌다.이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며, 울산시 남구는 화재 소식 및 도로 우회를 안내하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전송했다.사고 현장 특성상 불길이 다른 건물 및
귀뚜라미그룹의 2022년 새로운 출발이 최악의 악재로 얼룩졌다. 핵심 생산거점인 귀뚜라미 아산공장이 새해 첫날부터 큰 화마에 휩싸여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경쟁과 뒤숭숭한 현안으로 갈 길 바쁜 최진민 회장이 연초부터 험로를 마주하게 됐다.◇ 새해 첫날 잿더미로 변한 공장… ‘최악의 출발’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2022년의 첫 해가 떠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일 오전 7시 48분쯤이다. 이후 무려 11시간 20분 동안 지속된 대형 화재였다. 이날 검은 연기가 하늘을
정부가 지난 6월 소방관 한 명이 순직했던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같은 화재 참사를 막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긴급구조용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5일 ‘긴급구조용 지능형 정밀측위 기술’의 기술개발 현황 점검 및 기술시연(주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소방청과 합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술시연회는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을 비롯해 경찰청, 소방청 및 대전소방본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진과 국내 유관기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는 최근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요소다. 다만, 화재가 잇따르면서 적잖은 파문을 낳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LS일렉트릭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화재 예방 솔루션 ’BTS(Battery Temperature Sensing)‘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며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LS일렉트릭은 최근 지난해 개발한 ESS 배터리 화재 예방 솔루션 BTS에 자동 소화 연동 기능까지 탑재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BTS는 광 섬유를
상장을 추진하며 큰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중대기로에 섰다. GM의 전기차 볼트EV 대규모 리콜 사태라는 암초에 부딪히면서 당초 계획했던 상장 일정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연내 상장 여부 10월에 결정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연내 상장 추진의 지속 여부를 10월까지 결정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통상적인 절차를 고려했을 때 10월 중에는 상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이 연이은 ‘품질 리스크’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대 10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ESS, 코나EV 이어 볼트EV까지… LG에너지솔루션 ‘곤욕’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GM(제너럴 모터스)은 최근 볼트EV에 대한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2019~2022년형 모델 7만3,000여대다. 여기엔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1,8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진다.이는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사과했지만 야당에서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여론에 밀려 때늦은 사과를 했다며 지사직은 물론이고 대선 경선 후보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성일종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보고를 받고도 먹방을 하면서 희희낙락 한 것”이라며 “이거는 지금 야당의 문제가 아니라 여당 내부에서도 주자들이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되자마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다.기호일보가 지난 19일 이재명 지사가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황교익 씨와 창원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구조활동을 벌이다 고립된 소방관이 순직했다.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까지 이 지사의 부적절한 처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반도건설과 엘에스이피에스(LS EPS)는 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10일 서울 강남 반도건설 사옥에서 진행됐다.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와 LS EPS 조명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건설은 LS EPS의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및 실효성 증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LS EPS는 기술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을 반도건설에 우선 공급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국민 주거 및 편의시설 건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대형 화재로 인한 건축현장의
LG에너지솔루션(구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이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미국에서 벌여온 첨예한 소송을 사실상 승리로 장식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결과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승소하고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코로나19로 어수선했던 이번 설 명절, LG에너지솔루션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