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e스포츠 리그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운영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3일 LCK 스프링 스플릿을 개막한다. 지난해 프랜차이즈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후 맞는 첫 번째 리그로 2021 LCK 스프링에는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 △T1 △DRX △아프리카 프릭스 △KT롤스터 △레드포스 △프레딧 브리온 △한화생명 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등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올해 LCK 스프링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를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개막전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KT롤스터, 한화생명 e스포츠와 T1이 경기를 치른다.
오는 3월 28일 리브 샌드박스와 DRX의 경기를 끝으로 스프링 정규리그가 마무리되고 31일부터 상위 6개팀의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 팀이 다른 팀과 3전 2선승제로 총 2번씩 만나는 풀리그 형태로 진행되며 팀 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치른다. 전체 대진은 각 팀의 평일 및 주말 경기 횟수와 경기 시각 등을 고려해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졌다. 개막 첫 주는 11.1 패치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LCK 어워드도 변경된다. LCK를 빛낸 젊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영 플레이어’는 ‘루키 오브 더 이어’로 명칭을 변경하고 LCK 로스터 등록 시점 기준 2년차까지 스프링과 서머 정규 스플릿 18세트 이상 참여한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한다. 시상도 연 1회로 변경해 신인상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베스트 코치’ 수상 부문도 기존 각 스플릿 별로 수상하던 것을 통합 연 1회로 변경한다. LCK 어워드 선정단이 선수의 기용 문제, 밴픽 등의 판단을 한 스플릿만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올 LCK팀 △레귤러 시즌 △파이널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등은 기존과 동일한 기준으로 스프링과 서머에 각각 1회씩 선정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스플릿에 아쉬워할 e스포츠 팬들을 위해 정노철 해설위원과 윤수빈 아나운서가 함께하는 ‘위클리 LCK 코멘터리’, 하이라이트 콘텐츠 ‘위클리 LCK 매드무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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