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올해 첫 신작 ‘뮤 오리진3’를 출시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반등 계기가 필요한 만큼 뮤 오리진3의 흥행 견인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웹젠
웹젠이 올해 첫 신작 ‘뮤 오리진3’를 출시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반등 계기가 필요한 만큼 뮤 오리진3의 흥행 견인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웹젠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웹젠이 올해 첫 신작 ‘뮤 오리진3’를 출시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반등 계기가 필요한 만큼 뮤 오리진3의 흥행 견인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웹젠이 23일 모바일 신작 뮤 오리진3를 출시했다. 뮤 오리진3는 웹젠의 뮤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됐으며 비행 시스템을 도입해 탐험 재미를 더했다. 

핵심 콘텐츠로 월드 콘텐츠인 ‘어비스 전장’을 선보였다. 어비스 전장은 서버별 영지와 별도의 분쟁 지역에서 서로의 영지를 쟁탈하고 보상을 위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콘텐츠다. 이 외에도 길드 지원 시스템,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전작과 차별화를 두는데 주력했다.

오리진3는 출시 직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4일 기준 뮤 오리진3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의 경우 인기 순위 13위를 기록했다. 다만 구글 플레이의 경우 매출 순위 100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떠안은 웹젠은 이번 신작 흥행이 절실하다. 지난해 4분기 웹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26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당기순이익은 226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02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47억원으로 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68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이 가운데 웹젠은 올해 개발 중인 신작을 출시하고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웹젠은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 5개 이상의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며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사업들이 단기간 성과를 내리 어려운 만큼 올해 출시한 뮤 오리진3의 흥행을 발판 삼아 개발 중인 신작들의 출시를 앞당기는 등 실적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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