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와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와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HUG의 ‘2020년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을 기준으로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59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361만7,000원 대비 0.72% 하락했고, 전년 동월 341만3,000원 대비해서는 5.22% 상승한 분양가다.

서울과 수도권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월 말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797만2,000원으로 전월 812만1,000원 대비 1.83% 하락했다. 전년 동월 762만7,000원 대비해서는 4.53% 늘었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2월 말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43%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7.02% 늘었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2월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8%, 3.16% 늘었다.

HUG 관계자는 “경기도 내 수원, 파주 등지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영향과 서울의 경우 광진구의 사업장이 분양 후 1년이 경과됨에 따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돼 평균 분양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은 총 8,106세대로 전월 대비 284% 늘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지에서의 분양 물량이 전국 분양 물량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2월 신규 분양 세대는 5,013세대로 전국 분양 물량 중 6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와 기타 지방의 2월 신규 분양 물량도 대폭 늘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올해 1월 분양 물량이 없었지만, 2월 1,287세대가 신규 분양했고, 기타지방의 2월 신규 분양 물량은 1,806세대로 전월 311세대 대비 48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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